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제주 마을 풍력과 국내 첫 가상전력구매계약 체결
제주도 민·관 협력 RE100 거래시장 체계 마련 업무협약에 따른 첫 성과
박일우 기자 free@cmn.co.kr
[기사입력 : 2022-11-15 14:54:45]
[CMN] 아모레퍼시픽이 제주 북촌리 마을 풍력업체 북촌서모풍력과 국내 최초 가상전력구매계약(VPPA, Virtual Power Purchase Agreement)
을 체결했다고 15
일 밝혔다.
지난 14
일 제주도청에서 진행된 ‘
민·
관 협력 제주형 RE100
거래시장 체계 마련 업무협약’
에 따른 첫 번째 성과다.
가상전력구매계약(VPPA)
은 미국과 유럽 등의 시장에서 일반적으로 활용되고 있는 재생에너지 공급 방법 중 하나로 국내에서는 첫 시도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번 계약을 통해 2040
년까지 약 17
년간 연 3MW
규모 풍력발전 재생에너지 확보가 가능해졌다.
국내 풍력발전 거래시장 및 가격 불확실성을 고려해 매월 기준 고정가격에서 시장 전력 도매가격의 차액을 정산하는 방식으로 마을 주민들의 고정 수익을 보전할 예정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번 계약을 통해 얻게 되는 재생에너지 인증서로 본사,
전국 영업소 등 건물과 사업장에 대한 재생에너지 전환이 가능하다.
국내 전례가 없고 복잡한 거래구조를 고려해 해당 계약기간 동안에는 이번 계약의 구조화를 진행한 SK E&S
가 거래 중개 형태로 참여해 거래 안정성을 확보할 계획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
아모레퍼시픽은 2025
년까지 전 사업장에서 필요로 하는 전력 수요 100%
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기 위해 청정에너지원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올해 오산 뷰티파크 주차장 등에 1.5GW
규모의 태양광 설비를 추가 착공하고 지난 3
월과 6
월에 각각 국내 첫 태양광 직접 PPA
계약과 한전과의 제3
자 PPA
계약을 진행했다. 2021
년부터는 총 3
차례에 걸친 녹색프리미엄 전력 구매에 참여해 재생에너지 사용을 확대함으로써 국내에서 도입 가능한 대부분 재생에너지 확보 방법론을 적용한 유일한 기업이다.
아모레퍼시픽 이동순 대표이사는 “
이번 VPPA
계약은 100%
재생에너지를 통해 제품을 생산하고 판매하겠다는 아모레퍼시픽의 약속을 지키기 위한 도전이자 노력이다”
며 “
기후 위기 시대에 재생에너지 전환을 위한 노력들이 소비자들에게 진정성 있게 전달되길 바라며,
제주지역과의 지속적인 상생과 협력을 통해 제주 카본프리 아일랜드 2030
달성에도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
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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