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개사 매출 10조원 돌파 11.9% 성장

매출 1,000억원 이상 18개사 … 브랜드숍 기업 성장세 주도

신대욱 기자 기자 woogi@cmn.co.kr [기사입력 : 2013-04-19 16: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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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결산 91개 국내외 화장품 관련 기업 2012년 경영실적 분석

지난해 국내 주요 화장품 관련 외감 기업들의 매출이 10조원을 넘어섰다. 18일 현재 금융감독원에 감사보고서를 낸 12월 결산 유가증권 7개, 코스닥 8개, 비공개 76개사 등 총 91개 국내외 기업들의 경영실적을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들의 전체 매출은 10조7,492억원으로 전년대비 11.9% 성장했다.

영업이익도 9,276억원으로 전년대비 7.5% 성장했다. 반면 순이익은 7,087억원으로 전년보다 마이너스 2.0% 감소세로 돌아섰다. 무엇보다 전반적인 매출 상승과는 달리 영업이익은 91개 업체중 절반 이상이 전년대비 마이너스 성장했거나 적자를 면치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적으로는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 등 빅2 기업들의 호조와 브랜드숍 기업, 전문기업들이 성장세를 이끌었다. 특히 브랜드숍 기업들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에이블씨엔씨가 4,000억원을 넘어서며 호조를 보였고 더페이스샵도 4,000억원에 육박하는 실적을 보이면서 상승세를 이끌었다.

에뛰드와 이니스프리가 2,000억원을 넘었고 스킨푸드, 토니모리 등도 1,000억원대를 훌쩍 뛰어넘어 2,000억원 진입을 눈앞에 뒀다. 네이처리퍼블릭도 1,000억원을 넘어서며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반면 분석대상 90개 기업중 27개 기업이 전년보다 마이너스 성장하는 등 저조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전체 57.1%인 52개 기업이 적자를 기록했거나 마이너스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64개 기업 매출 증가
브랜드숍 7곳 1,000억 이상 기록


분석대상 기업 91곳중 전년보다 매출액이 증가한 기업은 64개 기업으로 전체 70.3%의 비중을 차지했다. 가장 높은 매출액 성장률을 기록한 기업은 케이지씨라이프앤진으로 2011년에 이어 2년 연속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케이지씨라이프앤진은 570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대비 184.4%라는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였다. 더봄이 124.7%로 뒤를 이었고 이넬화장품도 105.8%라는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더샘인터내셔날(67.2%)과 이니스프리(63.0%), CJ올리브영(57.2%), 토니모리(48.5%), 네이처리퍼블릭(41.6%), 잇츠스킨(41.3%), 에이블씨엔씨(39.1%) 등도 높은 성장률을 올리며 시장을 이끌었다.

무엇보다 더샘인터내셔날과 이니스프리, 토니모리, 네이처리퍼블릭, 잇츠스킨, 에이블씨엔씨 등 매출액 증가율 상위 10개 기업중 6개 기업이 브랜드숍 기업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순위 밖이지만 에뛰드도 30.6%의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이넬화장품(105.8%)과 CJ올리브영(57.2%)도 성장률이 높았다.

매출액으로는 2조원 이상의 규모를 보인 기업이 2곳, 4,000억원대 규모의 기업이 1곳, 3,000억원대 규모를 보인 기업이 2곳, 2,000억원대 기업이 5곳으로 늘어났다. 또 1,000억원대 규모를 보인 기업이 8곳이었다. 전체적으로 1,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 기업은 18곳으로 분석대상 기업 91개중 19.8%였다.

아모레퍼시픽이 2조5,000억원대, LG생활건강이 2조1,000억원대로 탄탄한 입지를 이어갔다. 이 두 기업의 매출만 4조6,550억원으로 43.3%의 비중에 달했다. 에이블씨엔씨가 처음으로 4,000억원을 넘어섰다.

더페이스샵도 3,900억원대로 4,000억원 진입을 눈앞에 뒀고 애경도 3,000억원대 규모를 보였다. 또 에뛰드가 2,800억원대로 3,000억원에 육박했고 이니스프리와 코스맥스, CJ올리브영, 뉴스킨코리아 등이 2,000억원대 규모를 기록했다.

스킨푸드도 1,800억원대로 2,000억원대 진입을 눈앞에 뒀고 보령메디앙스와 연우, 토니모리, 한국존슨앤드존슨, 네이처리퍼블릭, 소망화장품, 아이기스화진화장품 등이 1,000억원 규모를 보였다.

특히 에이블씨엔씨와 더페이스샵, 에뛰드, 이니스프리, 스킨푸드, 토니모리, 네이처리퍼블릭 등 브랜드숍 기업 7곳이 1,000억원 이상으로 상위를 유지하고 있는 저력을 나타냈다. 이들 기업의 매출만 1조7,927억원으로 분석대상 업체중 16.7%의 비중을 차지했다.

61개사 영업이익 실현
OEM·원료 전문기업 성장세 주도





영업이익은 분석업체중 61개 기업이 실현, 전체 67.0%의 비중을 보였다. 그렇지만 이중 성장률을 보인 기업은 39개 기업이었다. 지난 2011년 적자에서 지난해 흑자로 돌아선 기업이 6곳이었고 적자로 전환된 기업은 10곳, 적자가 지속된 기업은 19곳으로 나타났다. 적자지속 기업중 8곳은 적자폭을 줄였다.

영업이익 증가율은 일진코스메틱이 가장 높았다. 일진코스메틱은 전년보다 6만% 이상 증가하는 기염을 토했다. CJ올리브영이 264.1%로 뒤를 이었다. 엘시시가 190.6%, 이넬화장품이 150.6%, 산성앨엔에스가 134.5%로 10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어 코스메카코리아(93.1%)와 이니스프리(92.7%), 에이씨티(92.6%), 아름다운화장품(59.3%), 케이씨아이(58.9%) 순으로 영업이익 증가율 상위 10개 기업에 꼽혔다.

무엇보다 엘시시와 코스메카코리아 등의 OEM·ODM 전문기업과 에이씨티, 케이씨아이 등 원료 전문기업 등의 상승률이 두드러졌다. 브랜드숍 기업인 이니스프리도 92.7%의 높은 성장률로 눈길을 끌었다.

금액으로는 아모레퍼시픽이 3,699억원으로 가장 높았고 LG생활건강이 2,597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더페이스샵이 716억원, 에이블씨엔씨가 517억원을 기록하며 높은 영업이익을 올렸다.

이어 이니스프리(363억원)와 뉴스킨코리아(250억원), 에뛰드(234억원), 연우(173억원), 바이오랜드(156억원), 토니모리(150억원), 애경(135억원), 코스맥스(120억원), 비에스케이코퍼레이션(110억원), 스킨푸드(102억원) 등의 순으로 100억원 이상 이익을 실현한 기업으로 기록됐다.

이밖에 아모스프로페셔널(97억원), 케어젠(90억원), CJ올리브영(81억원), 송학(76억원), 제닉(76억원), 에이씨티(53억원), 참존(50억원), 씨이오인터내셔날(47억원), 이넬화장품(46억원), 두리화장품(45억원) 등이 높은 영업이익을 올렸다.

법인세 비용 차감전 순이익은 63개 기업이 실현했다. 이중 44개 기업이 성장률을 기록했다. 코스메카코리아가 무려 837.2%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고 일진코스메틱이 789.0%라는 높은 증가율로 뒤를 이었다.

갈더마코리아(234.3%)와 이넬화장품(209.2%)이 200%가 넘는 성장률을 보였고 CJ올리브영(194.8%)과 동성제약(105.4%), 아름다운화장품(92.6%), 이니스프리(86.2%), 에이씨티(81.9%), 코스맥스(78.6%) 등도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64개 기업 순이익 실현
이넬, 매출·영업이익 등 성장세 뚜렷


순이익은 64개 기업이 실현했다. 이중 42곳이 성장률을 기록했다. 지난 2011년 적자에서 지난해 흑자로 전환된 기업은 6곳이었고 흑자에서 전자로 돌아선 기업은 13곳이었다. 적자지속 기업은 15곳이었고 이중 5개 기업이 적자폭을 줄였다.

순이익 증가율은 더봄이 5554.5%로 가장 높았다. 일진코스메틱이 854.4%로 뒤를 이었다. 코스메카코리아도 837.2%라는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였다.

코리아나화장품(376.5%)과 갈더마코리아(330.7%), 이넬화장품(238.5%), CJ올리브영(186.6%), 아름다운화장품(113.4%), 코스맥스(108.9%), 잇츠스킨(107.5%) 등이 10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순이익 증가율 상위 10개 기업에 들었다.

금액으로는 아모레퍼시픽이 2,755억원으로 가장 높았다. LG생활건강이 2,078억원을 실현하며 뒤를 이었다. 더페이스샵이 542억원, 에이블씨엔씨가 388억원, 더봄이 331억원의 높은 이익을 실현했고 이니스프리(283억원)와 뉴스킨코리아(204억원)도 200억원을 넘어서는 이익을 기록했다.

이어 에뛰드(186억원)와 연우(128억원), 토니모리(127억원), 비에스케이코퍼레이션(121억원), 바이오랜드(103억원) 등이 100억원 이상의 이익을 실현했다.

이밖에 케어젠(93억원), 아모스프로페셔널(82억원), 스킨푸드(77억원), 코리아나화장품(74억원), 송학(71억원), CJ올리브영(60억원), 에이씨티(51억원) 등이 높은 순익을 올린 기업으로 나타났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 증가율을 전체적으로 보면 이니스프리와 잇츠스킨, CJ올리브영 등 브랜드숍 기업과 유통기업, 코스메카코리아 등 전문기업이 높은 성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니스프리는 매출액 증가율과 영업이익 증가율에서 상위권에 들었고 코스메카코리아는 영업이익 증가율과 순이익 증가율에서 상승세를 탔다.

일반 기업중에서는 이넬화장품과 일진코스메틱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무엇보다 이넬화장품은 매출액 증가율 3위, 영업이익 증가율 4위, 순이익 증가율 6위에 오르는 등 전반적으로 고른 상승세를 나타냈다.

유통기업인 CJ올리브영도 매출액 증가율 6위, 영업이익 증가율 2위, 순이익 증가율 7위에 오르는 등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수익성 지표 전문기업 강세
원료·OEM 기업 등 수익성 입지 확인



매출액 영업이익률과 매출액 순이익률 등으로 대표되는 수익성 지표는 전체 평균으로는 높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91개 업체의 평균 영업 이익률은 8.6%였고 순이익률은 6.6%로 나타났다. 또 분석대상 업체중 25개 업체만 평균 이상의 영업 이익률을 기록했다.

한해동안 영업이익을 매출액으로 나눈 수익성 지표인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원료 기업인 케어젠이 45.9%로 가장 높았다. 지난 2011년에 이어 2년 연속 1위다. 역시 원료 전문기업인 에이씨티가 29.6%로 뒤를 이었다.

이어 아모스프로페셔널(22.7%)과 바이오랜드(21.4%), 더페이스샵(18.1%), 코바스(17.1%), 이니스프리(15.8%), 인터리스(15.7%), 썬라이더코리아(15.1%), 아모레퍼시픽(14.9%) 등의 순으로 영업이익률이 높았다.

순이익을 매출액으로 나눈 수익성 지표인 매출액 순이익률은 더봄이 1169.2%로 가장 높았다. 케어젠이 47.1%로 뒤를 이었다. 이어 에이씨티(28.6%)와 셀랩(27.5%), 아모스프로페셔널(19.2%), 바이오랜드(14.2%), 비에스케이코퍼레이션(13.9%), 더페이스샵(13.7%), 부국티엔씨(13.5%), 인터리스(13.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을 전체적으로 보면 전문기업의 성과가 두드러진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원료 전문기업인 바이오랜드와 케어젠, 에이씨티, 인터리스의 성과가 두드러졌다.

케어젠은 영업이익률 1위, 순이익률 2위를 기록했고 에이씨티는 영업이익률 2위, 순이익률 3위를 기록하는 저력을 보였다. 바이오랜드도 영업이익률 4위, 순이익률 6위를 기록했고 인터리스도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 상위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OEM·ODM 전문기업인 코바스와 셀랩, 부자재 전문기업인 부국티엔씨, 프로페셔널 헤어 전문기업인 아모스프로페셔널 등도 성과가 뚜렷했다. 아모스프로페셔널은 영업이익률 3위, 순이익률 5위에 오르는 저력을 보이기도 했다.

수입 업체인 비에스케이코퍼레이션과 썬라이더코리아 등도 상위 기업에 이름을 올렸고 브랜드숍 기업중에서는 더페이스샵과 이니스프리가 상위권에 들면서 안정적인 수익성 지표를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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