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화장품 소매판매액 전월 대비 0.8% 감소

온라인쇼핑도 5.3%↓···2월 이후 코로나19 영향 감소폭 커질 듯

심재영 기자 jysim@cmn.co.kr [기사입력 : 2020-03-11 18: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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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N 심재영 기자] 1월 화장품 소매판매액이 3조672억3,200만원을 기록해 전월 대비 0.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통채널별 판매액 지수는 면세점과 무점포 소매는 성장세를 이어간 반면, 백화점과 대형마트는 감소세가 지속됐다. 화장품 온라인쇼핑도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25.4% 성장했으나 전월 대비 5.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는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하기 전인 1월 1일부터 말일까지의 통계치로 2월 이후부터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감소폭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화장품 소매판매 2개월 연속 감소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화장품 소매판매액은 지난 1월 3조672억3,20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월인 2019년 12월 3조912억9,500만원에 비해 0.8% 감소한 수치다. 화장품 월별 소매판매액은 작년 9월 3조631억6,900만원에서 작년 10월 2조9,687억1,600만원으로 줄었다가 작년 11월에는 3조1,322억8,100만원으로 상승하며 최대치를 기록했다가 2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올 1월 판매액은 작년 9월 수준으로 돌아간 셈이다.


면세점 화장품, 2015년보다 4배 성장

국가통계포털(KOSIS)에서 업태별 화장품 판매액지수를 뽑아 본 결과 경상지수 기준으로 면세점 화장품은 2015년보다 4배 이상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면세점 화장품은 작년 11월 경상지수 368.2, 불변지수 385.9를 기록했고, 작년 12월에는 경상지수 408.0, 불변지수 429.0, 올 1월에는 경상지수 420.0, 불변지수 445.0으로 매월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판매액지수는 2015년 지수를 기준점 100으로 잡기 때문에 올 1월 면세점 화장품은 2015년에 비해 4.2배 성장한 셈이다.


또한, 헬스앤뷰티숍과 화장품 로드숍을 포함하는 전문소매점 화장품과 온라인쇼핑과 TV홈쇼핑 등을 포함하는 무점포 소매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전문소매점 화장품은 경상지수가 작년 11월 106.7에서 12월 107.6, 올 1월 110.2로 꾸준히 상승하는 추세고, 무점포 소매 화장품은 작년 11월 139.1, 12월 127.6, 올 1월 128.2를 기록해 13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백화점 화장품과 대형마트 화장품은 감소세를 나타냈다. 백화점 화장품 판매액 경상지수는 2019년 11월 109.1에서 12월 108.6로 내려가더니 올 1월에는 99.0으로 낮아졌다. 대형마트 화장품도 2019년 11월 110.8에서 12월 75.8, 올 1월 76.6을 기록했다.



화장품 온라인쇼핑 전월 대비 5.3% 감소

통계청은 최근 발표한 ‘2020년 1월 온라인쇼핑 동향’ 보고를 통해 올 1월 화장품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1조1,266억원을 기록해 작년 1월 8,983억원에 비해 25.4%가 성장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직전월인 2019년 12월 1조1,902억원과 비교하면 5.3%가 감소했다. 이 중에서 모바일쇼핑액은 6,571억원을 기록해 작년 1월 5,716억원에 비해 15.0%가 증가했고, 직전월인 2019년 12월 6,988억원에 비해 6.0% 감소했다.


화장품 온라인쇼핑 거래액에서 모바일쇼핑 거래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1월 63.6%를 기록했으나 지난해 12월에는 58.7%, 올 1월 58.3%를 나타냈다.


통계청은 보도자료에서 화장품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전년 동월대비 25.4% 성장한 것은 중국인 입국자 수 증가로 온라인 면세점에서의 거래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화장품 업계 관계자들은 코로나19가 확산되기 시작한 2월 이후부터 코로나19의 영향이 본격화돼 화장품 판매와 관련한 모든 수치의 감소폭이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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