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글로벌 셀링, 'K-카테고리' 강화

K-뷰티 등 집중 육성 … 한국 셀러 글로벌 입지 확장 적극 지원

신대욱 기자 woogi@cmn.co.kr [기사입력 : 2020-10-21 14: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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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N 신대욱 기자] 한국 아마존 글로벌 셀링이 K-뷰티를 비롯한 K-카테고리 강화에 나선다. 한국 아마존 글로벌 셀링은 연례 컨퍼런스인 ‘아마존 크로스보더 이커머스 서밋 2020’ 개최에 맞춰 15일 진행한 기자 간담회를 통해 한국 셀러들의 글로벌 입지 확장을 위한 2021년 비즈니스 전략을 발표했다.


내년도 비즈니스 전략은 국내 고품질 브랜드 보유 기업을 적극 발굴, 글로벌 진출이 활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돕겠다는 것이 뼈대다. 이를 위해 K-뷰티와 K-패션을 포함해 IT 및 오피스 용품 셀러들에게 더 많은 지원을 제공하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이후 위상이 높아진 K-방역과 K-식품 셀러를 육성, 전 세계 수억명의 고객과 연결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아마존 글로벌 셀링은 이와 함께 한국 셀러들이 미국뿐 아니라 유럽, 캐나다, 멕시코, 일본, 인도, 호주, 싱가포르 등 세계 각국의 아마존 스토어에서 효율적으로 사업을 시작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이를 통해 셀러들이 보다 많은 글로벌 기회를 발굴하고 세계 어디에서든 사업을 성장시킬 수 있도록 돕겠다는 방침이다.


정부 기관과 협력도 강화한다. 아마존 글로벌 셀링은 내년도 중소기업벤처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코트라, 창조경제혁신센터 등 정부 기관과 협력을 강화하고 스타트업 등 국내 중소기업들이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해, 코로나 펜데믹으로 침체된 국면에서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 다양한 셀러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아마존 비즈니스를 통해 다양한 B2B 사업 기회도 제공한다. 전 세계 기업이나 기관 고객들의 대량 구매 요청(스팟바이, Spot Buy)을 한국 기업들에게 지속적으로 소개하고 온라인 B2B 대량구매 요청 요건에 맞는 한국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실제 국내 슈피겐뷰티가 미국 캘리포니아 주정부에 1000만개의 손소독제를 납품한 스팟바이가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이날 간담회에서 성공 사례를 발표한 슈피겐뷰티 김대영 대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자칫 비즈니스가 난관을 겪을 수도 있는 시기였음에도 아마존 비즈니스가 제공하는 스팟바이 기회를 통해 큰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캘리포니아 주정부에 천만개의 손소독제를 납품했고, 이후에도 다른 고객사와 대량 구매가 추가 진행되는 등 아마존 비즈니스가 제공하는 스팟바이 기회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 아마존 글러벌 셀링에 따르면 현재 아마존 전체 판매량에서 입점 셀러(Third party seller)들의 판매는 약 60%를 차지하고 있다. 또 약 170만개의 중소기업이 전 세계 아마존 스토어에 입점돼 있다. 지난해 기준 전 세계 20만개 이상의 기업들이 아마존에서 10만 달러가 넘는 매출액을 달성했다.


현재 아마존은 물류, 도구, 서비스, 프로그램, 인적 자원에 대한 투자를 포함해 셀러들의 사업 확장 지원을 위해 180억 달러를 투자했다. 또 올해 135개 이상의 툴과 서비스를 출시해 셀러들의 아마존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여기에 프라임데이와 홀리데이 시즌동안 전 세계 중소기업들의 매출 증대와 새로운 고객 유치를 돕기 위해 새로운 프로모션 활동에 1억 달러 규모의 추가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이성한 한국 아마존 글로벌 셀링 대표는 “전 세계 코로나19 사태는 셀러들에게 큰 영향을 미쳤는데, 이같은 펜데믹 속에서도 한국의 많은 셀러들이 글로벌 고객과 정부, 의료기관에 의료용품과 생필품 같은 고품질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아마존과 협력했고 성과를 거뒀다”며 “내년에도 한국만의 우수한 제품과 브랜드를 글로벌 고객, 비즈니스, 기관 판매자에게 판매하고 더욱 다양한 국가의 아마존 스토어로의 입점을 확대하도록 지원해 중소기업들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국내 정부와 지속적으로 협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무엇보다 한국은 K-방역의 성과를 비롯해 BTS나 영화 기생충의 영향으로 한류 붐도 크게 조성돼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산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증가하고 있다”며 “아마존 본사 차원에서도 한국은 중요 시장으로 판단하고 있고, 실제 한국 아마존 글로벌 셀링 조직도 규모가 확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무엇보다 K-뷰티의 성과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 이 대표의 설명이다. 이 대표는 “K-뷰티는 아마존 글로벌 셀링 한국지사가 설립된 2015년 이후 지속적으로 성장해온 카테고리이며, 실제 내부적으로도 뷰티팀을 강화하는 등 전략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올해는 대기업인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이 입점하는 등 앞으로의 성장세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올해 ‘아마존 크로스보더 이커머스 서밋 2020’은 코로나19에 따라 온라인으로 지난 15일과 16일 양일간 개최됐다. 창조경제혁신센터가 공동 주최하고 중소벤처기업부가 후원한 이번 컨퍼런스는 한국 셀러들이 새로운 글로벌 소비 트렌드를 살피고 이를 활용해 글로벌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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