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보습·탄력···"피부 근본 지키는 화장품 선택"

비건·클린뷰티 트렌드 여전, MZ 가치·취향 존중 흐름 가속화

이정아 기자 leeah@cmn.co.kr [기사입력 : 2022-12-23 01:2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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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ieu! 2022 송년 기획] 분야별 결산 제품



[CMN 이정아 기자] 아이오페 쿠션, 가히 멀티밤, 모다모다 새치 샴푸 같이 을 흔들 정도로 화제를 일으킨 제품을 올해는 꼽기 어려웠다.

피부 진정, 보습, 탄력 제품 등 근본적인 피부 개선에 초점을 맞춘 제품이 강세를 보였고 여러 기능을 한데 모은 멀티 제품이 여전히 세를 과시했다. 스틱 타입이나 패드 형태의 제품도 지속적으로 인기를 모았다. 밤 제품은 여러 제품군으로 변신과 진화를 계속하며 어필했다.

선케어 제품의 흐름도 큰 비중을 가져갔다. 선케어 신제품은 자외선차단 기본 기능에 충실한 가운데 멀티 기능을 구현하며 소비자를 사로잡았다. 비건, 클린뷰티를 지향하는 제품들도 계속해서 눈에 띄게 늘었다.

갈수록 민감해지는 피부를 감안해 피부 면역에 중점을 둔 기술이 반영된 제품들이 주목을 받았다. 자원순환 뷰티 제품들의 등장도 눈길을 끌었다. 특히 브랜드들은 핵심 소비층인 MZ세대들의 가치와 취향에 맞춘 제품 출시에 공을 들였다.

가치소비 중시하는 MZ세대 취향저격
‘MZ 취향저격협업이 올해도 활발히 전개되면서 제품으로 쏟아졌다. MZ세대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는 캐릭터나 이들의 취향을 저격한 패션 브랜드 등과 손을 맞잡는 화장품 브랜드들이 부쩍 늘었다.

2022년이 호랑이 띠임을 감안해 연초에는 개성만점의 호랑이 캐릭터를 입은 화장품들이 눈길을 끌었다. 이후에도 포켓몬과 카카오프렌즈, 라인프렌즈 등 인기 캐릭터를 활용한 시즌 한정 제품들이 지속적으로 등장했다.

또 가치소비를 중시하는 MZ세대들 사이에서 피부에 좋고, 환경에도 좋은 (BAR)’ 제품이 탄력을 받으며 올해도 꾸준한 확산세를 보였다. 제로웨이스트를 기치로 플라스틱 용기를 줄이고, 대부분 천연성분을 사용해 인체에도 무해한 고체 샴푸바, 워시바 출시가 갈수록 탄력을 받고 있다.

인어스, 라타플랑, 비건프로젝트 등 차별화된 클린뷰티를 앞세운 브랜드와 신제품 출시도 잇따랐다. 그 중에서도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닥터지를 운영하는 고운세상코스메틱이 19년만에 클린뷰티 브랜드 비비드로우를 새롭게 선보여 큰 화제를 모았다.

사계절 관통, 피부고민 키워드 보습
보습은 사계절을 관통하는 피부고민 키워드였다. 관련 제품도 일년 내내 출시됐다. 열오르고 건조한 피부를 위해 수분 축제를 만끽하게 해줄 라인업이 4, 5월 잇따랐다. 워터 밤, 워터 트리트먼트, 수딩 모이스춰 패드, 워터리 앰플, 하이드라 앰플 등등 신제품이 끊이질 않았다.

피부 속 수분 손실을 막고 무너진 피부장벽을 개선하는 속보습 뷰티템들도 환절기 꼭 챙겨야 할 필수품으로 떠올랐다.

강력한 세정력과 함께 세안 후 촉촉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는 풍부한 보습력을 겸비한 저자극 클렌저도 눈길을 끌었다. 순한 보습 세안제는 환절기 피부 케어를 돕는 대표적인 뷰티 아이템이었다.

보습, 탄력, 윤기, 생기, 광채 부여 등 앰플효과도 유효했다. 다마스크 장미꽃, 보라성게, 흑생강, 자작나무, 비타민 나무, 보검선인장, 오디 등에서 추출한 다양한 유효 성분들을 함유한 앰플 제품들이 겨울에 국한되지 않고 무더위 속 열받은 피부를 진정시키는데도 널리 쓰였다.

선케어, 멀티 기능 구현 소비자 사로잡아
올해 52일부터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자 골프를 비롯한 야외 레저,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시즌에 맞춰 순한 선케어 제품을 찾는 이들이 부쩍 늘었다. 순한 성분, 수분 제형 등 순한 선케어 제품이 인기를 얻었다.

골프, 조깅, 등산, 테니스, 자전거 라이딩, 낚시, 캠핑 등 아웃도어족 사이에 바르지 않고 붙이는선 패치도 계속 화제였다. 햇빛에 가장 많이 노출되는 눈가와 광대 등에 부착해 장시간 야외 활동을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진 선 패치는 아웃도어 주요 소비자인 40, 50대뿐만 아니라 MZ세대까지 확산하면서 전 연령을 아우르는 아이템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고 관련 제품도 계속 쏟아졌다.

자외선 차단이라는 기본 역할뿐 아니라 피부진정, 피지케어, 잡티모공 커버, 톤보정 등 여러 가지 멀티 기능을 구현하는 선크림들은 3 in 1, 4 in 1의 다기능으로 소비자를 사로잡았으며 저자극 핑크빛 생기 톤업효과, 산뜻한 텍스처를 구현한 톤업 선크림이 특히 주목받았다. 톤업 선크림의 수요가 급증한 건 가벼운 메이크업을 선호하는 흐름과도 닿아있다.

고추, 흑마늘 매운 맛’ K뷰티 성분 인기
봄 시즌에는 벚꽃, 장미꽃 향과 성분을 담아 봄의 설렘을 전해줄 특별한 에디션 제품들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또 다양한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어 피부 건강과 면역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는 버섯이 트렌드를 아우르는 차세대 뷰티 성분으로 재조명 됐다.

마스크 착용 일상화에 따른 피부 트러블 케어에 확실한 성분으로, 제약사의 상처 치료제나 여드름 흉터 치료제, 기미 치료제 성분을 그대로 담은 화장품도 인기를 끌었다.

고추냉이, 흑마늘, 생강 등 매콤하고 알싸한 맛의 주인공들이 성분으로 등장해 K뷰티의 매운 맛을 보여주는 화장품들도 선보였다. 매운 맛 성분들이 앰플, 크림, 마스크 등 기초 제품 속으로 들어가 매력을 발산했다.

한편으로 못난이, 비규격으로 홀대받던 농산물이 뷰티 브랜드와 만나 가치있는 변신에 성공한 자원순환 뷰티 제품들이 하나둘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비규격 미나리, 못난이 생감자 등 상품성이 없어 버려지는 소재들을 친환경 업사이클링해 착한 화장품으로 탄생시켰다.

멀티 미스트·패드 강세, ‘진화 지속
수분 공급을 넘어 장벽관리, 보습, 탄력 등 다양한 기능을 더하며 진화한 멀티 미스트가 그 기세를 넓혔다.

다재다능 멀티 미스트는 효능에서 뿐 아니라 자극 받은 피부에 손이 주는 자극을 최소화하고, 간편하고 위생적으로 피부를 건강하게 케어할 수 있어 코시국 이후 언제 어디서나 통했다.

미니멀리즘 트렌드 속 간편한 패드 화장품 역시 여전한 강세를 이어갔다. 다양한 패드 신제품이 올해도 끊이지 않고 쏟아졌다.

피지 케어와 유·수분 밸런싱, 피부 결 케어와 바디 각질 케어는 물론 부분 팩으로도 사용할 수 있어 여성 소비자들은 패드 한 장의 높은 활용도에 빠졌다.

풍부한 보습감, 영양감을 초강수로 밤(BALM) 화장품의 진화도 계속됐다. 립 밤, 멀티 밤, 핸드 밤, 비비 밤, 나이트 밤, 퍼퓸 밤 등등 밤 타입 화장품은 다양한 제품군으로 변신하며 시장을 넓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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