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원 다른 탈모 샴푸로 중국시장 공략"

웨이상 품평 바탕 '셀라움 스칼프' 개발
독일 더마테스트 5스타 인증 품질 공인

신대욱 기자 woogi@cmn.co.kr [기사입력 : 2020-11-11 16: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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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언 르솔레이 글로벌 대표


[CMN 신대욱 기자] “안 되는 건 없다. 안 해서 그럴 뿐이다.”


이주언 르솔레이 글로벌 대표는 이 말을 믿는다. 몸에 밴 자신감이다. 뭘 해도 잘할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이다. 스스로를 믿는 것, 그것이 앞을 향하게 했다. 잘 나가던 쇼호스트를 그만둔 것도, 무작정 중국으로 새로운 길을 찾아나선 것도 그런 자신감이 바탕이 됐다. 그렇게 중국에서 새 길을 발견했고, 유통 기반 기업인 르솔레이 글로벌 설립으로 이어졌다.


“쇼호스트를 7년 정도 했어요. 생방송만 천 번 정도 했고, 90% 정도는 완판으로 이어졌어요. 그러다 더 넓은 곳을 바라보게 됐어요. 중국이에요. 5천만 인구를 상대로 판매하는 것보다 14억 인구를 상대하면 하나를 팔더라도 파급력이 크다고 판단한 것이지요. 국내 내수시장이 탄탄하지만 이미 고도성장으로 어떤 한방이 없을 것이란 생각이 든 거예요. 그래서 무작정 중국으로 갔어요.”


쇼호스트에서 중국 유통 사업으로 방향 전환


처음엔 중국에서 쇼호스트를 하려고 했다. 중국 현지인들과 부딪치며 중국 기반 유통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웨이상과 왕홍을 연계한 유통이다. 이를 바탕으로 어떤 것으로 출발해야 시드머니를 확보할 수 있을까 고민했다. 그게 화장품이다.


“처음부터 화장품을 하려고 한 건 아니에요. 패션 쪽에 관심이 많았는데, 의류 특성상 높은 물류비용과 재고 부담 등으로 일정한 자본금이 필요한 분야라고 판단했어요. 화장품은 상대적으로 공급가가 좋고 마진율이 높다고 봤어요. 물류비용이나 재고부담도 덜했고요. 무엇보다 고객 니즈를 빠르게 파악하고 대응할 수 있는 국내 생산 시스템이 갖춰져 있었고요. 여기에 항저우를 기반으로 중국내 유명 웨이상, 왕홍들과 교류해온 저만의 네트워크도 큰 힘이 됐어요.”


이주언 르솔레이 대표가 직원들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미주 지역을 담당하는 송성훈 대리, 이주언 대표, 중국 법인을 담당하는 김명철 차장.

이런 기반을 바탕으로 지난해 7월 르솔레이 글로벌 법인을 세웠다. 중국 법인도 항저우에 뒀다. 1년 이상 준비 끝에 첫 제품인 ‘셀라움 스칼프 샴푸 라인’을 출시, 다음 달부터 본격 판매에 들어간다. 탈모 샴푸와 토닉 에센스로 이뤄진 라인이다. 탈모 치료 성분인 미녹시딜 대체 성분인 코펙실을 담아 탈모 방지에 효과적이란 게 이 대표의 설명이다. 두피에 열이 오르면 탈모가 발생하는데, 열을 내려주는 효과가 있다는 것. 토닉 에센스에는 두피 마사지가 가능한 어플리케이터가 함께 부착돼 있다. 무엇보다 독일 더마테스트 임상시험을 통해 엑설런트 5스타(Excellent 5-star) 인증을 받았다.


“이번 탈모 샴푸는 중국내 유명 웨이상 기업의 요청으로 개발에 들어갔어요. 큰 규모의 회사인데, 저만의 감각을 믿고 요청한 것이지요. 수차례 테스트를 거쳐 샘플을 제작, 웨이상 200명에게 품평을 받았고 호평을 얻었어요. 내용물은 물론 어플리케이터와 용기 디자인에 이르기까지 수십 차례 수정을 거쳤어요. 독일 더마테스트는 세계적 권위의 임상평가 기관인데, 여기서 최고의 안전성은 물론 효능을 보증하는 오성급 임상을 인증받았어요. 그만큼 제품력을 공인받은 것이지요.”


브랜드 기획, 해외 유통 채널 연결 사업도 수행


우선 제품 가치를 높인 후 소비자에게 접근하는 방식을 택했다. 해외 인증도 그중 하나다. 이와 함께 중국을 중심으로 해외 판매에 주력할 생각이다. 해외 완판을 마케팅 포인트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왕홍을 활용한 마케팅도 계획하고 있다. 왕홍을 통한 판매보다 유명 왕홍들이 사용하는 제품이란 홍보 효과에 방점을 뒀다.


제품도 개발 단계부터 중국에 초점을 맞췄다. 탈모 샴푸 특유의 뻑뻑함을 개선했고, 중국인이 선호하는 향인 베르가못을 탑노트에 담았다. 로즈 골드로 고급스럽게 인쇄했고 그립감을 좋게 하기 위해 유선형으로 만들었다. 중국을 시작으로 동남아와 미주 시장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 국내도 VIP 마케팅을 통해 브랜드의 프리미엄 가치를 뒷받침할 예정이다.


“르솔레이 글로벌은 중국 왕홍 비즈니스를 근간으로 하는 글로벌 유통 기업을 지향하고 있어요. 이번 탈모 샴푸처럼 직접 브랜드를 개발해 판매하기도 하지만, 상품기획을 토대로 한 화장품 브랜딩도 주요 사업이에요. 국내 상품을 해외 유통 채널과 연결시키는 사업도 수행합니다. 고르게 조화를 이루며 성장해가는 게 목표에요. 어떤 벤치마킹 대상이 있는 건 아니에요. 벤치마킹 대상을 목표로 삼으면 거기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어려운 길이지만, 저만의 길을 내서 어디서나 1세대로 인정받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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