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크림 새로운 카테고리 킬러 ‘급부상’

SUN, BB 신제품도 소비자 맞춤 선택에 초점

이정아 기자 leeah@cmn.co.kr [기사입력 : 2013-04-12 10:5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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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시즌 SUN → BB → CC 신제품 트렌드

SUN→BB→CC로 이어지는 신제품 트렌드가 봄 시즌을 주도하고 있다. 특히 BB크림 열풍은 이제 CC크림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고 있다. 가벼운 발림성에 민낯같은 느낌의 자연스러운 광채 효과로 어필하며 새로운 카테고리를 형성하고 있는 것. 많은 업체들이 봄 시장을 겨냥해 CC크림을 쏟아내놓고 있다. CC크림을 포함해 SUN, BB크림 할 것 없이 소비자들이 맞춤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제품 다양성에 초점을 맞춘 구성이 눈에 띈다.


SUN … 제형 다양, 필요 따라 선택


SUN 제품이 사계절 아이템으로 자리잡은 지는 이미 오래다. 하지만 봄철에 유난히 강해지는 자외선을 막아야 한다는 소비자들의 부담감이 소비욕구를 자극한다는 사실 또한 간과할 수는 없는 법. 자외선 차단에 부쩍 관심을 갖는 소비자들이 많다보니 업체들의 움직임이 봄 시즌을 겨냥해 활발해질 수 밖에 없다.

올 봄 신제품으로 쏟아진 SUN 제품들을 보면 기존 제품의 리뉴얼작업이 꾸준히 이어지는 가운데 선택의 폭이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음이 눈에 띈다. 자신이 필요한 기능을 갖춘 선크림을 선택해 사용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어서다.

참존이 알바트로스 선을 리뉴얼하면서 수분과 영양을 공급하는 촉촉한 ‘데일리 선’, 파우더를 바른 듯 뽀송뽀송한 ‘파우더 선’, 물과 땀에 자유로운 ‘레포츠 선’ 등 필요에 따라 선택 사용이 가능하도록 3종으로 구분해 제안했다.

소망화장품이 월드스타 싸이의 열정과 에너지를 담아 개발한 프로젝트 브랜드 ‘꽃을든남자 에너지 팩토리’에서는 여성은 물론 썬케어에 소홀한 남성들이 라이프스타일과 상황에 따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스프레이, 스틱, 로션, 밀크, 크림 등 총 6종으로 꾸몄다.

LG생활건강의 색조 전문 브랜드 보브는 자외선은 차단하고 사용감은 시원한 ‘선 마스터 4종’을 출시했다. 스프레이 타입으로 사용 타입과 피부 부위에 따라 다양하게 구성, 최적의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시판채널에서는 보기 드물게 얼굴 전용 선미스트도 추가했다.

한편 아이오페, 이자녹스, 더페이스샵, 미샤 등이 시판채널에서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는 자외선차단제로 꼽혔다. 본지와 칸타월드패널이 공동조사해 발표하는 대한민국 베스트 화장품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이들 브랜드는 톱5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표 참조>

아이오페는 올해 자외선차단제 시장 지위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업그레이드된 아이오페 ‘에어쿠션 XP’를 리뉴얼해 봄 시장에 내놨다. ‘미네랄 워터 XP’를 함유해 피부에 한층 촉촉함을 부여하는 동시에 피부 자체에 건강한 윤기를 선사해준다.

BB … 남성 전용 제품 출시도 활발

비비크림은 미샤, 더페이스샵, 에뛰드, 한스킨이 지난 3년간 톱5에 랭크되며 시판채널에서 고객들의 사랑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에는 마몽드가 비비크림 부문에서 새로운 강자로 이름을 올렸다. <표 참조>

마몽드는 비비크림 시장 점유율을 더욱 높여간다는 목표다. ‘대표 제품인 ‘토탈 솔루션 모이스처 BB’를 올 봄 업그레이드했다. 특히 아시아 여성들의 피부톤에 적합한 컬러를 연구해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새롭게 출시됐다.

미샤는 보다 자연스러운 피부톤 연출이 장점인 ‘시그너처 컴플렉션 코디네이팅 비비크림’ 신제품 2종을 선보였다. CC (Complexion Coordinating)의 효과까지 더했다. 잇츠스킨은 저자극 발효 메이크업 스킨 엑스퍼트 라인을 내놓으며 발효 비비크림을 앞세웠다. 캐비아 추출물이 피부에 영양과 보습을 선사해 탄력까지 높여준다.

에뛰드하우스는 베스트셀러이자 ‘국민 BB크림’으로 유명한 ‘진주알 맑은 BB크림’ 라인의 신제품으로 ‘진주알 맑은 BB크림 코튼 핏’을 추가했다. 마치 걸그룹이 화보를 찍을 때처럼 잡티 없이 완벽하게 화사하고 보송한 ‘화보 피부’를 하루 종일 유지해주는 제품으로 소비자에게 어필한다는 전략이다.

이니스프리는 공기처럼 가볍게 피부에 밀착되어 매끈한 피부결을 연출해주는 ‘에어 스킨핏 BB’를 선보인다. 특히 일반적인 비비크림의 단점으로 꼽히는 잿빛 컬러를 보완했고 한국 여성들의 피부톤에 최적화한 세 가지 컬러로 출시되어 원하는 피부 표현을 위한 맞춤 선택이 가능하다.

워터, 글램, 실크 3가지 타입의 클리오 ‘VF21 BB’도 원하는 피부 타입 혹은 피부 고민에 따라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봄 시즌을 겨냥한 남성 BB 신제품 출시도 활발하다. 스킨79가 옴므 라인을 고기능 베이직 옴므 라인으로 리뉴얼하면서 3중 기능성 비비크림을 추가했다.

이넬화장품도 지난해 인기를 얻은 입큰맨 제품을 리뉴얼하면서 부담스럽지 않은 선에서 가벼운 피부톤 보정까지, 깔끔한 인상을 주는 비비크림을 함께 선보였다.

차앤박화장품에서도 ‘CNP 옴므 액티브 선 비비’ 신제품을 내놨다. 남성의 피부 타입을 고려해 개발했다.

CC … 열풍 K-뷰티로 확산 추세


올 봄 시즌의 대세는 CC다. <표 참조> 처음 등장할 때만 해도 크게 주목받지 못했으나 일년여가 지나자 큰 흐름을 형성하며 이젠 BB를 위협하는 새로운 카테고리 킬러로 급부상했다.

CC의 의미는 브랜드마다 조금씩 다르다. ‘코렉트 콤보(Correct Combo), ‘코렉트 케어(Correct Care)’, ‘컬러 컨트롤(Color Control)’, ‘컴플리트 코렉션(Complete Correction)’, ‘컴플리트 콤보(Complete Combo)’, ‘컬러 체인지(Color Change)’, ‘컬러 코렉트(Color Corrector)’, ‘콤플렉션 크림(Complextion Cream)’, ‘콤보 크림(Combo Cream)’, ‘콤비네이션 크림(Combination Cream)’ 등등 무궁무진하게 변주되고 있다.

사실상 비비크림처럼 하나로 묶이는 정의를 내리기 어렵다. 다만 스킨케어 기능을 강화하면서도 잡티와 피부 톤 보정에도 중점을 둬 복잡한 메이크업 단계를 줄일 수 있다는 점을 내세운다. ‘생얼 화장’과 ‘올인원’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이라는 평가다. 주름개선과 미백, 자외선차단 등 3중 기능성 승인을 받은 제품도 다수 등장했다.

몇몇 제품은 판매 대박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1월말 출시된 토니모리 루미너스 순수광채 씨씨크림은 누적판매 30만개를 돌파하며 CC크림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12시간 보습 지속력과 쌩얼처럼 보이는 감쪽 같은 커버력에 힘입어 소비자들 사이에선 ‘거짓말 크림’이라는 애칭으로 통한다. 토니모리 씨씨크림의 열풍은 K-뷰티로도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더페이스샵도 올 초 출시한 페이스 잇 아우라 CC크림이 출시 한 달 만에 20만개 판매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조명광 CC’라는 애칭을 얻었다. 토니모리 못지 않게 아시아 시장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일명 ‘속살 베이스’라는 애칭이 붙은 ‘바닐라코 잇 래디언트 CC 크림’은 피부 속과 겉을 이중으로 안색 케어해주는 신개념 화이트닝 베이스다. 이니스프리 리얼 스킨CC도 피부 안색을 살려준다. 더샘의 ‘젬 미라클 블랙펄 O2 CC크림’은 남태평양 타히티의 블랙펄과 산소수가 톤 보정과 함께 보습 등 10가지 효과를 한번에 부여해주는 올인원 제품이다. 스킨푸드 비타 워터드롭 CC크림도 한번의 발림으로 5가지 효과를 볼 수 있는 스마트한 제품으로 꼽힌다.

홀리카 홀리카 페이스2체인지 CC크림도 3중 기능성 인증을 받았다. 쿨 톤 피부에 어울리는 생기 있는 ‘1호 핑크 베이지’와 웜 톤 피부에 어울리는 차분한 ‘2호 내추럴 베이지’로 출시돼 자신의 피부 톤에 어울리는 컬러를 선택해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닥터랩 CC크림은 순수한 프리미엄 빙하수와 산소수가 함유된 미네랄 콤플렉스와 사파이어와 산호가 함유된 샤이니 콤플렉스가 하루 종일 지속되는 화사한 물광 피부를 선사한다. 클리오 VF21 쿠션 CC는 피부톤을 보정해주는 CC크림을 쿠션 용기에 담아 맑고 화사한 동안 안색으로 가꿔주는 ‘안색 쿠션 CC’다. 쿠션 충전 방식 용기로 수시로 간편하게 덧바를 수 있다.

에뛰드하우스 CC크림은 원래 타고난 피부가 좋은 것처럼 자연스럽게 ‘민낯 교정’을 해주는 제품이다. 수분케어, 광 볼류머 등 8가지 기능을 자랑한다. 2홋수로 구성됐다. 네이처리퍼블릭은 촉촉하게 빛나는 촉광 피부를 완성해 주는 스마트 멀티베이스 ‘슈퍼 오리진 CC크림’ 3종을 내놨다. 피부 고민에 따라 골라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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