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대 대한미용사회중앙회장 "이선심" 당선

미용업 중심 대통합기구 설치‧뷰티진흥법 제정 추진 등 공약
9월 1일 14개 권역별 전국 동시 투표 실시, 710표 중 320표 획득

심재영 기자 jysim@cmn.co.kr [기사입력 : 2020-09-01 23:4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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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대 (사)대한미용사회중앙회장 당선자 이선심 [사진제공=대한미용사회중앙회]

[CMN 심재영 기자] 코로나19라는 복병을 만나 두 번에 걸쳐 정기총회를 연기하고 사상초유의 14개 권역별 동시 투표를 실시하는 등 우여곡절 끝에 제24대 (사)대한미용사회중앙회장에 기호3번으로 출마한 이선심 후보가 당선됐다. 이로써 4선 13년여의 최영희 회장 시대가 막을 내리고 이선심 신임 중앙회장의 새 시대가 열렸다.


사상초유 정기총회 2회 연기

대한미용사회중앙회가 제24대 중앙회장을 선출하기까지의 과정은 결코 쉽지 않은 난관의 연속이었다. 대한미용사회중앙회는 당초 6월 23일 서울 63빌딩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하기로 하고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어려움 속에서도 총회를 개최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다했었다.


그러나 대구 신천지교회와 서울 이태원클럽에서 시작된 확진자 증가로 총회를 8월 25일로 연기했다. 하지만 총회를 10여일 앞둔 지난 8월 15일 광복절 서울 도심 집회에 참가했던 사랑제일교회 등에서 집단감염이 속출해 수도권에서 연일 2~3백명의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자 방역당국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시행함으로써 총회 개최에 또다시 차질이 빚어졌다.


이에 따라 미용사회중앙회는 보건복지부, 서울시, 영등포구청(63빌딩 소재 구) 등을 통해 총회를 개최할 수 있을지에 대해 문의한 결과, 50인 이내 집합, 모임, 행사 금지명령에 발목이 잡혔다. 지난 8월 21일 긴급이사회를 열고 두 번째로 총회를 연기할 수밖에 없었으며, 중앙회장 선출 총회를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이사회의 결의에 따라 권역별 투표 준비를 위해 일주일 연기한 9월 1일, 14개 권역별 동시 투표라는 사상초유의 방법으로 중앙회장 선거를 실시하게 됐다.


제24대 대한미용사회중앙회장 후보 기호1번 김진숙, 기호2번 한미림, 기호3번 이선심 (왼쪽부터) [사진제공=대한미용사회중앙회]

세 후보 정견발표도 온라인으로

대한미용사회중앙회는 처음으로 실시되는 권역별 투표로 인한 업무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지난 8월 26일 14개 권역별 해당 지회장 및 실무자들을 소집해 ‘선거 관리 매뉴얼’에 대해 교육했다. 중앙회는 이날 14개 권역별 지역에 투표함과 기표용구, 선거관리인 패찰 등 권역 선거구에 필요한 준비사항을 배포했다.


이에 앞서 대의원 의결이 필요한 예‧결산 안건 등은 서면으로 의결했다. 또한, 올해 중앙회장과 같이 선출해야 할 중앙회 감사에 대해서도 내년 정기총회에서 선출하는 것으로 임기를 1년 유임했으며, 2020년 정기총회 표창 대상자 또한 이날 명단만 발표하고 상장은 표창자들에게 직접 우편으로 배송했다. (표창자 명단 하단 참조)


또한 통상 대의원들 앞에서 발표했던 중앙회장 후보자들의 정견발표는 미리 영상으로 촬영한 파일을 선거당일 오전 8시30분에 미리 추첨을 통해 정한 순서대로 중앙회 홈페이지에 업로드했으며, 726명의 대의원들에게 각자의 휴대폰 문자로 정견발표 영상을 볼 수 있는 링크주소를 발송했다.


대한미용사회중앙회 지하 2층 교육장에 마련된 서울시 투표장 [사진제공=대한미용사회중앙회]
투표는 정부의 방역지침을 철저하게 준수하며 진행됐다. [사진제공=대한미용사회중앙회]

전국 각지서 신속하게 투표함 이송

이번 선거는 재적대의원 726명이 전국 14개 권역별(서울/대전‧세종/충북/경기도/경기북부/강원도/충남/경북/전북/광주‧전남동부‧전남서부/부산‧울산‧제주/인천/대구/경남으로 나뉘어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동시 투표로 진행됐다.


각 권역별 3인의 선거관리인을 선정하고, 해당 지회장 및 실무자 1인이 선거와 관련해 실무를 담당했으며, 각 후보자가 선발한 2인의 참관인을 권역별로 파견해 투표가 공정하게 진행되는지를 지켜봤다. 아울러 이번 권역별 투표에서는 당선자에게 임원선출을 위임하는 서면결의도 함께 진행됐다.


미용사회중앙회 지하2층 교육장에서는 서울시 대의원들에 대한 투표가 진행됐는데 서울시 및 서초구 감염예방 관계자들이 투표현장을 방문해 방역사항을 준수하는지 점검하기도 했다.


오후 12시 투표가 종료된 후에는 출입문을 폐쇄하고, 3인 후보 참관인이 봉인지에 서명해 투표함을 즉각 봉인했다. 이후 선거인 명부와 투표용지 발급 대장, 투표 기권 시 남은 투표용지 수를 확인해 같은 방법으로 봉인한 후 각 권역별로 후보자들의 참관인 6명이 투표함을 신속하게 중앙회로 이송했다.


전국 14개 권역에서 중앙회로 도착한 봉인된 투표함 [사진제공=대한미용사회중앙회]
개표작업 중 [사진제공=대한미용사회중앙회]

기호3번 이선심, 유효투표 중 45.1% 득표

오후 5시 2분, 마지막 경남 지역의 투표함이 도착해 전국 14개 권역별 투표함이 중앙회로 모두 모인 후에야 개표가 시작됐다. 개표작업은 철저한 방역지침 속에서 선거관리위원회, 감시위원, 개표위원, 중앙회 직원 등이 모인 가운데 진행됐다.


각 후보 측의 재검표까지 마치고 최종적으로 재적대의원 726명에서 총 투표자 710명, 기권 16명으로 기호1번 김진숙 후보 266표, 기호2번 한미림 후보 124표, 기호3번 이선심 후보 320표를 얻어 유효득표 다득점자인 이선심 후보가 24대 대한미용사회중앙회장으로 선출됐다.


지지자들의 박수와 환호 속에서 이선심 중앙회장 당선자는 당선소감을 통해 “코로나19의 힘든 상황 속에서도 중앙회장 선거를 위해 애쓰신 선거관리위원회와 의장을 맡으신 최영희 전회장님께 감사드리며, 총장님 이하 임직원 여러분들 모두 고생이 많으셨다”며, “24대 회장 당선은 나 혼자 잘나서가 아니라 전체 미용인들의 바람으로 이뤄진 결과이며, 회원의 목소리를 듣고 부응하는 회장이 될 것이다. 당신과 함께 우리를 위한 모두가 함께 이루어내는 대한미용사회를 만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선심 중앙회장 당선자는 선거 공보물과 정견발표를 통해 “미용업이 중심이 되는 대통합기구 설치, 미용실경영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준비된 정책 시작, 지원과 혜택이 담긴 뷰티진흥법 제정 추진, 지회지부 어려움 해소 및 자율성보장”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한편, 제24대 대한미용사회중앙회장의 임기는 선출된 해로부터 3년이 되는 해의 정기총회 시까지로, 2023년 정기총회 때까지다. 대한미용사회중앙회는 24대 중앙회장이 선출됨에 따라 빠른 시일 내에 24대 집행부를 구성하고 신임 중앙회장이 회원들과 약속한 공약들을 실천할 수 있도록 원안해결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제24대 대한미용사회중앙회 이선심 당선자와 지지자들 [사진제공=대한미용사회중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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