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화장품 소매판매액 전년대비 27.6%↓

코로나19 충격 본격화···월 판매액 두달째 2조1천억원대

심재영 기자 jysim@cmn.co.kr [기사입력 : 2020-05-06 11:3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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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출처 = 국가통계포털]

[CMN 심재영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화장품 판매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지난달 29일 발표한 ‘2020년 3월 산업활동동향’과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3월 화장품 소매판매액은 2조1,810억5,300만원으로 추정돼 전년 동월대비 27.6%가 감소했다.


이는 2월 화장품 소매판매액 2조1,420억5,800만원보다는 400여억원 많은 수치이지만 월 판매액이 두달 연속 2조1천억원대로 집계돼 코로나19로 인한 충격이 본격화됐음을 나타냈다. 화장품 월 소매판매액이 2조1천억원대를 기록한 것은 2017년 10월 이후 28개월 만이다.


화장품 월 소매판매액은 작년 11월 3조1,322억8,100만원으로 정점을 찍었고, 이후 네 달 연속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작년 12월 3조911억7,600만원에서 올 1월 3조692억6,500만원으로 줄었고, 코로나19가 본격화된 2월에는 3조원대가 무너지며 2조1,420억5,800만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통계청은 3월 소매판매가 승용차 등 내구재(14.7%)는 늘었으나, 화장품 등 비내구재(-4.4%), 의복 등 준내구재(-11.9%) 판매가 줄어 전월에 비해 1.0% 감소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월대비로는 승용차 등 내구재(3.3%)는 늘었으나, 외복 등 준내구재(-32.0%), 화장품 등 비내구재(-3.3%) 판매가 줄어 8.0% 감소했다고 전했다.


화장품 등 비내구재의 판매가 감소한 이유에 대해선 코로나19 확산으로 면세점과 전문소매점 등에서 고객이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소매업태별 판매액지수를 보면 백화점에서의 화장품 판매액지수(불변지수)는 작년 12월과 올1월 각각 114.2로 활성화되는 듯 싶더니 코로나 여파로 올 2월 78.2로 낮아졌고, 3월에는 71.0까지 떨어졌다.


대형마트 화장품 판매액지수는 작년 12월 79.7을 기록했다가 올 1월 116.1로 회복 기미를 보였으나 올 2월에는 72.3, 3월에는 68.1로 낮아졌다.


다른 유통에 비하면 판매액지수가 월등히 높은 면세점 화장품 판매액지수는 코로나19 충격이 그대로 반영됐다. 작년 11월 사상 최고치인 445.0를 기록했다가 12월에는 429.0으로 낮아졌고, 올 1월에는 385.9로 주춤한 양상을 나타냈는데 올 2월에는 250.3까지 내려갔고, 3월에는 284.4로 소폭 상승했다.


전문소매점 화장품 판매는 최악의 상황을 맞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작년 11월 116.8로 활성화 기미를 보였다가 12월에는 113.2, 올 1월에는 111.9로 내리막길을 걸었다. 하지만 코로나 여파로 2월에는 59.0, 3월에는 45.7로 최저점을 찍었다.


오프라인 로드숍을 의미하는 전문소매점에서의 화장품 판매 대신에 홈쇼핑과 온라인 등 무점포 소매 화장품 판매는 활성화되는 양상이다. 작년 12월 134.1을 기록했다가 올 1월 146.0으로 정점을 찍었고, 올2월 134.0, 3월 140.0으로 비교적 높은 수치를 유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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