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온라인, 일본은 젠더리스 화장품 부상

화장품산업연구원, '2020년 글로벌 코스메틱 포커스 5호' 발간

문상록 기자 mir1967@cmn.co.kr [기사입력 : 2020-07-08 11:5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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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N 문상록 기자] 중국은 온라인을 통한 마케팅이 확실한 효과를 나타내고 있고 일본은 젠더리스를 비롯해 에이지리스 화장품이 화두로 등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원장 조남권)이 최근 발간한 ‘2020 글로벌 코스메틱 포커스 5호(중국·일본)’에 따르면 중국에서는 온라인 마케팅 열풍이 불고 있으며 일본은 젠더리스 화장품이 서서히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에서 주목해야 할 점은 1/4분기 시장 침체로 타격을 받았던 기업들의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이다. 특히 오프라인 유통을 위주로 하는 브랜드가 큰 타격을 입으면서 그 대안으로 온라인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온라인 뷰티 클래스, 클라우드 컨설팅, 가상 메이크업, 온라인 피부테스트와 같은 비접촉식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된 상황에서 활용도가 높은 스킨케어와 메이크업 방법 등을 제공하며 제품 홍보를 병행하는 마케팅이 성행하고 있다.


화장품산업연구원은 “소비 진작을 위해 온라인 플랫폼들도 적극적으로 마케팅을 진행하고 상황이므로 코로나19로 위축된 소비 심리를 자극할 수 있는 문구, 이미지 등을 마케팅에 활용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하고 있다.


또 “최근 소비자들이 외부 활동을 시작하면서 오프라인 매장 이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온·오프라인 판매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일본에서는 성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소비자 개개인에 맞는 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증가하면서 젠더리스 화장품이 부상하고 있다. 일본 화장품 업계에 젠더리스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중성적인 스타일의 여성 메이크업을 하는 남성들이 증가하는 추세다.


또한 젠더리스에서 나아가 나이에 관계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에이지리스(ageless) 콘셉트의 스킨케어 브랜드도 등장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마케팅 분석에서 중국은 화장품 배달 서비스가, 일본에서는 잡지 사은품 마케팅이 주목할 요소로 나타났다.


중국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해 오프라인 화장품 구매가 둔화되면서 자연스럽게 온라인 구매 비중이 높아짐에 따라 화장품 소매체인으로는 처음으로 세포라가 2020년 4월부터 화장품 배달 서비스를 시작했다. 뒤이어 이니스프리가 화장품 단일 브랜드로서는 처음으로 배달 서비스 플랫폼에 진출해 서비스를 시작했다.


아직 서비스 초창기로 T-mall과 같은 플랫폼과의 경쟁을 비롯한 주로 대도시에서만 배달하는 등 서비스 확장에 제약이 있지만 편리하고 빠른 배송과 정품 보장, 안전한 배송 등의 강점으로 서비스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의 잡지 사은품 마케팅은 소비자는 소량이지만 다양한 화장품을 사용할 수 있고, 화장품 브랜드는 단기간에 일본 전역을 대상으로 브랜드를 홍보할 수 있으며, 출판사는 광고비를 받으며 판매 부수도 늘릴 수 있기 때문에 선호되고 있다.


현지 일본 전문가는 잡지 사은품이 아니면 구할 수 없는 화장품을 받을 수 있다는 특별함이 있어 소비자 선호가 늘어나고 있으며 브랜드 정보와 함께 샘플 사용 기회를 얻는 점이 매력으로 작용해 잡지 사은품 마케팅이 확산되는 추세라고 전했다.


인기 제품 분석에서는 빅데이터를 활용해 중국과 일본의 인기 제품 TOP5 뿐만 아니라 최근 1~2개월간 순위가 급상승한 제품을 소개했다.


중국에서 순위가 가장 높게 상승한 스킨케어 제품은 레시피의 ‘크리스탈 선 스프레이’로 선정됐다. 최근 시장에서 안전한 성분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자연주의 콘셉트로 안전한 성분만을 사용하는 무기자차 제품으로 소개된 후 폭발적인 약진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다양한 상황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세분화돼있어 선택의 폭을 넓힌 것도 인기를 끌기에는 충분한 요소로 분석됐다.


일본에서는 알비온의 ‘엑사지 화이트 화이트 라이즈 밀크Ⅱ’의 순위가 급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립코스메(lipcosme.com) 등 각종 유명 후기 사이트에서 좋은 반응을 얻어 바이럴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알비온 자체적으로 체험단을 운영하며 일반 소비자의 후기를 홍보에 활용하고 있는데, 이와 같은 홍보가 유명인을 모델로 한 광고보다 소비자에게 더욱 설득력 있게 작용하는 것으로 평가됐다.


글로벌 코스메틱 포커스 5호에 이외에도 △화장품시장 트렌드 분석 △현지 바이어 정보 △글로벌 화장품 이슈 동향 △글로벌 뷰티 전시회 등이 수록됐다.


글로벌 코스메틱 포커스 5호의 자세한 내용은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Allcos(www.allcos.biz)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8월호는 ‘미국·멕시코’ 편이 발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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