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1분기 매출‧영업이익 급감

중국 '코로나 봉쇄' 영향 … 매출 19.2%, 영업이익 52.6% 하락

신대욱 기자 woogi@cmn.co.kr [기사입력 : 2022-05-11 18:07:21]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CMN] LG생활건강의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19.2% 감소한 16,45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52.6% 감소한 1,756억원으로 성장세가 꺾였다.

도시 봉쇄 등 정치, 경제, 사회적으로 최악의 상황이 전개됐던 중국 영향에 따른 실적 감소라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급격한 원자재 가격 상승도 영향을 미쳤다.

실제 중국 실적을 제외하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9%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지만 중국 실적을 제외해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영향이 반영돼 영업이익은 5.6% 감소한 것으로 집계된다.

무엇보다 중국 시장 비중이 높은 화장품 부문 실적이 크게 영향 받았다. 뷰티(화장품) 사업 부문은 올 1분기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도시가 봉쇄되는 등 어려움이 지속됐던 중국 영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뷰티 사업 부문의 1분기 매출은 6,996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9.6%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69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72.9% 하락했다.

중국 실적을 제외하면 뷰티 부문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4% 감소, 영업이익은 0.7% 감소했다. 브랜드별로 보면 중국 시장 비중이 높았던 의 매출이 54% 하락했고, ‘22% 줄었다. 반면 오휘(20%)CNP(17%)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회사측은 어려운 시장 환경에서도 ‘, ‘’, ‘오휘‘, ‘빌리프’, ‘CNP’ 등 주요 럭셔리 브랜드를 중심으로 신제품 출시와 함께 디지털 갤러리를 오픈하고, NFT를 발행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북미 뷰티 사업 확대를 위해 지난달 더크렘샵(The Crème Shop) 인수 계약을 체결했고, 현지 마케팅과 영업 역량을 높여 나가며 북미 시장에서 본격적인 성장을 준비하는 등 시장 다변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뷰티 사업 부문과 달리 에이치디비(/데일리뷰티)와 리프레쉬먼트(음료) 사업 부문은 견고한 실적을 이어나가며 중국 영향을 일부 상쇄했다. 에이치디비 사업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1% 성장한 5,526억원, 영업이익은 16.6% 감소한 552억원을 기록했다.

벨먼’, ‘엘라스틴’, ‘피지오겔등 탄탄한 수요를 가진 프리미엄 데일리뷰티 브랜드들과 시장 선두 입지를 가진 홈케어 브랜드들이 선전하며 높은 매출 성장을 달성했지만 원부자재 가격과 물류비 상승에 따른 원가부담으로 영업이익 성장은 어려웠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실제 주요 브랜드인 벨먼(37%)과 엘라스틴(18%), 닥터 그루트(12%), 피지오겔(9%)의 매출은 성장세를 이어갔다.

리프레시먼트 사업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9% 성장한 3,927억원, 영업이익은 2.6% 성장한 514억원을 달성했다. 높은 성장을 보인 코카콜라와 지난해에 이어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한 몬스터 에너지가 성장을 이끌었다. 비탄산 음료 파워에이드토레타는 건강에 높은 관심을 갖고 있는 소비자들의 선택 폭을 넓혀주며 성장을 이끌었다.
Copyright ⓒ cmn.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뉴스레터뉴스레터구독신청

제휴사 cbo kantarworldpanel kieco
img img
스크린뷰광고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