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과 화합으로 '변화와 혁신' 이끌겠습니다"

14년 만에 대표 미용 단체 수장 교체
지부 고충 해결‧미용계 상생 모색할 것

심재영 기자 jysim@cmn.co.kr [기사입력 : 2020-09-09 15:2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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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심 (사)대한미용사회중앙회 회장


[CMN 심재영 기자] “회장이 됐다는 기쁜 마음도 잠시, 산적해 있는 일들을 잘 해내야 한다는 생각이 앞서 마음이 무겁습니다. 무엇보다 변두리 열악한 미용실들과 영세한 지부들에게 어떻게 하면 도움을 줄 수 있을지 고심하고 있습니다. 선거운동 기간동안 미용인들이 제게 거는 기대가 크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지금은 세계적인 불황 속에서 모든 것이 새롭게 변화하는 시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우리 모두의 지혜를 모아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1일 정기총회가 두 차례나 연기되는 우여곡절 끝에 제24대 중앙회장에 당선된 이선심 대한미용사회중앙회 신임 회장은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 회장 자리에 올랐다”며 “침체된 미용업계를 보면 가슴이 아프다. 어려움을 어떻게 이겨내고 산업을 살릴 것인지부터 고민하겠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신임 회장을 선출해야 하는 대한미용사회중앙회의 올해 정기총회는 코로나19로 인해 두 차례나 연기되고, 지난 1일 중앙회 설립 이후 처음으로 14개 권역별 동시투표 후 중앙회로 투표함을 집결시켜 개표하는 등 많은 우여곡절을 겪었다. 선거운동 기간도 15일에 불과했고, 정견발표도 온라인으로 해야 하는 등 어려움이 많았지만 대의원들의 표심은 변화와 혁신을 원했다.


재적대의원 726명 중 총 투표자 710명, 기권 16명으로 기호3번 이선심 후보가 320표를 얻어 266표를 얻은 기호1번 김진숙 후보, 124표를 얻은 기호2번 한미림 후보를 제치고 제24대 중앙회장으로 당선됐다. 새 인물이 대한미용사회중앙회 회장 자리에 앉은 것은 14년 만이다.


이선심 회장은 1956년생으로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서 슈와리 뷰티살롱을 운영 중이다. 2000년에 미용기능장 자격을 취득했고, 2011년에는 건국대학교 미생물공학과 향장생물학전공 이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99년 7월부터 2002년 4월까지 숙명여자대학교 사회교육대학원 미용산업 최고경영자과정 주임교수를 역임했고, 2013년부터 2017년까지는 서정대학교 뷰티아트과 부교수를 역임하는 등 미용 교육자로 헌신했다.


대한미용사회중앙회에서는 4기 기술강사로 2011년부터 2012년까지 미용기술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고 2007년부터 2016년까지는 경기도지회장을, 2008년부터 2016년까지는 부회장을 역임하는 등 리더십을 갖춘 지도자로서 큰 역할을 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4년 만에 바뀐 미용업계 대표 단체 수장의 향후 행보에 미용업계가 주목하는 이유다.


이선심 회장은 “회원의 목소리를 듣고 부응하는 회장이 되겠다”며 “소상공인 지원정책을 중앙회가 전담하도록 하고, 회원의 고충을 듣는 종합상담실을 상시 운영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와 함께 지회·지부의 자율성을 보장하고 온라인 위생교육도 지회·지부장의 책임을 확대할 방침이다.


우선 빠른 시일 내에 중앙회 고문들을 만나 회장직 수행에 대한 자문을 구한다는 계획이다. 또 피부미용, 메이크업, 네일아트 등 각 미용 단체 대표들도 만나 협력,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찾겠다는 방침이다.


이 회장은 “현재 공석인 사무총장을 공개채용하고, 추석 전까지 지역을 안배해 임원진 구성을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뷰티진흥법 등 법령 제정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고 미용사회의 현실에 맞게 정관도 개정할 것”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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