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N] 서경대학교(총장 최영철)는 지난달 29일 오후 2시 교내 본관 3층 대회의실에서 커커(대표이사 이승철)와 '채용조건형 계약학과' 설치를 위한 산학협력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서경대학교 측에서 김범준 부총장, 최우석 교무처장, 박은준 계약학과 헤어디자인학과장이, 커커 측에서 노장군 부사장, 김병민 부장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채용조건형 계약학과'란 대학과 기업의 협약에 의해 대학 교육과정에 기업의 맞춤형 실무교육 과정을 도입, 인재 선발 교육 후 졸업과 동시에 기업이 채용하는 시스템으로 별도의 정원으로 운영되는 제도다.

이번 협약 체결로 서경대학교는 정원 20명의 헤어디자인학과(이철헤어반)를 신설, 올해부터 수시모집에서 학생들을 선발해 운영할 예정이다. 커커는 이철헤어반 학생들에게 등록금의 50% 이상을 4년간 지원할 예정이다.

양 기관은 채용조건형 계약학과 설치 외에 산학협력 교육, 교육과정 공동 개발, 인력 교류 및 시설 공동 활용 등 산학 공동 협력체계를 구축함으로써 맞춤형 인재 양성 및 기관 발전에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번에 체결된 채용조건형 계약학과 과정은 특정 분야의, 즉시 투입 가능한 핵심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것으로 차별화된 특화 교육으로 운영되며, 졸업요건을 충족한 학생은 커커에 곧바로 채용된다. 졸업은 출석수업과 현장실습을 병행해 양 기관의 협력 및 관리 체제 하에 체계적으로 이뤄진다. 전공교육은 물론 외국어 및 다문화 교육, 인성, 사회봉사, 리더십 교육 등을 통해 글로벌 능력과 인문학적 소양을 두루 갖춘 인재로 양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