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11.11 글로벌 쇼핑 페스티벌 매출 성장세 주춤

올해 총거래액 미공개 … 전년 실적과 상응하는 수준이라고만 발표
코로나 봉쇄, 경기침체 원인 … LG생활건강‧애경 등 의미있는 성과

신대욱 기자 woogi@cmn.co.kr [기사입력 : 2022-11-16 15: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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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N 신대욱 기자] 알리바바그룹이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1일까지 진행한 ‘11.11 글로벌 쇼핑 페스티벌이 막을 내렸지만, 총거래액(GMV)은 공식적으로 발표되지 않았다. 다만 지난해 실적과 상응하는 수준을 기록했다고만 밝혔고, 주요 하이라이트만 공개했다. 전체 실적을 공개하지 않은 것은 2009년 첫 행사를 연 이후 처음이다. 그만큼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지난해 알리바바그룹의 ‘11.11 행사총거래액은 5403억 위안(999070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전년대비 8.5%의 증가율이었다.

알리바바그룹 측은 코로나19와 글로벌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이번 행사기간동안 총거래액은 지난해 실적과 상응하는 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행사 전부터 대대적인 축제 분위기를 띄웠던 예년 행사와 달리 올해는 전체적인 행사 분위기도 가라않았다는 분석이다. 중국 당국의 코로나 고강도 봉쇄 정책이 이어진데다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라 소비자들이 지출 자체를 줄이려는 심리가 작용해 전체적인 분위기 하락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올해 행사는 1024일 오후 8시 사전 할인 판매를 시작으로, 1차 행사(1031일 오후 8~113)2차 행사(1110일 오후 8~1111)로 나뉘어 진행됐다. 올해 행사에는 전 세계 90여개국 29만개가 넘는 브랜드가 참여했으며, 2100만개 이상의 제품이 판매됐다. 행사 기간동안 발송된 택배는 12000만개가 넘었고, 물류로봇 샤오만뤼(Xiaomanlv)700대 투입해 지난해의 두배 수준인 약 200만개의 택배를 배송했다.

1110일 진행된 2차 판매에선 행사 시작 4시간 만에 130개가 넘는 브랜드가 1억 위안(186400만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했다. 5600개가 넘는 브랜드의 멤버십 회원 거래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두 배 이상 늘었다.
단일 품목으로는 2000개 이상의 제품이 1000만 위안(187,570만원) 이상을 기록했고, 25000개 이상의 제품이 100만 위안(18,754만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티몰글로벌의 경우 행사 기간동안 1000여개 글로벌 브랜드의 총거래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0% 이상 증가했다.

알리바바그룹 측은 이번 행사 기간동안 뷰티, 전자제품 등 기존 인기품목을 비롯해 반려동물 용품, 아웃도어 용품, 캠핑 용품 등이 전체 판매를 주도했다고 밝혔다. 특히 뷰티부문은 공식 판매 첫날(1031일 오후 8~1110) 에센스와 마스크 시트 성장률이 높았다. 영양 에센스가 276% 증가했고, 진정 에센스 219%, 항산화 에센스 181%, 항산화 마스크 시트는 14배 이상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사전 판매 기간 동안 라이브 방송 판매도 성과가 높았다. 사전 판매 기간 동안 3억명이 넘는 소비자가 타오바오 라이브를 시청했다. 62개 라이브 방송에서 총거래액 1억 위안을 돌파했고, 632개 라이브 방송은 1000만 위안을 기록했다.

무엇보다 에스티로더와 라메르, 랑콤, 중국 로컬 브랜드 프로야는 공식 라이브 방송 첫 4시간도 되지 않아 1억 위안을 돌파했다. 럭셔리 브랜드의 뷰티 라인도 높은 성과를 보였다. 발렌티노와 버버리, 겐조 등의 브랜드는 첫 4시간 동안의 매출이 지난해 첫 3일동안의 매출을 초과했으며, 에르메스의 첫 4시간동안의 매출이 지난해 첫날 매출을 넘어섰다. 라프레리의 첫 4시간동안의 매출은 지난해 행사 전 기간 매출을 뛰어넘었다.

브랜드별로는 로레알 파리와 랑콤, 에스티로더, 중국 로컬 브랜드인 위노나(薇諾娜)의 행사기간 매출이 10억 위안(1,877억원)을 돌파했다.

LG생활건강과 애경산업, 더마펌 등도 성과를 냈다. LG생활건강은 올해 광군제 행사에서 기존 알리바바 중심에서 틱톡(더우인), 콰이쇼우 등의 채널로 분산 투자하는 전략으로 의미있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전체 매출은 약 3,600억원으로 전년보다 7% 감소했지만, 신규 플랫폼인 틱톡과 콰이쇼우에서 가 뷰티 카테고리 브랜드 1위에 오를 정도로 성과를 봤다.

는 알리바바에서는 럭셔리 뷰티 부문에서 16위로 전년보다 하락했으나, 특히 틱톡 채널에서는 뷰티와 전자제품을 포함한 모든 카테고리에서 1위에 올라설 정도로 기대 이상의 성과를 창출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여기에 럭셔리 뷰티 외에 피지오겔 매출이 80% 신장하며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

애경산업은 올해 행사기간동안 판매액이 전년대비 60% 성장했다고 밝혔다. 에이지투웨니스와 루나 등 화장품 브랜드는 이번 행사기간 동안 주요 온라인 쇼핑 채널에서 지난해 거래액을 초과한 약 26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특히 콰이쇼우, 틱톡 등 신규 디지털 플랫폼을 통한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콰이쇼우의 경우 왕홍 신유지(辛有志)와 함께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면서 높은 성과를 거뒀고, 이를 포함한 콰이쇼우 매출이 전년보다 297% 급성장하는 성과로 이어졌다. 회사측은 중국 정부의 강력한 방역 정책에 따른 중국내 소비가 위축된 가운데서도 대표 화장품 브랜드 에이지투웨니스 등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디지털 프로모션과 채널 다변화로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더마펌도 이번 광군제에서 티몰과 도우인을 중심으로 참여해 약 208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204.8% 성장했다. 특히 더마펌 선디펜스 메이크업 베이스는 광군제 행사 시작과 동시에 중국의 유명 왕홍 리자치와 협업한 라이브 생방송에서 총 85만개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하면서 85억 원 상당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를 바탕으로 광군제 기간 전체 수입 프라이머/베이스 부문 판매 순위 1위에 올랐다.

또 더마펌 울트라 수딩 클렌저가 수입 민감성 클렌징폼 판매 순위 1위에 올랐고, 더마펌 울트라 수딩 토너와 포뮬러 R4는 수입 스킨케어 세트 장바구니 순위 2위에 오를 정도로 성과를 봤다.

추이쉬에(Chui Xue) 알리바바그룹 산하 티몰·타오바오 산업개발 및 운영센터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중국 시장의 소비 회복력과 활력을 볼 수 있었다새로운 소비 트렌드가 끊임없이 나타나는 가운데 알리바바 그룹은 꾸준히 혁신해 입점 브랜드와 가맹점에 장기적인 성장과 안정적인 판매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알리바바그룹 산하 해외 직구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AliExpress)가 광군제를 맞아 진행한 역대 최대 할인 행사의 국내 베스트셀러 차트를 발표했다.

한국 소비자들이 행사 기간동안 알리익스프레스를 통해 해외 직구로 가장 많이 구매한 상품은 로봇청소기인 것으로 나타났다. 로봇청소기 외에 톱10 상품은 블랙박스, 구스다운 이불, 커피 그라인더, 휴대폰 충전기, 실링 팬, 오디오 장비, 자동차 광택기, 냉장고, 마그네틱 휴대폰 보조 배터리 등이었다.

취미 생활과 레저를 위한 소비도 크게 증가해 낚싯대의 경우 평소보다 105% 정도 판매가 증가했으며, 스키용품도 일일 판매량이 10월 대비 6배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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