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산화‧방수' 파운데이션, 중국 이커머스 시장 리드

5월 판매액 2040만위안으로 급증…성분 마케팅 경쟁 치열

심재영 기자 jysim@cmn.co.kr [기사입력 : 2021-07-30 10: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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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N 심재영 기자]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마스크를 상시 착용하게 된 중국인들은 복잡한 색조 화장 대신, 베이스 메이크업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중국 이커머스 시장에서 땀과 물에 강하고 오래 지속되는 파운데이션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AI 기반 데이터 분석 서비스 메저커머스(대표 손정욱, 천계성)는 지난 14일 뷰티 트렌드 리포트를 통해 ‘(중국 이커머스에서) 항산화와 내수성을 지닌 파운데이션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하반기에 항산화 기능을 강조한 파운데이션들의 판매가 시작돼 꾸준한 인기를 얻어 올 5월에는 월간 판매액이 2,040만 위안에 달할 정도로 높은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


그 중에서 미미미(MeMeMe) 아티스트 파운데이션은 올 1월부터 5월까지 티몰&타오바오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무려 39000% 증가해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파운데이션 브랜드로 기록됐다. 판매 랭킹이 올 5월 기준 25위로 483계단 상승했다.


지난해 11월에 브랜드 첫 파운데이션을 선보인 PMPM은 올해 랭킹 50위로 순위권에 진입했다.


이들 브랜드의 인기비결은 소비자의 기대에 발빠르게 대응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메저커머스 측에 따르면 기존 파운데이션은 땀 또는 수분과 만나게 되면 산화가 일어나 원래 색상이 제대로 발현되지 않는 문제점이 있었다.


이에 따라 브랜드들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잇달아 항산화 기능을 강화한 제품들을 내놓기 시작했다. 매출 1위인 중국 브랜드 프로야(PROYA)는 파운데이션에 특유의 ‘듀얼 안티’ 기능을 강조하고 있다. 이 브랜드는 파운데이션에 항산화 효능 성분 4개를 추가했다.


또한, 일본 브랜드 슈에무라는 파운데이션의 산화로 인한 변색을 막기 위해 쌀 추출물을 함유한 파운데이션을 선보였다.


이밖에 브랜드들은 항산화 성분을 첨가하는 것 외에 소비자 신뢰를 높이기 위해 테스트 결과와 눈길을 끄는 마케팅 문구를 앞세워 파운데이션의 지속성과 내수성 효과를 입증하는데 열을 내고 있다.


태국 브랜드 미스틴(Mistine)은 스킨케어 제품과 마찬가지로 지속력을 과학적으로 증명하기 위해 커버 올 파운데이션을 중국의 테스트 기관에 보내기도 했다. 또한, 중국 브랜드 카즈란(Carslan)은 24시간 지속 효과가 있음을 입증하는 시험성적서를 티몰에 게재해 화제가 됐다.


그런가하면, 일본 브랜드 끌레드뽀(Clé de Peau)와 시세이도 계열사인 인터그레이트 그레이시(Integrate Gracy)는 “밤이 깊을수록 예쁘다”는 문구를 사용해 야간에도 화장이 오래 지속된다는 점을 소비자들에게 어필한다.


이와 관련, 중국 소비자들은 이들 제품의 항산화 효과와 내수성을 입증하기 위한 자가 테스트를 실시해 샤오홍슈 등 SNS를 통해 공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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