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이정애 사장, "해외사업 확대 지속‧강화"
중국 전열 정비, 북미 현지 고객 맞춤 브랜드 강화 등 투트랙 전략 제시
신대욱 기자 woogi@cmn.co.kr
[기사입력 : 2023-01-02 16:46:13]
[CMN] 이정애 LG
생활건강 사장이 2
일 신년사에서 “
해외사업 확대는 지속되고 강화되어야 한다”
며 글로벌 명품 뷰티 회사 도약을 향한 강한 포부를 밝혔다.
임직원들에게는 “
열정과 즐거움을 가지고 고객가치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필요한 환경을 조성하고 지원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는 메시지도 함께 전했다.
이 사장은 “
지난해 급격한 시장 변화는 우리에게 많은 어려움을 주었다”
며 “CEO
의 책임을 맡은 이후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고민하며 회사의 성장을 위한 사업 운영 구상을 정리하고 있다”
고 말했다.
특히 이 사장은 LG
생활건강 사업의 본질인 브랜드와 제품에 집중하고 “
시장과 고객의 큰 흐름에 부합하는지,
향후 5
년이나 10
년 후에도 고객들이 계속 찾는 브랜드가 되려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의견을 듣고 함께 고민하고 있다”
고 전했다.
이를 위해 2023
년 중점 추진사항으로 △시장과 고객 변화에 발맞춘 신선한 시도 △해외사업 확대의 지속‧강화 △고객 가치 관점에서의 깊은 고민과 소통 3
가지를 제시했다.
우선 이 사장은 “
시장과 고객의 변화에 발맞춰 새롭고 신선한 시도가 활발하게 일어날 수 있도록 독려하고 그 가치를 높이 사겠다”
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브랜드와 제품에 대해 “
정말 참신하다”
거나 “LG
생활건강이 이런 특색 있는 시도도 하는 회사야?”
하는 이야기가 사내외에서 많이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아울러 이 사장은 “
새롭고 다채로운 아이디어를 뒷받침하고 사업 성과로 연결하기 위해서는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효능과 가치,
고객의 감성과 편의성을 담아내는 패키징 등 완성도 높은 제품으로 브랜드의 진정성을 갖추는데 소홀하지 않아야 한다”
며 “
이는 어렵지만 타협하지 않고 고집스럽게 해내야 하는 일”
이라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중국과 미국,
글로벌 뷰티 양대 시장 공략을 위한 방안도 제시했다.
중국 시장에 대해선 “
시장과 고객 변화 방향에 맞춰 브랜드 포트폴리오 강화와 현지 유통기반 확대 중심으로 전열을 가다듬는데 집중할 생각이다”
고 했다.
또 북미 시장은 “
현지 시장과 고객 특성에 맞는 브랜드,
제품 준비와 현지 사업 운영 역량 보강을 차근차근 진행할 계획이다”
고 밝혔다.
이 사장은 이어 “
지금 말씀드린 일들이 의미 있는 성과와 역량 내재화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사업부와 해외법인 등 전 부서 모두가 고객 가치 관점의 깊은 고민과 소통,
머리를 맞대는 노력을 훨씬 더 많이 해야 한다”
고 말했다.
이 사장은 마지막으로 “2023
년 한 해에는 ‘
내가 만드는 고객가치’
가 더 단단하게 성장하는 LG
생활건강의 토대가 된다는 자부심과 보람이 함께 하기를 바란다”
며 신년사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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