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N 문상록 기자] 맞춤형화장품의 메카 제주가 맞춤형화장품의 실체화를 위한 기술을 확충하기 위한 본격적인 발걸음을 내딛는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테크노파크(원장 태성길)와 공동으로 오는 9월 3일까지 ‘2021년 맞춤형화장품 융·복합 기술지원 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

총 78개 기업을 모집하는 이번 기술지원 사업의 유형은 △맞춤형화장품 시제품제작 지원(2개사) △플랫폼 연계 맞춤형화장품 실증 지원(2개사) △KOLAS 기반 신뢰성 검증 지원(30개사) △원료 신뢰성 검증 지원(40개사) △AI·AR 융복합 시제품 제작 지원(4개사) 등이다.

지원 규모는 총 3억 원 범위 내에서 기업 당 1,000만~5,000만 원이다. 신청 대상은 국내 화장품기업을 비롯해 ICT(정보통신기술)기업, 전·후방 연관기업이다.

이번 기술지원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시행하는 2021년 산업혁신기반구축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빅데이터 기반 맞춤형화장품 플랫폼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는 사업이다.

‘빅데이터 기반 맞춤형화장품 플랫폼 구축사업’은 제주도와 제주테크노파크,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제주대학교가 공동으로 참여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산업혁신기반구축 사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맞춤형화장품의 실체화를 위해 가장 우선되는 기술을 지원하는 이번 기술지원은 중소·중견 화장품 기업에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R), 증강현실(AR)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맞춤형화장품 개발과 신규시장 개척을 위한 ICT(정보통신기술) 기업과의 융·복합 기술개발을 지원한다.

특히 △휴대용 피부 진단기를 활용한 맞춤형화장품 개발 기업 △유전자 기반 맞춤형 처방 알고리즘 개발 기업 △맞춤형화장품 소재 및 제품의 신뢰도 검증 희망 기업 △스마트 피부진단기 및 스마트 팩토리 등 ICT 융·복합 기술개발 기업들의 신규 시장 진출을 집중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JTP가 보유하고 있는 ‘데이터 기반 피부진단 모델’을 적용해 시제품 제작에 소요되는 기본 원료가 무료로 제공되고 원료와 제품에 대한 유효성과 안전성 평가도 지원받을 수 있다.

윤형석 제주특별자치도 미래전략국장은 이번 기술지원 사업에 대해 “제주가 보유한 맞춤형화장품 기술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의 디지털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해 K-Beauty를 선도하는 기술을 확립하는데 역점을 둘 계획”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김병호 JTP 바이오융합센터장은 “위드 코로나 시대로 접어들면서 맞춤형 비대면 시장으로 급속히 변화하고 있는 화장품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제주 화장품산업도 ICT 기술 융·복합을 통한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가 중요해지고 있다”면서 “선도적인 기술을 확보한 제주지역 맞춤형화장품 기반기술을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의 최첨단 디지털 인공지능 기술과 접목해 맞춤형화장품 분야에서 제주의 가치를 새롭게 부각시키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JTP는 이에 대한 사업설명회를 오는 8월 30일 오후 2시부터 줌(ZOOM)을 활용하여 비대면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사업설명회 참여 신청은 8월 27일까지 이메일(suhis@jejutp.or.kr)로 신청하면 된다.

참여 희망 기업은 제주테크노파크 홈페이지(기업지원정보)를 통해 공고내용을 확인할 수 있으며, 제주테크노파크 바이오융합센터(064-720-2351)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