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레알, 차기 CEO 니콜라 이에로니무스 내정
장폴 아공 회장 뒤이어 내년 5월 1일부터 직무 수행
[CMN] 로레알이 니콜라 이에로니무스(Nicolas Hieronimus/사진)를 차기 CEO로 임명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2021년 5월 1일부터 직무를 수행한다. 니콜라 이에로니무스는 33년전 로레알에 입사한 이래 여러 국가와 사업부에서 커리어를 쌓아왔으며, 2017년부터 부회장직(Deputy CEO)을 맡고 있다.
로레알은 지난 14일 장폴 아공 회장의 주재 하에 이사회를 개최하고 새로운 거버넌스 및 그룹 대표직 승계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사회는 장폴 아공 회장이 2011년부터 맡고 있는 회장직을 연임하는 한편 차기 CEO를 내정했다.
로레알의 정관에는 법적 퇴직 연령인 65세에 대한 예외조항이 없어 장폴 아공 현 회장은 2021년 7월 이전에 CEO 직책을 이양해야 한다. 이에 따라 이사회는 회장 직과 최고경영자(CEO) 직을 분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레알 임명 및 거버넌스 위원회 소피 벨롱(Sophie Bellon) 위원장 겸 사외이사는 “위원회는 로레알 그룹이 향후 몇 년간 직면하게 될 주요 도전과제를 성공적으로 해결할 능력과 자질을 갖춘 일련의 남성 및 여성 후보를 선정해 인터뷰했으며, 그 중 니콜라 이에로니무스가 CEO직에 가장 적합한 후보라 판단하여 이사회에 추천하였고 장폴 아공 회장도 이에 전적으로 동의하였다”고 밝혔다.
이에로니무스 차기 CEO 내정자는 지난 30년 넘게 특히 백화점(LUXE) 사업부를 비롯해 로레알 그룹에서 보여준 뛰어난 커리어를 바탕으로 CEO 직책을 수행할 완벽한 준비가 되어 있다. 지난 3년간 그는 부회장(Deputy CEO)으로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왔으며, 지난 몇 개월간의 위기 상황에서도 사업부에 활기를 불어넣어왔다.
한편, 2021년 2월부터 연구 혁신 및 기술(Research, Innovation&Technology) 부문을 이끌게 될 바바라 라베르노스가 부회장직(Deputy CEO)을 맡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