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화장품 수출 8.4억달러 달성 월간 최고치 경신

중국·미국·아세안 등 주요국 호조세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48.8% 급등

박일우 기자 free@cmn.co.kr [기사입력 : 2020-10-07 13:3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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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N 박일우 기자] 9월 화장품 수출액이 사상 최초로 8억달러를 돌파하며 월간 최대치를 경신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관세청 및 무역통계(KITA)를 기초로 잠정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9월 화장품 수출금액은 전년동기대비 48.8%나 급등한 8억4300만달러를 달성했다.


코로나19를 감안하면 믿기 어려운 실적이다. 특히 정부가 수출 통계치를 발표한 이래 월간 8억달러 돌파는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몇 년간 중국발 특수로 화장품 수출이 비약적인 성장을 할 때도 내지 못했던 성적임을 고려하면 이 기록의 가치가 짐작된다.


월간 최고치 경신은 올해에만 벌써 두 번째다. 지난 3월 7억6200만달러를 수출해 최초로 월간 7억달러 이상을 기록한 이후 6개월만에 8억달러 돌파를 이뤄냈다.


중국, 미국, 아세안 등 주요 수출국 및 지역 수출이 고르게 큰 폭으로 올랐다. 기초화장품, 메이크업, 두발용품 등 주력 상품군도 모두 큰 성장세를 보였다.


9월 1~25일 기준 국가별 수출액 및 증감률을 보면 중국이 4억300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68.0% 급등했고 아세안이 62.1% 오른 7000만달러를, 미국이 59.5% 오른 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품목별로 보면 메이크업·기초화장품은 6억163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61.4%나 크게 늘었다. 두발용제품은 4580만달러를 기록, 전년동기보다 두 배 이상 더 오른 109.0% 성장률을 달성했다. 세안용품은 2510만달러(72.0%)로 역시 고성장세를 나타냈고, 목욕제품은 150만달러(1.3%)로 전년과 비슷했다. 반면 향수는 80만달러에 그치며 14.8% 역성장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우리 기업의 화장품이 세계 시장에서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중국, 아세안, 미국을 비롯한 전체 지역에서 큰 폭으로 수출이 증가했다”며 “ 향수를 제외한 메이크업, 기초화장품, 두발용 제품, 목욕용품 등 전 품목 수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4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뤄냈다”고 밝혔다.


이 같은 9월 급등세에 힘입어 올 3분기 수출실적도 덩달아 크게 올랐다. 3분기 수출금액은 20억29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27.4%나 올랐다. 7월과 8월 15.6%씩 오른데다 9월 급성장세가 더해진 결과다.


올 3분기까지 누적 수출액은 54억5400만달러다. 4분기 수출이 지난해 수준 정도만 유지해주면 올해 우리 화장품 수출액은 사상 최초로 70억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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