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바이오 화장품 신원료 '클렙스' 세계화 원년"

원액 90% 에센스 고객 재구매율 높아
올 하반기 중국, 미국, 일본 진출 예정

심재영 기자 jysim@cmn.co.kr [기사입력 : 2021-02-17 18: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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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수 퓨젠바이오 대표이사

[CMN 심재영 기자] “세포랩은 항당뇨 물질을 연구하는 퓨젠바이오 연구진이 연구 도중 우연히 발견한 흰 균주, ‘세리포리아 락세라타’의 항당뇨 효과와 피부 개선력을 확인한 후 10년 간의 연구 과정을 거쳐 탄생시킨 화장품으로, 바이오 신물질이자 세리포리아 락세라타의 이차대사물질인 ‘클렙스(CLEPS)’ 고유의 노란빛과 독특한 향을 지닌 것이 특징입니다.”


김윤수 퓨젠바이오 대표이사는 퓨젠바이오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바이오 신물질이자 천연 유래 화장품 원료인 ‘클렙스’를 상용화하기까지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세리포리아 락세라타와 클렙스에 대해 식약처가 참고할만한 기존 연구 자료가 없었기 때문에 식약처로부터 2019년 말이 돼서야 생산공장 GMP 인증을 받았고 건강기능식품을 출시할 수 있었습니다. 그동안 기다리고 있을 수만은 없었기에 원액 90%를 담은 에센스를 먼저 출시한 것이 화장품 브랜드 ‘세포랩’의 시작입니다.”


화장품으로 정식 출시하기 전 바이오스펙트럼에 효능 평가를 의뢰했는데 클렙스가 피부 세포 자체를 건강하게 해준다는 사실을 입증받았다고 한다. 피부 세포 자체가 건강해지도록 도움을 주기 때문에 미백과 주름개선 효과도 있음이 확인됐다.


하지만 정작 문제는 다른 곳에 있었다. 프리미엄 기능성화장품이라고 할지라도 원액을 10% 이상 함유하는 경우는 거의 없지만 클렙스의 효능을 사람들에게 제대로 체험시키기 위해선 원액을 90% 이상 넣은 제품이 필요했다. 게다가 클렙스 특유의 노란빛과 독특한 향이 있어 화장품 제조를 맡긴 OEM사에서도 처음엔 거절 의사를 보였다고 한다.


그러나 김 대표는 정공법을 택했다. 그만큼 클렙스에 대한 확신이 있었기 때문이다. 원료 특유의 노란빛과 호불호가 갈리는 특유의 향을 그대로 살렸고, 155ml에 12만9천원이라는 높은 가격의 ‘세포랩 바이오제닉 에센스 클렙스 오리지널 90%’를 출시했다. 자체 온라인몰로 시작해 골프클럽과 피트니스 등으로 유통채널을 넓혀나갔다.


결과는 기대 이상이었다. 아직은 인지도가 높지 않아 고객은 몇 안되지만 한 번만 구입한 고객은 거의 없을 정도로 재구매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사용후기도 칭찬 일색이라는 것이 퓨젠바이오 측의 설명이다. 입소문이 확산되면서 피부과와 약국에서도 찾는 곳이 생겨났고, 클렙스 원료를 이용해 자체 브랜드의 화장품을 만들고 싶다는 회사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씽크바이오, 셀로맥스, 세리포리아 헬스케어에서 현재 클렙스를 원료로 한 화장품을 생산, 판매하고 있다. 세포랩 에센스 취급을 원하는 약국 전용 온라인 주문 사이트도 구축했다.


김 대표는 “2년여 전 중국에서 열린 한 전시회에 참가했다가 클렙스를 대량 구매하겠다는 바이어를 만나 수출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했었는데 당시 신원료에 대한 중국 정부의 까다로운 규정 때문에 수출이 무산됐었다”며 “그런데 작년에 중국 정부가 화장품 신원료를 등록제로 바꿈에 따라 올 하반기에는 중국 시장에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확산 상황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올 하반기 미국과 일본 진출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끝으로 “세리포리아 락세라타와 그의 이차대사물질인 클렙스의 효능과 관련해 아직도 진행해야 할 연구가 많다”며 “올해는 인지능력(치매) 개선 능력과 관련한 연구에 매진할 계획이다. 또한 올해를 퓨젠바이오와 클렙스를 세상에 널리 알리는 원년으로 삼아 보다 공격적인 영업과 마케팅을 전개할 방침”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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