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비대면 마케팅', 필리핀 '셀프케어' 화두로 부상

화장품산업연구원, '2020 글로벌 코스메틱 포커스 7호' 발간

문상록 기자 mir1967@cmn.co.kr [기사입력 : 2020-09-09 11: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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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N 문상록 기자] 말레이시아의 화장품 시장에서는 비대면 마케팅이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고 필리핀은 셀프케어와 피부면역이 주요 화두로 등장했다.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원장 조남권)이 최근 발간한 ‘2020 글로벌 코스메틱 포커스 7호(말레이시아·필리핀)’에 따르면 말레이시아에서는 비대면 마케팅, 필리핀에서는 셀프케어와 피부면역이 주요 키워드로 나타났다.


말레이시아에서는 코로나 국면을 맞아 사회적 거리두기와 재택근무 등으로 화장품 소비의 새로운 환경에 직면하게 되면서 다수의 화장품 기업들이 비대면 마케팅 및 온라인 판매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로레알이 자사 페이스북 라이브를 통해 뷰티 페스티벌을 개최해 자사 럭셔리 브랜드를 홍보하고 있고 아모레퍼시픽의 설화수는 신제품 런칭 행사를 화상회의 플랫폼 줌(Zoom)을 통해 비대면으로 진행했다. 더바디샵에서는 지난 6월을 시작으로 매달 e-zine을 발행하며 오프라인 매장 대신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소비자와 접촉면을 늘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필리핀에서는 셀프케어와 피부면역력이 인기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다. 화장품 브랜드들은 집에서 셀프케어로 피부를 관리하는 소비자를 위해 기존 판매중인 제품들을 셀프, DIY 세트로 변경시키는 한편 피부면역력 향상을 강조하는 홍보 문구로 소비자의 시선을 끌고 있다.


화장품산업연구원은 “코로나19로 인해 소비자에게 접근하는 방법이 온라인에 집중되고 있고, 다양한 플랫폼을 활용한 홍보 및 이벤트가 쏟아지는 상황에서 소비자의 관심을 끌기위한 아이디어 경쟁이 더욱 치열해 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소비자의 관심사가 건강에 맞춰져 있는 만큼 스킨케어 분야에서는 셀프케어와 면역에 대한 요구가 앞으로도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마케팅 측면에서도 말레이시아는 SNS 이벤트 마케팅이, 필리핀은 인플루언서 마케팅이 주목할 요소로 조사됐다.


말레이시아에서는 화장품 브랜드들의 자사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SNS를 활용한 챌린지, 게임, 경품이벤트가 소비자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추첨을 통해 화장품이나 적립금을 증정하거나 신제품이나 리뉴얼 제품 출시를 기념해 진행하는 경품 이벤트의 참여율이 높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필리핀에서는 인플루언서를 통한 마케팅이 활발하다. 제품 테스터로 선정된 인풀루언서가 제품 후기와 함께 제품 및 브랜드에 대한 홍보 문구를 게재해 홍보하는 방식이 자리를 잡고 있다. 제품 리뷰 마케팅은 주로 인스타그램에 사진과 글을 게재하는 형태지만 최근에는 라이브 방송을 통해 실시간으로 제품을 소개하고 질문과 답변을 통해 소통하는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


이에 대해 화장품산업연구원은 “일방적인 공지형태의 홍보방식에서 벗어나 브랜드와 소비자가 서로 소통하는 홍보방식으로 변화하고 있으며 광고 모델과 제품 이미지만큼이나 소비자와의 진정성 있는 소통을 통해 소비자를 존중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브랜드의 정체성을 명확히 전달하면서도 소비자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그 관심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각 브랜드의 부단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인기 제품 분석에서는 빅데이터를 활용해 말레이시아와 필리핀의 인기 제품 TOP5 뿐만 아니라 최근 3~4개월간 순위가 급상승한 제품을 소개했다.


말레이시아에서 순위가 가장 높게 상승한 스킨케어 제품은 이지춘(Yizhichun)의 ‘원 스프링 실크 마스크’으로 선정됐다. 누에고치에서 뽑아낸 실크 단백질을 주요 성분으로 한 시트 마스크로 현지에서 여드름 치료용으로 실크 단백질에 대한 높아진 관심과 호응이 인기 상승에 일조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최근 말레이시아 쇼피(Shopee Malaysia)에서 38% 할인된 가격에 판매돼 랭킹이 급상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필리핀에서는 가르니에의 ‘미셀 라클렌징 워터’의 순위가 급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이셀 기술로 피부 속까지 깊숙한 클렌징이 가능하며 클렌저, 토너 메이크업 리무버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인기를 끄는 요소라는 분석이다. 또한 가격에 비해 다양한 기능으로 선호도가 높은데다 최근 쇼피 필리핀(Shopee Philippines)에서 400ml 구매시 125ml 미니사이즈 제품 증정 행사를 진행하면서 인기순위가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외에도 글로벌 코스메틱 포커스 7호에는 △화장품시장 트렌드 분석 △현지 바이어 정보, 글로벌 화장품 이슈 동향 △글로벌 뷰티 전시회 등이 소개됐다.


‘글로벌 코스메틱 포커스 7호’의 자세한 내용은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Allcos(www.allcos.biz)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10월호에서는 ‘UAE, 사우디아라비아, 터키’의 화장품 시장동향이 소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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