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산업, 청년층 종사자 수 감소세 지속

3분기 화장품, 사업장 수 늘어났지만 전체 종사자 수 4분기 연속 감소

박일우 기자 free@cmn.co.kr [기사입력 : 2021-11-24 14:3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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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N] 3분기 화장품산업 종사자 수는 전년동기대비 2.8% 줄어든 3만6천명으로 집계됐다. 종사자 수 감소에도 사업장 수는 1,700여개소로 5.2% 늘어났는데, 대규모 사업장은 줄어든 반면 소규모 사업장이 많이 늘어남에 따른 통계로 분석된다. 보건산업 중 유일하게 청년층 종사자 감소세가 여전한 가운데, 신규일자리는 344개를 창출해 전년동기대비 17% 증가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권순만)이 최근 발표한 2021년 3/4분기 보건산업 고용 동향에 따르면, 보건산업 종사자 수는 98.1만명으로 전년동기대비 4.2% 증가했다.


산업별로는 의료서비스 종사자 수가 81만2천명으로 총 종사자의 82.8%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제약 7만7천명(7.9% 비중), 의료기기 5만6천명(5.7% 비중), 화장품 3만6천명(3.7% 비중) 순으로 나타났다.


전체 제조업 일자리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9% 증가하며 회복 흐름이 지속되는 가운데, 보건산업 일자리는 전년동기대비 4.2% 증가하며 전체 제조업 대비 약 2배 높은 성장을 기록했다.

화장품 종사자수 4분기 연속 마이너스

3분기 화장품산업 종사자 수는 전년동기대비 2.8% 줄어든 3만6천명으로 집계됐다.


화장품산업의 종사자 수는 지난해 4분기부터 이번 3분기까지 4분기 연속 마이너스 증가율( △0.5%(’20.4/4) → △3.3%(’21.1/4) → △4.2%(’21.2/4) → △2.8%(’21.3/4) )을 나타내고 있다. 이번 분기에 들어 감소폭이 완화된 게 그나마 위안이다.


이처럼 종사자 수가 감소세를 보이는 가운데 3분기 화장품산업 사업장 수는 1,700개소로 전년동기대비 5.2% 늘어나며, 지난해 3분기부터 이번 분기까지 5분기 연속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4.7%(’20.3/4) → 5.0%(’20.4/4) → 5.5%(’21.1/4) → 4.6%(’21.2/4) → 5.2%(’21.3/4))


화장품 여성종사자 비중 56.8% 청년층은 감소

보건산업 종사자의 성별 구성은 여성이 72만9천명(74.3%), 남성이 25만2천명(25.7%)으로 여성 종사자 수가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제약(66.0%) 및 의료기기(60.0%) 산업은 남성 종사자의 비중이 높게 나타나고, 의료서비스(81.3%) 및 화장품(56.8%) 분야는 여성 종사자의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보건산업 연령별 종사자 수는 ‘29세 이하’에서 27만8천명(28.3%)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그 다음으로 30대 26만7천명(27.2%), 40대 22만6천명(23.0%), ‘50대 이상’ 20만1천명(21.5%) 순으로 나타났다.


청년층(29세 이하) 종사자 수는 이번 분기에 접어들어 전체 종사자 수(명) 증감의 15.3% 해당하는 6,035명으로, 전년동기대비 2.2% 상승하며 청년층의 일자리 회복이 지속되고 있다.


화장품을 제외한 나머지 산업에서는 청년층 종사자 수가 전년동기대비 2~6%의 증가율을 나타냈고, 특히 의료기기산업에서 6.5%로 가장 큰 성장을 보였다. 반면 화장품 산업은 전년동기대비 11.3%나 청년층 종사자 수가 줄었다.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한 연련층은 50대 이상으로, 종사자 수 비중은 21.5%로 타 연령층에 비해 낮지만, 전년동기대비 증가율은 각각 50대 7.9%, 60세 이상 12.4%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화장품, 300인 이상 사업장 8.2% 감소

보건산업 사업장 규모별 종사자 수는 ‘30인 이상 300인 미만’이 38만9천명(39.6%), ‘30인 미만’ 35만1천명(35.8%), ‘300인 이상’ 24만1천명(24.6%) 순으로 나타났으며, ‘300인 미만’ 사업장에서 근무하는 종사자 비중이 75.4%에 달한다.


‘30인 미만 사업장’ 종사자 수는 의료서비스 3만1천명(90.6%), 의료기기 2만2천명(6.4%), 화장품 7,210명(2.1%), 의약품 3,128명(0.9%) 순이며, 일반의원(전체 보건산업의 38.1%)을 포함하는 의료서비스산업이 대부분 차지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규모가 큰 사업장인 ‘300인 이상 사업장’에서 종사자 수 증가율이 5.5%로 가장 높았다. 산업별로는 의료기기산업 15.0%, 의료서비스산업 6.4%, 제약산업 5.3% 순이며, 유일하게 화장품산업에서는 8.2% 감소했다.


3분기 보건산업 신규 일자리 수는 9,201개 창출돼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4% 증가했다.


신규 일자리는 보건의료 종사자가 포함된 의료서비스 분야에서 7,566개로 88.0% 비중으로 가장 많았으며, 그 뒤로 제약 727개, 의료기기 564개 및 화장품 344개 순으로 창출됐다.


직종별로는 ‘보건·의료 종사자’ 분야 3,649개 39.7% 비중을 차지했고, ‘간호사’ 분야 1,657개(18.0%), ‘의료기사·치료사·재활사’ 분야 570개(6.2%), ‘경영지원 사무원’ 분야 537개(5.8%), ‘생명과학연구원 및 시험원’ 분야 531개(5.8%) 순으로 분석됐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산업통계팀 신유원 팀장은 “보건산업은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자리매김하면서 양질의 일자리 역시 지속해서 창출하고 있다”며 “코로나19의 상황이 지속됨에도 불구하고 일자리 증가율이 전체 제조업 대비 2배 이상 높게 성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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