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도 뿌리친 K-뷰티 고공행진은 언제까지

11월까지 누적 수출액 이미 지난해 수출액 넘어서 20% 이상의 증가세 확실
화장품 유통의 대세 '온라인' 등극 라이브커머스는 태풍의 핵으로 자랄 전망

문상록 기자 mir1967@cmn.co.kr [기사입력 : 2021-12-18 16: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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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ieu! 2021 송년 기획] 분야별 결산 – 총론


[CMN 문상록 기자] 지난해 코로나 직격탄을 맞으며 휘청거렸던 국내 화장품산업이지만 올해는 지난해 충격에서 벗어나면서 서서히 예전의 면모를 찾아가는 강한 생존력을 과시했다.


올해 역시 코로나를 빼놓고는 그 무엇도 논할 수 없을 만큼 코로나의 영향은 전사회에 막대한 영향력을 끼쳤다. 화장품도 코로나 영향권을 피해갈 수는 없었다.


다만 코로나 국면이 장기화되면서 사회 곳곳에서 코로나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들이 시작됐고 화장품도 코로나와 함께하는 태세로 전환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노력들의 결과로 화장품기업들이 안정화를 찾기 시작했고 주변 산업들도 코로나를 받아들이면서 새로운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는 상황이다.


사회적으로는 거리두기 정책의 장기화로 사람들을 거리에서 사라지게 했고 이로 인해 점포를 운영하는 자영업자들은 존립의 기로에 설 만큼 최악의 상황을 맞았다.


화장품 매장들의 상황도 역시 최악이었고 지난해에 비해 더욱 매장이 감소되는 결과를 낳았다. 화장품 매장을 운영하는 점주들의 체감 정도는 더욱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 첫 해인 지난해에는 그래도 명동을 지켰던 화장품 매장들이 대부분 손을 들었고 기업이 운영하는 직영 매장 정도만이 겨우 명맥을 유지하면서 점포를 운영할 뿐 2년 전에 비해 70% 이상의 매장이 폐점을 맞았다. 다른 주요상권에서도 화장품 매장들의 감소현상은 뚜렷하게 나타났다.


이처럼 오프라인 매장의 감소세가 확연해지면서 화장품 구매 경로가 온라인으로 기울기 시작했고 이미 지난해 역전현상으로 득세를 맞았던 온라인 유통이 화장품 유통의 대세로 확실하게 자리를 잡았다.


비대면 유통의 대명사인 홈쇼핑은 물론 온라인 쇼핑몰도 화장품 부문에서 만큼은 확실한 특수를 누린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라이브커머스가 화장품 유통의 주요 채널로 부상했다.


라이브커머스는 아직 화장품 온라인 유통의 대세로 평가 받기 어렵지만 현재의 성장 속도라면 홈쇼핑을 대체할 수 있는 확실한 대항마로 유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화장품의 개발 트렌드는 지난해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여전히 자연친화적인 기조를 이어갔고 친환경 용기에 대한 고민은 여전히 계속됐다.


실제로 환경 친화적인 용기를 채택하는 브랜드들이 늘어나기 시작했고 이에 대한 소비자 호응이 높아지면서 용기업체들도 친환경 소재 개발에 많은 노력들을 기울이고 있다.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되면서 색조화장품의 사용률이 줄어든 반면 마스크의 장시간 착용이 피부 발진이나 건조화를 유발할 수 있다는 여론이 팽배해지면서 보습 기능이 강화된 제품과 피부에 영양을 줄 수 있는 기능성화장품들의 개발 추세도 이어진 한 해였다.


지난해 도입된 맞춤형화장품 2년째를 맞은 올해는 이론만이 아닌 실제의 형태를 구체화해가면서 맞춤형화장품의 실체를 구현해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화장품 선두기업들이 팝업 매장들을 설치하고 맞춤형화장품의 구체적인 사례를 소비자에게 전파하고 있는 가운데 제주테크노파크나 릴리커버와 같은 기업들은 맞춤형화장품의 전형을 제시하는 기술적인 진척을 이루고 이를 소비자에게 선보이기 시작했다.


무엇보다 올해 화장품산업은 괄목할만한 성장을 거두고 있는 수출에 방점이 찍힌다. 화장품 수출 3위 자리를 차지한 한국의 화장품은 올해도 예상을 훨씬 상회하는 성장세를 이어갔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수출실적에 따르면 11월까지 한국의 화장품 수출은 85억 달러를 넘어서며 지난해 전체 수출액 75억6,300만 달러를 이미 돌파했다.


전년과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23.6%가 증가한 수치고 지난해 전체 수출액에 비해서도 12.5% 늘어난 증가율이어서 12월 수출실적까지 합해지면 20% 이상의 수출 증가세는 확실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1월에는 전년 동기 대비 62.6%가 늘어나는 믿지 못할 증가율을 기록했고 4월에도 56.1%가 증가하면서 전체적인 증가세를 견인했다. 9월에만 5.3%의 증가율로 한자리 증가세를 기록했고 9월을 제외한 모든 월별 통계에서 두 자릿 수 이상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이러한 증세라면 올해는 화장품 수출 2위 자리도 넘볼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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