코로나19에도 2월 화장품 수출 전년대비 13.5%↑

중국, 아세안, 일본, 미국, EU 등 호조세로 5억2700만달러 수출 8개월 연속 증가세 시현

박일우 기자 free@cmn.co.kr [기사입력 : 2020-03-05 11:5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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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N 박일우 기자] 중국발 대형 악재 코로나19 확산 속에서도 2월 화장품 수출이 안정적인 증가세를 나타냈다. 유래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국내 시장이 위축돼 있는 상황에서 매우 반갑다. 하지만 과거 사스 사태보다 코로나19의 악영향이 훨씬 크게 반영되고 있어 수출전선은 매일매일이 살얼음판이다.


5일 산업통상자원부가 관세청 통관자료 및 무역통계(KITA)를 기초로 잠정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2월 화장품 수출금액은 5억270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13.5% 증가했다.


지난 1월 수출치 통계가 나왔을 때 분위기를 생각하면 매우 고무적인 실적이다. 당시 중국에서 코로나19가 절정에 달해 수출 일선에서의 우려가 극에 달했었다.


물론 여전히 코로나19의 악영향을 지대하지만, 다행스럽게도 한달전께 현장 분위기에 비해 2월 수출 실적이 상당히 좋은데다 중국 코로나19 상황이 점차 안정되고 있어 향후 수출길이 마냥 비관적이지는 않다는 추측도 나온다.


성장세를 주도한 것은 놀랍게도 중국이다. 대중국 수출이 전년동기대비 13.4% 증가했는데, 사실상 이 수치가 2월 전체 화장품 수출 성장치와 거의 부합한다. 아세안, 일본, 미국, EU 등으로의 수출도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함께 성장을 견인했다.


이에 대해 산자부는 “코로나19 확산 등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중동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고르게 수출이 늘어나며 8개월 연속 증가세를 시현했다”고 분석했다.


2월 1~25일 기준 품목별 수출금액 및 증감률을 살펴보면, 메이크업·기초화장품을 3억4190만달러어치 수출해 전년동기대비 17.7% 늘어났다. 두발용제품이 21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20.9% 성장세를 보였고, 세안용품도 1660만달러(77.3%)로 뒤를 이었다. 반면 목용용제품은 20만달러 수출에 그쳐 전년동기대비 62.7%나 감소했다.


국가별로 보면 중국에 전년동기대비 13.4% 증가한 2억달러를 수출한 것을 필두로, 아세안 6000만달러(25.4%), 일본 3000만달러(73.1%), 미국 3000만달러(28.5%), EU 2000만달러(42.3%) 등 고르게 높은 성장세를 나타냈다.


한편, 정부는 신규계약이 이뤄지는 3월부터 코로나19 확산 영향이 2월보다 가시화될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무역금융 확대, 취소된 전시회 등 피해 지원, 온라인 마케팅 및 화상상담회 확대, 분쟁조정지원, 코로나19 피해기업 확인서 발급 등을 금번 추경에 반영해 기업들에게 적기에 지원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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