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블씨엔씨, 지난해 매출 27.9%↓…영업손익 적자 전환

코로나19와 매장 구조조정 여파로 오프라인 매출‧이익 수직 하락

심재영 기자 jysim@cmn.co.kr [기사입력 : 2021-03-04 20: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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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N] 에이블씨엔씨는 2020년 연결 기준 전년동기대비 27.9% 감소한 3,044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영업손실 660억원, 당기순손실 874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영업손익은 적자 전환했으며, 당기순손실은 809.1% 확대됐다.


실적 악화와 관련, 에이블씨엔씨 관계자는 △코로나19와 매장 구조조정으로 인한 오프라인 매출, 이익 타격 △2018년과 2019년 인수한 회사들의 실적 악화와 영업권 손상이 이유라고 밝혔다.


에이블씨엔씨는 2019년 가맹점과 직영점을 합친 오프라인 매출이 별도 기준 1,718억원에 달했었는데 2020년에는 900억원으로 47.6% 감소했다. 이는 재난과도 같았던 코로나19의 영향과 더불어 과감히 진행한 구조조정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에이블씨엔씨는 지난해 과감한 구조조정으로 164개의 비효율 매장을 폐점했다. 이로 인해 매출은 감소하고 비용 처리로 적자폭은 크게 늘어났다. 회사 측 관계자는 “그러나 이러한 구조조정의 결과로 올해는 큰 폭의 이익 개선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또한 에이블씨엔씨는 2018년과 2018년 미팩토리, 제아H&B, 지엠홀딩스 등 3개사를 인수했다. 당시 사업환경으로 3개사의 꾸준한 성장이 예상됐으나 코로나라는 복병을 만나 기대에 못미치는 실적을 달성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관계사 중 제아H&B의 경우 면세점 매출이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는데 코로나로 면세점 영업이 부진함에 따라 큰 타격을 입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에이블씨엔씨는 이와 같은 악조건 속에서도 △온라인 부문이 성장하고, △해외 시장에서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이블씨엔씨는 별도 기준으로 지난해 온라인 부문에서 535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2019년의 383억 원에 비해 39.7% 성장한 수치다. 매출 비중은 12%에서 23.7%로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특히 온라인 종합 화장품몰 ‘마이눙크’는 론칭 후 8개월 만인 지난해 12월 모바일 앱이 1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하는 등 앞으로의 성장이 기대된다.


이와 함께 에이블씨엔씨는 별도 기준으로 지난해 해외 부문에서 687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2019년의 795억 원과 비교했을 때 소폭(13.6%) 감소한 수치다. 하지만 코로나 등으로 해외시장 역시 매우 어려웠던 영업환경이었음을 감안하면 나름 선방했다고 볼 수 있다.


특히 일본법인은 386억 원으로 코로나 시국을 뚫고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또 북중미 지역에서는 74억 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 43억 대비 큰 폭의 성장을 기록했다. 유럽지역에서도 109억 원의 매출을 기록, 전년 83억 원 대비 31.3% 성장했다.


에이블씨엔씨 관계자는 “에이블씨엔씨는 올해 △해외시장 확대 △온라인 부문 강화 △오프라인 효율화 등 3가지를 지속적으로 추구해 나갈 계획”이라며 “올 한해 지난해 대비 괄목상대할 좋은 실적으로 다시 찾아뵐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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