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 새 미세먼지 언급 화장품 리뷰 40배 증가

화해 데이터 분석 결과, 미세먼지 화장품 리뷰 41%는 3~4월에 작성

심재영 기자 jysim@cmn.co.kr [기사입력 : 2020-03-18 16:4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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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N] 미세먼지의 계절이 왔다. 3월이면, 봄바람과 나들이로 설레던 시절은 옛이야기가 됐다. 2월부터 미세먼지 주의보와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부쩍 잦아졌다. 변화된 환경은 우리의 일상은 물론, 소비패턴까지 바꿔 놓았고, 마스크와 공기청정기는 이제 생활필수품이 됐다.


우리 몸에서 공기와 가장 접촉이 많은 부위인 피부에 사용하는 화장품도 예외가 아니다. 버드뷰(대표 이웅)가 운영하는 화장품 정보 플랫폼 화해가 최근 사용자 리뷰 데이터를 분석한 바에 따르면 화장품 리뷰 내에서 미세먼지를 언급한 비율이 최근 5년간 가파르게 상승해 약40배 이상의 증가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19년 한 해 동안 미세먼지가 언급된 화장품 리뷰 중 약41%가 미세먼지가 가장 심한 3~4월에 작성된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기간에는 화장품 선택과 사용 시 미세먼지에 대한 관심도와 연관성이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리뷰 내 미세먼지 키워드가 가장 많이 언급된 제품 카테고리는 클렌징 부문이다. 특히 클렌징 폼보다 클렌징 워터, 클렌징 오일 제품이 더 많이 언급되고 있어 사용자들이 미세먼지로 오염된 피부를 꼼꼼하게 세안하길 원하는 동시에 건조하고 예민해진 피부에 자극이 덜한 ‘워터’와 ‘오일’ 형태의 클렌징 제품을 많이 사용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미세먼지 키워드가 많이 언급된 클렌징 제품은 클렌징 워터 부문의 ▲아크웰 ‘약산성 미셀라 딥 클렌징 워터’ ▲아벤느 ‘미셀라 로션’ ▲비페스타 ‘클렌징 워터 브라이트닝’, 클렌징 오일 부문의 ▲슈에무라 ‘안티/옥시+클렌징 오일’ ▲황지수 ‘퓨어 퍼펙트 클렌징 오일’ ▲BRTC ‘안티폴루션 앤 풀 메이크업 클렌징 오일’ 등이 있다.


클렌징 다음으로 언급량이 많은 카테고리는 워시오프팩이다. 워시오프팩의 경우, 피부 모공 속 노폐물과 피지는 물론, 각질을 부드럽게 제거해 주는 팩이 많기 때문에 딥클렌징 제품과 비슷한 목적을 가지는 경우가 많다. 또한, 대부분 피지 및 각질 관리와 보습 두 가지 기능을 모두 포함하고 있어 딥 클렌징에 보습까지 더하고자 하는 사용자들이 선호한다.


미세먼지 키워드가 많이 언급된 워시오프팩은 ▲보나벨라 ‘티트리 퓨리파잉 마스크’ ▲퓨어힐스 ‘센텔라 65 그린티 팩’ ▲스킨스쿨 ‘아쿠아 힐링 팩’ 등이 있다.


한때 미세먼지로부터 피부를 지켜준다는 안티폴루션 제품이나, 미세먼지용 세정제 등이 대거 출시되기도 했으나, 미세먼지 차단에 대한 실증자료가 부족한 제품들이 많다는 식약처의 발표 이후, 사용자들은 미세먼지만을 위한 특정 제품보다는 여러 단계에 걸친 꼼꼼한 클렌징에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을 쏟는 것으로 파악됐다.


‘화해’를 운영하는 뷰티 테크 기업 버드뷰 오세창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는 “화해 사용자들이 작성한 450만 건 이상의 리뷰 데이터를 살펴보면, 미세먼지를 비롯한 환경 변화에 따른 유의미한 화장품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다”라며, “화해는 사용자들에게 데이터 기반의 유용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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