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장기화, 뷰티 박람회도 온라인 '대세'

국내외 주요 박람회 온라인 전환 '코로나시대' 변화 수용

신대욱 기자 woogi@cmn.co.kr [기사입력 : 2020-10-07 20: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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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N 신대욱 기자] 코로나19로 인한 이동제한이 장기화되면서 대형 뷰티 박람회들이 온라인으로 전환하며 활로를 찾고 있다. 세계적인 규모의 글로벌 뷰티 박람회부터 국내 뷰티 박람회에 이르기까지 온라인으로 전환하며 코로나 시대의 변화를 수용하고 있다.


세계 최대 규모의 화장품 박람회인 이탈리아 코스모프로프 볼로냐가 온라인 전시회인 ‘위코스모프로프’로 대체했고, 아시아 최대 화장품 박람회인 홍콩 코스모프로프도 온라인 전시회인 디지털 위크로 전환해 열린다. 프랑스를 대표하는 국제 뷰티 박람회로 파리 루브르 박물관에서 열리는 ‘코스메틱 360’도 올해 온라인 전시회인 ‘e-코스메틱 360’으로 대체했다.


이탈리아 코스모프로프 볼로냐는 지난 6월 4일부터 10일까지 전시회 사이트를 통한 온라인 전시회인 ‘위코스모프로프’로 대체했다. 전시 사이트에 등록된 3000개 이상의 기업과 800개 이상의 이탈리아 기업 정보를 담은 디지털 디렉토리 접속을 통해 기업과 바이어를 연결시켜주는 비즈니스 네트워킹을 비롯해 교육 프로그램, 코로나 시대 뷰티 트렌드를 분석한 다양한 웨비나 등으로 운영됐다.


볼로냐 전시회 주최측은 6월 전시회에 이어 10월 5일부터 18일까지 2차 ‘위코스모프로프’를 연다. 이번 위코스모프로프는 1차 전시회의 비즈니스 네트워킹(코스모프로프 마이 매치)에 3곳의 디지털 파트너사와 함께 4가지 디지털 파빌리온을 구성해 진행된다. 새롭게 참여하는 3곳의 디지털 파트너사는 세계 최대 이커머스 기업인 알리바바와 프리미엄 브랜드를 연결하는 플랫폼 기업인 본(BORN), 소비재 상품(FMCG)을 연결하는 플랫폼 기업인 니들(Needl)이다.


5일부터 9일까지는 ‘코스모프로프 마이 매치’와 ‘위코스모프로프 × Needl’이 진행되며, 12일부터 16일까지는 ‘위코스모프로프 × BORN’이, 5일부터 18일까지는 ‘위코스모프로프 × 알리바바닷컴’이 운영된다.


아시아 최대 화장품 박람회인 홍콩 코스모프로프도 당초 오프라인으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온라인 전시회인 ‘디지털 위크’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 오는 11월 9일부터 13일까지 전시회 사이트를 통해 진행되며, 수출입 상담 중심의 B2B 네트워크를 잇는 전시회로 꾸려질 예정이다. 국가관도 온라인으로 구성될 전망이다. 이에 맞춰 대한화장품협회와 코트라는 온라인 한국관에 참여할 한국 기업 모집에 나섰다.


프랑스를 대표하는 국제 화장품 박람회인 ‘코스메틱 360’도 이달 12일과 13일 양일간 온라인으로 열린다. 참여 업체별 전용 웹페이지를 개설하는 것을 비롯해 라이브 상담과 전문가 네트워킹, 온라인 사전 미팅 주선, 실시간 바이어 데이터 제공, 오픈 이노베이션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스타트업을 위한 별도 섹터도 마련, 국제 바이어를 연결시킬 계획이다.


중국 유력 화장품 매체인 ‘화장품보’가 주관하고 있는 화장품 유통 강자들의 모임체인 ‘중국 화장품 백강회의’도 올해 처음으로 온라인으로 전환해 B2B 온라인 전시회로 대체해 열렸다. 그동안 중국 화장품 백강회의는 컨퍼런스와 함께 중국 로컬 화장품 기업과 해외 화장품 기업을 중국내 유력 유통 바이어와 연결하는 전시 부스를 운영해왔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온라인으로 대체했고 지난 5월 시범적으로 진행한 것을 토대로 지난 9월 20일부터 22일까지 위챗을 통해 본격적인 온라인 전시회를 열었다. 중국을 비롯해 한국과 일본, 베트남, 독일, 스위스 등 100여개 기업이 참가했다.


국내에서 열리고 있는 대표적인 화장품 박람회도 온라인으로 전환하며 새로운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 원료 전문 국제 전시회인 인코스메틱스코리아를 비롯해 킨텍스가 열고 있는 K-뷰티 엑스포, 오송 화장품 뷰티산업 엑스포, 제주 천연화장품&뷰티 박람회 등이 온라인으로 대체됐다.


인코스메틱스코리아는 지난 6월 15일부터 19일까지 온라인 에듀케이션 위크를 운영했다. 에듀케이션 위크는 온라인 컨퍼런스와 혁신 신원료 소개, 인터뷰 등으로 운영했다. 특히 업계 전문가들과 원료사가 참여한 웨비나는 클린 뷰티, 마이크로 바이옴 등 현재 가장 핫한 토픽에 관한 트렌드와 원료를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킨텍스가 주관해온 K-뷰티 엑스포도 온라인으로 전환, 오는 11월 23일부터 28일까지 ‘K-뷰티 위크’로 진행된다. 제품 카테고리별로 온라인 전시관을 운영하는 한편 온라인 비즈니스 매칭과 국내 MD 구매 상담회, 해외 바이어 초청 화상 상담회 등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웨비나 방식의 K뷰티 인사이트 트렌드 콘서트도 개최한다.


지자체가 주관하는 뷰티 박람회도 온라인으로 열린다. 우선 충청북도가 주관하는 오송 화장품 뷰티산업 엑스포가 오는 10월 20일부터 24일까지 전시회 사이트를 통해 진행된다. 기업관과 제품 홍보관을 운영하며 비즈니스 화상 수출 상담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이를 위해 31개국 240여명의 바이어를 확보해 사전 매칭 프로그램을 짜고 있다.


제주도가 후원하고 누리커뮤니케이션이 주최하는 제주 천연화장품&뷰티 박람회도 오는 11월 2일부터 9일까지 온라인으로 열린다. 참여 기업별 온라인 부스를 운영하며, SNS 마케팅과 라이브 화상 회의, 온라인 이벤트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인천관광공사가 주관하고 있는 코리아뷰티앤코스메틱쇼(K-뷰티콘)는 당초 8월 26일부터 28일까지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릴 예정인 박람회를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온라인으로 전환했다. 무엇보다 온라인 상설 전시관 형태로 오는 12월말까지 장기간 여는 방식을 택했다. 전시 기간동안 자체 구축한 온라인 화상 시스템을 통해 참여 기업과 해외 바이어간 일대일 수출 상담을 지원하고 전문 컨설턴트를 통한 사후관리 프로그램도 가동할 방침이다.


이밖에 인터참코리아는 당초 9월 개최일을 연기해 12월 17일부터 19일까지 코엑스에서 열기로 하는 한편, 비대면 온라인 프로그램도 동시에 운영키로 했다. 온라인 프로그램은 라이브 커머스와 인플루언서가 참여하는 뷰티‧화장품 대전 등이다. 이를 통해 온라인 스트리밍을 통한 홍보와 판매까지 지원, 참여 기업들에게 새로운 판로 개척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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