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그룹, 1분기 매출·영업이익 모두 감소

매출 1조2628억 9.0%↓ 영업이익 1,712억 13.4%↓
온라인 성장에도 면세채널 부진으로 전체 실적 하락

박일우 기자 free@cmn.co.kr [기사입력 : 2022-04-28 11: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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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N] 아모레퍼시픽이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면세 채널 부진 등으로 저조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2022년 1분기 1조2628억원 매출과 1712억원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9.0%, 영업이익은 13.4% 하락한 수치다.


올 1분기 아모레퍼시픽은 코로나19 재확산 등 불안정한 국내외 환경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그럼에도 온라인 채널에서 성장세를 이어가고 혁신적인 신제품을 선보이며 경쟁력 확보에 주력했다.


특히 북미시장에서는 설화수와 라네즈를 중심으로 선전하며 높은 매출 성장을 이뤄냈다. 주요 자회사들은 온라인 채널에서 성장세를 이어가며 제품 경쟁력 확보를 위해 노력했다. 2022년 1분기 그룹 전체 화장품 부문 매출은 1조1506억원으로 집계됐다.

아모레퍼시픽, 매출 7% 영업이익 10.4% 감소

주력계열사 아모레퍼시픽은 전년동기대비 7.0% 하락한 1조1650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0.4% 감소한 1580억원으로 마감했다. 아모레퍼시픽 국내사업은 9.9% 감소한 7328억원 매출과 10.6% 하락한 1120억원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해외사업은 6.1% 감소한 4199억원 매출과 19.5% 하락한 421억원 영업이익을 거뒀다.


국내시장에서는 온라인 매출이 20% 이상 성장했으나 면세 매출 하락 영향으로 전체 매출은 감소했다. 마케팅 비용이 확대되며 영업이익도 줄었다.


럭셔리 브랜드는 주요 신제품 사전 출시 등을 통해 온라인 매출이 두 자릿수 성장했다. 하지만 면세채널 매출 하락으로 전체 매출은 감소했다. 설화수 ‘자음생 세럼’과 헤라의 ‘센슈얼 파우더 매트 리퀴드’ 출시 등으로 브랜드 경쟁력을 제고했으며, 바이탈뷰티를 중심으로 이너뷰티 브랜드의 매출 성장도 이어졌다.


프리미엄 브랜드 역시 온라인 채널은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하며 견고한 성장을 지속했으나 전체 매출은 다소 감소했다. 라네즈 몰입형 인터렉티브 전시회 ‘라이프 오아시스 2.0’ 및 에스트라 ‘#진정시즌2’ 캠페인 영상 등을 통해 MZ세대 고객과도 활발하게 소통했다. 라네즈 ‘워터뱅크 블루 히알루로닉’ 및 한율 ‘호랑이 민화 컬렉션’ 등 혁신 제품도 선보이며 경쟁력 강화에 힘썼다.


데일리뷰티 브랜드는 미쟝센 ‘살롱10’, 해피바스 ‘스킨유’ 등 프리미엄 라인을 중심으로 온라인 매출이 성장했다. 하지만 수익성 개선을 위한 상품 포트폴리오 재정비로 오프라인 매출이 하락하며 전체 매출은 감소했다. 려 ‘비건 밝은 새치커버’, 해피바스 ‘마티니 스킨케어 퍼퓸 바디워시’, 일리윤 ‘레드이치 케어 라인’ 등을 출시하며 프리미엄 제품군을 더욱 강화했다.


해외시장에서는 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아시아 지역 매출이 감소하며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하락했다. 그럼에도 북미시장에서는 설화수와 라네즈 등 주요 브랜드가 선전하며 63% 매출 성장을 달성하는 성과도 거뒀다.


중국에서는 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10% 가량 매출이 하락했다. 그런 가운데서도 설화수가 자음생 라인을 집중 육성하고 온라인 매출이 증가하며 중국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기타 아시아 지역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되며 전체 매출이 하락했다. 설화수 ‘자음생 세럼’ 및 라네즈 ‘워터뱅크 라인’ 등 혁신 제품의 출시로 경쟁력 강화에 주력했다.


북미에선 주요 브랜드 선전으로 매출이 63%나 성장하는 성과를 거뒀다. 온라인 판매 채널을 다각화한 라네즈가 ‘립 슬리핑 마스크’를 중심으로 판매 호조를 나타냈다. 설화수 역시 온오프라인 모두 매출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유럽에서는 향수 브랜드의 매출 감소로 전체 매출이 하락했다. 라네즈가 온라인을 중심으로 매출이 증가하며 유럽 시장에서 브랜드 경쟁력을 높였다.


이니스프리 부진 지속 에뛰드·에스쁘아 흑자전환

주요 자회사들은 온라인 채널에서 성장세를 이어가며 핵심 카테고리의 제품 경쟁력 확보를 위해 노력했다.


이니스프리는 ‘블랙티 유스 인핸싱 앰플’ 및 ‘레티놀 시카 앰플’ 등을 집중 육성하며 고기능성 제품군을 강화했다. 그러나 면세 채널 매출 하락으로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은 하락했다.


에뛰드는 인플루언서 협업 제품 출시 등 핵심 카테고리에서 경쟁력을 강화했다. 그러나 로드샵 매장 감소와 면세 매출 축소로 전체 매출은 하락했다. 채널 믹스 개선 및 고정비 감소로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했다.


에스쁘아는 페이스 메이크업 카테고리 신제품을 중심으로 멀티브랜드숍과 온라인에서 선전하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확대됐다. 특히 일본 역직구 시장에서 높은 성장을 이뤄내며 해외사업도 확장했다.


아모스프로페셔널은 비건 염모제 신규 출시 등으로 경쟁력을 제고하며 아모스프로페셔널 브랜드 매출이 성장했다. 신제품 출시를 통해 ‘클리닉 라인’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신규 살롱 거래가 확대된 아윤채도 높은 매출 성장을 이뤄냈다.


오설록은 설 선물세트와 프리미엄 티세트의 판매 호조 및 입점 플랫폼 매출 성장으로 전체 매출이 크게 확대됐다. 온라인 매출 비중이 확대되며 영업이익도 개선됐다.


한편, 올해 아모레퍼시픽그룹은 ‘Winning Together’의 경영 방침 아래 ‘강한 브랜드’, ‘디지털 대전환,’ ‘사업 체질 혁신’의 3대 추진 전략을 실행 중이다. 강한 브랜드 완성을 위해 엔진 상품 육성, 데이터 기반의 고객 대응 강화, 더마(Derma)와 웰니스(Wellness) 등 잠재력 있는 비즈니스의 확장을 시도한다.


디지털 대전환과 관련해선 커머스, 콘텐츠, 커뮤니티의 역량 강화로 팬덤을 구축하고, 디지털 기술을 통한 미래 성장 기반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사업 체질 혁신을 목표로 데이터 기반 재고관리 최적화 및 공감 기반 ESG 경영 강화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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