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화장품 수출 6억1500만달러 5.8% 감소
상반기 이어 하반기에도 부진한 출발, 중국 부분봉쇄 글로벌 경기침체 악영향
박일우 기자 free@cmn.co.kr
[기사입력 : 2022-08-10 14:02:30]
[CMN] 화장품 수출이 하반기에도 부진한 출발을 알렸다.
10
일 산업통상자원부가 관세청 및 무역통계(KITA)
를 기초로 잠정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7
월 화장품 수출액은 6
억1500
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5.8%
감소했다.
상반기 누적 기준 전년동기대비 11.7%
감소한 화장품 수출길이 하반기 들어서도 넓어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수출 1
위 국가 중국이 코로나19
확산 공포로 지역별 봉쇄를 거듭하고 있는 게 가장 큰 부진요인이다.
더불어 화장품이 경기와 매우 밀접한 산업은 아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가중되고 있는 전 세계적인 경제 불황 여파가 하반기에 화장품 산업에도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우려된다.
글로벌 경기 침체 악영향은 이미 전체 수출시장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중국 경제 성장 둔화 현상이 뚜렷해지면서 7
월 대중국 전체 수출이 전년동월대비 감소했다.
최근 우리 화장품 기업의 주요 타깃시장인 일본으로의 수출 역시 줄어들었고,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CIS
지역으로의 수출길 역시 내리막길을 걷는 상황이다.
이에 우리나라 7
월 전체 수출은 607
억달러로 전년동월대비 9.4%
증가했으나,
수입은 21.8%
나 늘어난 653.7
억달러를 기록,
무역수지는 46.7
억달러 마이너스가 나며 4
개월 연속 적자의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Copyright ⓒ cmn.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