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그룹, 상반기 매출 14.9% 영업이익 46.9% 하락

매출 2조2892억 영업이익 1603억 기록... 국내·중국사업 부진 지속 북미시장은 성장

박일우 기자 free@cmn.co.kr [기사입력 : 2022-07-29 10:5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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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N] 아모레퍼시픽그룹이 2분기에도 부진을 씻지 못하며 상반기를 저조한 실적으로 마무리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728일 실적 공시를 통해 2022년 상반기 22892억원 매출과 160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14.9%, 영업이익은 46.9% 감소한 결과다.

올 상반기 아모레퍼시픽은 불안정한 국내외 시장 환경으로 고전했다. 그런 와중에도 북미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을 이뤄내고 온라인 채널에서 지속적 성장세를 이어가는 성과를 거뒀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중국 주요 도시 봉쇄 여파로 1분기에 이어 2분기 실적도 부진하며 상반기 실적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2022년 상반기 그룹 전체 화장품 부문 매출은 21125억원으로 집계됐다.

2분기의 경우 아모레퍼시픽그룹 전체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1.3% 감소한 1264억원이며 영업이익은 109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주력 계열사 아모레퍼시픽은 2분기 전년동기대비 19.6% 하락한 9457억원 매출과 195억원 영업이익 적자를 기록했다.

2분기 국내사업은 전년대비 15.4% 감소한 6278억원 매출을 거뒀다. 온라인 채널에서는 성장세를 이어갔으나 중국 봉쇄로 면세 채널이 부진해 전체 실적이 감소했다.

브랜드별로 보면, 핵심 카테고리를 강화하고 다양한 컬래버레이션 제품을 선보인 헤라와 바이탈뷰티의 성장세가 눈에 띈다. 설화수는 자음생 브라이트닝 라인을 출시하며 자음생 라인업을 강화했고, 라네즈는 비스포크 네오를 출시하며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확장했다. 데일리뷰티 부문에서는 려에서 새치 커버 샴푸인 더블이펙터 블랙 샴푸를 출시하고 프리미엄 덴탈 케어 브랜드 젠티스트를 새롭게 선보이는 등 상품 포트폴리오 강화에 주력했다.

2분기 해외사업 역시 중국 봉쇄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아시아 지역에서 부진하며 33.2% 하락한 2972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 1분기에 이어 라네즈와 설화수가 브랜드 파워를 확대한 북미시장에서는 매출이 66%나 증가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갔다. 특히 라네즈가 시드니 스위니와 협업으로 워터뱅크 캠페인을 전개하고 설화수가 아마존 등 신규 e커머스 채널에 입점하며 매출 확대에 기여했다. 유럽에서는 라네즈가 세포라 및 e커머스 채널에서 판매 호조를 보이고 구딸 파리의 내수 매출이 성장세를 회복하며 전체 매출이 15% 성장했다.

주요 자회사들은 온라인 채널의 성장과 상품 포트폴리오 강화를 통해 전반적인 매출 성장과 이익 개선의 흐름을 보였다.

온라인과 MBS 채널에서 선전한 에뛰드와 페이스 메이크업 카테고리가 성장한 에스쁘아, 아윤채 시술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정비한 아모스프로페셔널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성장하는 성과를 거뒀다. 반면 이니스프리는 온라인 채널 성장에도 불구하고 면세 채널 부진으로 전체 매출은 감소했다. 이외에도 오설록은 MZ세대 대상 티 클래스서비스 확장 및 대형 플랫폼 중심의 온라인 채널 고성장 효과로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모두 높은 성장세를 이어갔다.

올해 아모레퍼시픽그룹은 ‘Winning Together’ 경영 방침 아래 강한 브랜드’, ‘디지털 대전환,’ ‘사업 체질 혁신3대추진 전략을 실행 중이다. 강한 브랜드의 완성을 위해 엔진 상품 육성, 데이터 기반의 고객 대응 강화, 더마(Derma)와 웰니스(Wellness) 등 잠재력 있는 비즈니스 확장을 시도하고 있다. 디지털 대전환과 관련해선 커머스, 콘텐츠, 커뮤니티의 역량 강화로 팬덤을 구축하고, 디지털 기술을 통한 미래성장 기반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사업 체질 혁신을 목표로 데이터 기반의 재고관리 최적화 및 공감 기반의 ESG 경영 강화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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