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파일] 중국의 우승은 정부의 힘(?)

문상록 기자 mir1967@cmn.co.kr [기사입력 : 2012-03-12 오전 9:31:47]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미용인들의 아시안게임인 ‘2012년 OMC 아시아대회’에서 한국 대표단이 거둔 성적은 종합 2위다. 법정관리 기간 동안 집행부의 부재로 인해 대표단을 파견하지 못한 3년 이라는 공백을 감안한다면 아낌없는 박수로도 채우지 못할 만큼 우수한 성적이다.

하지만 대표단의 표정은 그리 밝지 못했다. 그동안 줄곧 뒷자리에 있었던 중국이 종합 우승을 차지했기 때문이다. 특히 우승을 결정했던 이유가 실력이 아닌 예산의 차이였기에 더욱 씁쓸했던 것이다.

중국은 이번 대회를 위해 해외에서 유명 트레이너를 초빙하고 트렌드를 분석하면서 3개월이 넘는 트레이닝과 합숙을 거치면서 실력을 연마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 유명 트레이너를 초빙하기 위해 막대한 비용을 쏟아 부었고 트렌드 분석에도 많은 비용과 인원을 투입하는 치밀한 준비로 우승을 거머쥐었다.

반면 한국 대표단은 중국에 비하면 초라할 정도의 예산으로 대회를 준비했다. 정부의 지원이 전무 하다시피 했기 때문이다. 한국 대표단은 대한미용사회중앙회에서의 일부 지원 외에 특별한 지원이 없어 출전 국가대표 선수들이 자비를 들여 이번 대회에 참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출발부터 이미 중국과는 확연한 차이가 있었던 것이다. 이런 차이였음에도 불구하고 종합 2위라는 성적은 충분한 가능성을 보여준 결과다.

벌써 몇 년 전부터 대회를 마칠 때마다 정부의 지원이 부족해 이를 보완해야한다는 지적이 나왔지만 아직 정부는 이를 못 알아듣는 건지 아니면 들을 생각이 없는 건지 전혀 개선되지 않고 있다. 충분한 가능성과 자질을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예산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1위 자리를 내주어야 한다면 너무 슬픈 현실이 아닐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뜬구름 잡는데 만 예산을 낭비하고 있다. 뷰티사업을 지원한다는 명목으로 상당금액의 예산을 책정하고 있지만 정작 확실하고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는 곳에 사용하지 못하는 부실한 행정력을 보여주고 있다.

10월에는 밀라노에서 세계 대회가 열린다. 물론 한국도 출전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를 통해 부족한 점이 무엇인지 깨달았다는 대표단은 더욱 분발하고 문제점을 보완한다고 다짐하고 있다. 이런 대표단에게 정부의 지원만 이루어진다면 세계 대회에서 종합 우승도 가능하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정부의 각성이 있기를 바란다.

Copyright ⓒ cmn.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뉴스레터뉴스레터구독신청

제휴사 cbo kantarworldpanel kieco
img img

뉴스레터뉴스레터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