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중국에 10만톤 폐플라스틱 재활용 공장 건립

슈에사와 JV 설립 MOU 체결… '화학적 재활용' 글로벌 인프라 본격화

이정아 기자 leeah@cmn.co.kr [기사입력 : 2022-07-25 11: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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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N] 전세계적으로 급증하는 폐플라스틱 재활용 소재 수요에 맞춰 SK케미칼이 글로벌 인프라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서 눈길을 끈다.

SK케미칼(대표이사 전광현)은 7월 25일 중국 산토우(Shanytou)시에서 중국 그린소재 전문업체 슈에(Sheye)사와 합작투자법인(JV)을 설립하는 양해각서(MOU) 체결식<위 사진>을 갖고, 10만톤 규모의 화학적 재활용 원료와 20만톤 규모의 화학적 재활용(CR, Chemical Recycling) 코폴리에스터(Copolyester) 및 페트(PET) 생산 공장을 건립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체결식 행사에는 SK화공(상해)의 박노혁 총경리와 슈에의 임수광 동사장이 참석했다. 슈에는 SK케미칼이 지난해 230억원을 투자해 10%의 지분을 취득하고 화학적 재활용 플라스틱 원료 2만톤 구매권한(Off-take)을 확보한 업체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의 합작법인(JV)은 연간 10만톤 규모의 재활용 원료(r-BHET, recycled BHET)를 생산하는 해중합(Depolymerization) 공장과 이를 원료로 20만톤 규모의 화학적 재활용 페트, 코폴리에스터 생산공장을 건설해 글로벌 시장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건설에 필요한 공장부지는 슈에가 제공하며, 공장부지가 기존 해중합 1공장과 인접해 있어 인프라 활용 및 투자비 절감, 관리 및 운영 면에서 효율성을 극대화한다는 복안이다. 양사는 올해 안에 본계약 체결을 완료하고 내년 초 공장건립을 시작해 빠르면 2024년말부터 상업생산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SK케미칼은 신설법인의 지분 51% 이상을 보유해 경영권을 확보하게 된다.

SK케미칼은 이번 중국 JV 설립을 시작으로 폐플라스틱 재활용 그린 소재를 생산/공급하는 글로벌 인프라 구축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국내에도 2025년 연간 5만톤 규모의 그린소재 생산 설비투자를 검토 중이다.

김응수 SK케미칼 코폴리에스터 사업부장은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 유엔 협약 및 국내외 플라스틱 규제로 인해 플라스틱트렌드가 가속화되고 있다, “글로벌 거점 확보를 통해 재활용 플라스틱 사업 역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SK케미칼은 지난해 세계 최초 화학적 재활용 코폴리에스터 상업화에 이어 올해 화학적 재활용 페트인 스카이펫(SKYPET) CR’도 양산체계를 구축했다. 이렇게 확보하는 인프라를 통해 2030년 화학적 재활용 플라스틱 선도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목표다.

한편, 맥킨지 보고서에 따르면 리사이클 플라스틱 시장은 2050년 플라스틱 총 시장의 60%를 차지하고 600조원의 신규 시장이 창출될 것으로 내다봤다. SK케미칼은 코폴리에스터 생산능력 확대와 함께 재활용 소재 판매 비중을 202550%, 2030년에는 100%까지 늘려나갈 계획이다.
경기도 판교에 위치한 SK케미칼 본사 전경. <사진제공=SK케미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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