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상반기 34억달러 수출 전년대비 9.4%↑

코로나19에도 중국·일본 등 호조... K-방역 힘입어 전체 보건산업 수출 26.7% 증가

박일우 기자 free@cmn.co.kr [기사입력 : 2020-08-04 16: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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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N] 올 상반기 화장품 수출금액은 34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9.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사자 수도 1.7% 늘어난 3만7천명으로 집계됐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권덕철)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0년 상반기 보건산업 주요 실적 동향을 최근 발표했다.


2020년 상반기 보건산업의 수출, 일자리, 경영성과를 분석하기 위해 관세청(수출), 고용정보원DB(일자리), 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경영성과)의 최신 데이터를 활용해 분석한 결과,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국내 보건산업은 ’K-방역‘ 모범국으로 평가받는 등 신성장 수출 산업으로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산업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진단기기 및 위생용품(소독제 등)의 수출 급등과 더불어 국내 바이오의약품 수출이 지속 확대돼 수출 순위 6위(2020.6월 기준)를 기록하며 2019년 대비 4단계 상승했다.

보건산업 총종사자 93.1만명 화장품 3.7만명

상반기 보건산업 수출액은 총 96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26.7% 증가했다. 분야별로는 의약품 38억 달러(+52.5%), 화장품 34억 달러(+9.4%), 의료기기 23억 달러(+21.5%)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상반기 의약품 수출액은 38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52.5% 증가했으며, 보건산업 분야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특히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금년 상반기까지 국내 생산 소독제 수출이 전년동기대비 폭발적으로 증가(335만→2.3억 달러, yoy +6,687%)했다. 미국, 일본, 중국 등을 포함한 88개국으로 수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가 지속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미국으로의 수출이 3월 이후 급증해 전체 소독제 수출의 52.1%(1.2억 달러)를 차지, 그 뒤로 일본 25.6%(5,824만 달러), 중국 5.4%(1,2.7만 달러) 등 순을 기록했다.


상반기 의료기기 수출액은 23억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21.5% 증가했다.


과거 진단제품(진단키트 포함)은 의료기기 수출 중 큰 비중을 차지하지 못했으나,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국산 진단제품의 해외 수요가 확대됨에 따라 수출 비중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진단제품 수출액은 최근 3월 이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미국, 브라질, 인도, 이탈리아 등 173개국으로 상반기 7.3억 달러(+507.4%) 수출해 총 수출의 31.4%를 차지했다.


상반기 화장품 수출액은 34억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9.4% 늘어났다.


국가별 수출순위는 중국(16.6억 달러, +17.6%), 홍콩(3.6억 달러, -26.6%), 일본(3.1억 달러, +66.0%) 등 순이며, 수출 품목은 기초화장용제품류(15.6억 달러)가 총 수출의 45.3%를 차지했다.


코로나19로 개인위생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손세정제 등 계면활성제품과 조제품(1.2억 달러, +70.5%)의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특히 싱가포르(+275.3%), 일본(+207.0%), 미국(+169.6%), 중국(+64.5%) 등 최근 들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히 늘고 있는 국가로의 수출 증가폭이 크게 나타났으며, 한국이 코로나19 방역·위생 모범사례로 주목을 받으면서 세안용품·손세정제 제품류의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상반기 보건산업 총 종사자 수는 93만1천명(제조업 16.3만명, 의료서비스 76.8만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2만9천명(+3.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분야별로는 의약품 7만4천명(+4.2%), 의료기기 5만2천명(+2.9%), 화장품 3만7천명(+1.7%), 의료서비스 76만8천명(+3.2%)으로 나타났다.


권덕철 원장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글로벌 경제 및 공급망의 불확실성이 증대됨에도 불구하고 국내 보건산업은 금년 상반기까지 수출, 일자리, 경영실적 등 타산업 대비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내 보건산업이 D.N.A 생태계 강화, 비대면․디지털 전환 등 한국판 뉴딜을 가속화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제적으로 대비해 미래 신산업으로 선점하기 위한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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