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N 심재영 기자] 한국미용학회(회장 최영순)는 지난 13일 제53회 하계학술대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코로나19로 인해 대면 행사가 아닌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구두 논문 발표는 진행되지 않았고, 21편의 포스터 논문이 행사 당일 학회 홈페이지에 게시됐다.

최영순 회장은 모시는 글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학교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한 온라인 교육이 실시되고 있고, 사회적으로는 대규모의 집회가 지양되고 있으며, 국가간 이동의 통제 속에 유학생들의 발이 묶여 있고, 국제적인 학술교류 활동도 거의 멈춰진 상황”이라면서 “이에 따라 한국미용학회는 △코로나19가 안정될 때까지 대규모 행사를 잠시 멈추고 △학술활동의 다양성과 연구활동의 지속성을 확보하기 위해 새로운 형태의 학술대회를 마련했으며 △코로나19의 장기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추후 온라인을 기반으로 하는 학회활동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번 학술대회는 6월 13일 행사 당일 홈페이지에서 등록한 사람에게만 포스터 논문을 공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등록비는 무료였으며, 포스터는 6월 13일 오전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게시됐다.

이날 게시된 포스터는 모두 21편으로 △맞춤형화장품 이용자의 소비가치 연구(김한나‧이인희(서경대학교)) △백화점 화장품 브랜드와 로드샵 화장품 브랜드의 콜라보레이션 유형 분석(김수희‧장미숙(숙명여자대학교)) 등 화장품 관련 논문이 7편 발표됐으며, 메이크업, 피부미용, 헤어디자인 등 뷰티 분야 전반에 걸쳐 다양한 논문이 첫선을 보였다.

△여드름 인지도가 여드름 관리 실태에 미치는 영향 – 내몽골 지역 20~30대를 중심으로 - (린첨첨‧이정희(광주여자대학교)) △중국 피부미용실 서비스 이용 시간에 따른 고객 만족도에 관한 연구(진가동‧최미옥(광주여자대학교)) △베트남지역 여대생들의 외모관심도와 신체만족도 차이(응웬티투상‧최미옥(광주여자대학교)) △호주 내 한국 헤어디자이너의 직무만족도에 관한 연구(김가영‧손진아(광주여자대학교)) 등 국내 유학 중인 외국인 학생들의 논문이 대거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