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트렌드, 화장품에서 답을 찾다

히트상품으로 본 2014년 뷰티 트렌드

유수연 기자 yuka316@cmn.co.kr [기사입력 : 2014-01-14 02:5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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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va, Korea Beauty Power!



지난해 화장품 히트제품은 스마트를 넘어선 인텔리전트 뷰티(intelligent Beauty) 제품군들이 꼽혔다. 시간에 쫓기는 현대 여성들에게 완벽한 피부관리는 물론, 전통적 기능의 장점들을 결합하여 더욱 똑똑하고 지능적으로 개발된 패션 & 뷰티 아이템들이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리게 하고 있는 것. 특히 프리 에센스, 수분 크림, 주름 미백 자외선 차단제까지 하나로 해결해 주는 멀티 기능성 제품들이 이른바 내추럴 화장법의 인기를 타고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최근들어 K-pop K-beauty 등 한류의 바람을 타고 이들 뷰티 & 패션업계의 소비자 동향은 한국적인 아름다움에 반한 외국인들에게도 트렌드를 전파하는 리딩 역할을 하고 있어 추이가 주목되고 있다.


기능성 강화된 ‘멀티스타일’ 전성시대


2013년 히트화장품
주간신문 CMN 조사

●대 상 국내 대표 화장품 상품 기획팀장 25명
●범 위 기초, 기능성, 메이크업, 한방, 남성, 헤어케어, 기타(바디&핸드 등) 7개 부문
●방 법 각 부문별 세가지씩 주관식 기입. 메이커별 히트제품 조사 포함
●참여 업체 고운세상코스메틱, 더바씨코스메틱, 더페이스샵, 동성제약, 라미화장품, 로하시스, 비앤에이치코스메틱, 사임당화장품, 산성앨엔에스(리더스코스메틱), 세화피앤씨, 소망화장품, 아모레퍼시픽, 아이차밍, 에프앤코(바닐라코), 엘리샤코이, LG생활건강, 위즈코즈, 잇츠스킨, 제닉, 조이코스, 참존화장품, KGC라이프앤진, 코리아나화장품, 토니모리, 한경희뷰티


로열 페이스 & 올인원 메이크업이 뜬다

“백화점 보다 ‘드러그 스토어’가 좋아!”
에센스·CC·립스틱 한류 화장품 ‘마켓 리딩 트로이카’ 부상

지난해 한해 동안 굳게 닫힌 소비자의 지갑을 열게 한 화장품은 무엇일까?

화장품 전문 주간신문 CMN이 국내 상품기획팀장 2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13년 소비자들에게 사랑받은 화장품은 신기술과 신개념제품군들로 밝혀졌다. 에센스도 단순한 에센스가 아니라 여러 가지 기능이 추가된 에센스와 화운데이션의 기존 개념을 뒤집어서 소비자들의 편리성을 도모한 제품들이 강세를 보였는데 에어쿠션 제품, 향수와 샴푸의 기능이 결합된 퍼퓸 샴푸등의 강세가 그것으로 꼽히고 있다. 또한, 여러 가지의 복합기능을 한가지로 탑재한 올인원 제품들이 여성 화장품은 물론 남성 화장품 쪽에서도 휩쓸은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멀티 기능성이 강조되는 반면, 지난해까지 인기를 끌었던 기기 결합 화장품등의 열기는 다소 주춤한 현상을 보이고 있다.

화장품 주간 전문신문 CMN의 설문조사에 의하면 지난 한해동안 소비자들은 기존의 기본적인 스킨케어 보다는 에센스와 수분크림에 크게 반응했다. 또한, 타고난 피부에 광채를 입힌 듯한 피부연출 등이 인기를 끌면서 전통적으로 강세였던 비비크림도 씨씨크림으로 진화하는 양상을 보였다. 이와 함께 불황기에는 립스틱이 잘팔려 나간다는 ‘립스틱 경제’ 효과 때문인지 립스틱의 판매세가 두드러졌으며, 에어쿠션의 열풍에 이어 립 틴트의 검색어가 상위에 링크되면서 이같은 조사를 뒷받침했다.

헤어 세럼과 퍼퓸형 샴푸의 강세도 눈에 띄는 변화의 하나였으며, 특히 ‘보습력’을 강화한 다양한 제품들이 강세를 보였다. 세라마이딘 크림, 아쿠아밤, 피지잡는 수분크림, 클렌징 워터, 모이스춰라이징에서의 보습 기능은 2014년에도 빼놓을 수 없는 키워드로 꼽히고 있다.


기초화장, 에센스
수분 크림으로 집중되다



아이오페 바이오 에센스 인텐시브 컨디셔닝, 더페이스샵 치아씨드 피지잡는 수분크림

기초화장품 부문에서는 에센스와 수분크림의 급부상은 최근의 기초화장품 판도를 크게 흔들어 놓고 있다. 특히, 일명 ‘고소영 에센스’로 불리며 인기를 모은 아이오페 바이오 에센스 인텐시브 컨디셔닝이 전체 33.3%의 비중으로 가장 주목을 받았다. ‘3일 후 눈에 띄는 효과’라는 광고카피까지 화제를 모은 이제품은 피부와 가까운 핵심 성분을 그대로 재현해 한 병에 담은 아이오페의 바이오 연구 결정체인 바이오 인큐베이팅 기술이 적용된 혁신제품으로 주목을 모으기도 했다. 각종 매거진 뷰티 어워드에서 1위를 차지했고 출시 전부터 사전 예약 판매 8만개, 출시 후 1년만에 5백억원 판매 달성 등 기록적인 성장을 이어온 품목이기도 하다.

이어 닥터자르트 세라마이딘 크림이 25.0% 비중으로 2위를 차지했다. 닥터자르트 세라마이딘 크림은 피부 각질층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구성 성분인 세라마이드가 주요 성분으로 함유된 고보습 스킨케어 제품으로 주목받았다.

더페이스샵 치아씨드 피지잡는 수분크림과 이니스프리 자연발효 에너지 에센스가 각각 12.5%의 비중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이밖에 랑콤 어드밴스드 제네피크 에센스, 라라베시 악마 96 크림, 피지오겔 AI 리페어 로션, 빌리프 더트루 아쿠아밤이 각각 8.3%의 응답률을 보였다. 이외에는 키엘 수분크림, SK-II 트리트먼트 에센스, 숨 시크릿 리페어 컨센트레이트 에센스, 프리메라 미라클 씨드 에센스, 비오템 아쿠아수르스 수분크림, 더페이스샵 스밈 광채보습 등 37건 등으로 에센스와 수분크림이 소비자들에게 상당한 사랑을 받았음을 알 수 있다.




‘올인원’이 좋다
이왕이면 일석이조


기능성 화장품 부문도 에센스가 강세를 보였다. 주름개선, 미백 이중 기능성 화장품인 아이오페 바이오 에센스 인텐시브 컨디셔닝이 기초뿐만 아니라 기능성 부문에서도 비중있게 언급됐다. 전체 20.8%가 응답하여 기초부문 응답률까지 포함하면 전체 54.2%의 높은 비중을 보여주고 있다.

이어 역시 에센스인 SK-II 스탬파워 에센스가 16.7%의 비중으로 2위를 차지했다. 랑콤 어드밴스드 제니피크 에센스, 에스티로더 어드밴스드 나이트 리페어, 레시피 크리스탈 선 스프레이 등이 각각 12.5% 비중으로 상위 톱5 제품군으로 꼽혔다. 특히 레시피 크리스탈 선 스프레이는 지난 5월 CJ오쇼핑에 첫선을 보인 이후 9회 연속 매진을 기록하며 인기를 얻은 제품. 이제품은 백탁 현상을 없애고 워터프루프 기능을 첨가한데다 스프레이 타입으로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강점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각각 8.3%의 비중으로 응답한 품목만 닥터자르트 세라마이딘 크림과 바닐라코 잇 래디언스 인텐시브 CC크림, 아이오페 에어쿠션, 미샤 나이트 리페어 앰플, 클라란스 더블세럼 등 5건이었다. 기타 응답도 이자녹스 X2D2 CC 선블록과 엣지핏 하트 필러크림, 디올 캡춰 리프트 에센스, 키엘 슈퍼 스마트 크림, 토니모리 100시간 크림, 이니스프리 발효콩 탄력세럼 등 38건을 차지했다.




메이크업·CC·립스틱
강세속 에어쿠션 열풍




메이크업 제품 부문은 최근 몇 년간 주목받고 있는 신제형 품목인 쿠션류와 CC크림의 강세가 이어졌고 틴트형을 비롯한 다양한 제형의 립스틱도 인기를 끌었다. 무엇보다 쿠션류의 절대 강자로 군림하고 있는 아이오페 에어쿠션 XP가 강세를 이어갔다. 전체 54.2%의 비중으로 두명중 한명꼴로 주목한 제품으로 언급했다.

이어 립틴트인 입생로랑 베르니 아 레브르가 45.8%의 높은 비중으로 언급돼 최근의 ‘립스틱 경제’ 효과를 반영했다. 여기에 아리따움 워터비 쿠션틴트도 틴트 타입에 쿠션 기술을 가미한 것으로 인기를 뒷받침했다. 전체 20.8%의 지지를 받았다. 비비크림에서 진화한 CC크림도 새로운 인기상품으로 떠올랐다. 바닐라코 잇 래디언스 CC크림과 토니모리 루미너스 광채캡슐 CC크림이 각각 20.8%의 주목도로 인기를 입증했다.

이밖에 16.7%의 응답률을 보인 아리따움 모디네일을 비롯해 12.5%의 비중을 보인 조성아22 바운스업 팩트, 각각 8.3% 비중을 차지한 입생로랑 립라커, 디올 어딕트 립글로우, 아리따움 모노아이즈, 라네즈 세럼 인텐스 립스틱, 헤라 UV 미스트 쿠션, 미샤 시그너처 글램아트 트리플 립스 등 상위 톱5 제품을 제외한 26건의 제품이 언급됐다.




소수정예 한방화장품,
신개념 카테코리 개척하다

LG생활건강 더 히스토리 오브 후 궁중팩트
아모레퍼시픽 설화수 미안 피니셔

한방화장품 부문은 소수의 브랜드간의 극심한 경쟁으로 전개된 것이 특징이다.

전통적인 강세 브랜드인 설화수와 더 히스토리 오브 후, 한율, 수려한, 다나한 등의 제품들이 올해 주목받은 한 방 화장품으로 언급됐다. 특히 설화수 미안 피니셔가 58.3%의 압도적 비중으로 가장 주목받은 화장품으로 꼽혔다. 스킨케어 마무리 단계에 사용하는 ‘피니쉬’라는 신개념 카테고리를 개척한 제품으로 주목받았다. 이어 한율 율려 원액이 33.3%의 비중으 로 2위로 꼽혔다. 더 히스토리 오브 후 비첩 자생 에센스가 20.8%, 더 히스토리 오브 후 비첩 순환 에센스와 미샤 금설 기 윤 아이크림이 각각 16.7%로 상위 5개 제품 자리에 올랐다.

전체 언급된 제품수는 22개로 이중에서 설화수가 8개 품목으로 가장 많았고 한율이 6개, 더 히스토리 오브 후와 수려한이 각각 2개씩 언급됐다. 다나한과 네이처리퍼블릭, 미샤는 각각 1개씩의 제품이 언급됐다.



화장품 선택기준은
단연 ‘보습력’


바디 & 핸드 등의 제품군을 살피는 기타 부문에서는 다 양한 보습 바디로션이 주목도가 높았다. 그중에서 세타 필 모이스춰라이징 로션이 20.8%의 비중으로 가장 주목 받았다. 이어서 일리 토탈 에이지 바디로션과 민감한 피 부를 위한 무자극 클렌징워터로 깨끗한 세정력과 더불 어 촉촉한 보습력을 제공하는 바이오더마 센시비오 H2O 클렌징 워터, 니베아 인샤워 바디로션, 록시땅 시어 버터 핸드크림이 각각 16.7%의 지지율로 비중있는 제품 으로 꼽혔다.

이밖에 각각 12.5%의 지지를 보인 오제끄 탄산수 클렌저 와 더바디샵 화이트 머스크 라인을 비롯해 각각 8.3%의 응답률을 보인 피지오겔 로션, 유리아쥬 스틱 레브르, 카 밀 핸드크림, 꽃을든남자 우유 바디케어 등 전체 언급된 제품수는 38개였다.





샴푸, 기능성으로
날개달다



헤어케어 부문은 세럼 등 트리트먼트와 퍼퓸형 샴푸의 인기가 두드러졌다. 미쟝센 데미지케어 퍼펙트 세럼과 케라시스 퍼퓸 샴푸가 각각 37.5%의 높은 비중으로 가장 주목받았다. 이어 려 자양윤모 샴푸(20.8%)와 실크테라피 헤어 에센스(12.5%)의 주목도가 높았다.

이밖에 핑크에이지 헤어초크와 컬러업 헤어 코팅 트리트먼트, 팬틴 프로브이 아쿠아 퓨어 샴푸, 파라팜 헤어퍼퓸 볼류머, 엘라스틴 퍼퓸 러브미 샴푸, 에스프레소 헤어 매니큐어 등이 각각 8.3% 비중으로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전체 언급된 제품수는 36개였다.




남성화장품,
스타 이미지 전략 통했다




남성화장품 부문은 소수의 브랜드에 집중되는 경향이 보였다. 무엇보다 국내 강세 기업인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 소망화장품을 비롯해서 SK-II, 아라미스, 로레알 등 수입 화장품간 경쟁구도로 펼쳐졌다. 제품군으로는 올인원 제품이 특히 인기를 끌었다. 싸이가 제품 개발에 참여한 ‘꽃을든남자 에너지팩토리 맨즈밤’이 58.3%의 압도적인 비중으로 가장 주목을 받은 남성 화장품으로 꼽혔다. 이어 일명 장동건 에센스로 불린 아이오페 맨 바이오 에센스 인텐시브 컨디셔닝이 54.2%의 높은 비중으로 2위에 올랐다. 무엇보다 고소영 에센스에 이어서 장동건 에센스까지 두 부부의 이름을 딴 에센스가 나란히 상위권으로 주목받으면서 인기를 이어간 점이 눈길을 끈다.

이밖에 이니스프리 포레스트 포맨, 헤라옴므 셀 바이탈라이징 에센스 인 스킨, SK-II 맨 페이셜 트리트먼트 에센스가 각각 20.8%의 지지를 얻었다. 전체 언급된 제품은 각각 8.3%의 지지를 얻은 DTRT 디어매트와 비오템 옴므 아쿠어파워 토너, 비오템 옴므 에이지 휘트니스 라인 등 19개. 이중 수입 제품이 7개를 차지하고 있다.




Life & Beauty Magazine 브리즈(Breeze) 2014년 1월호 기사

브리즈 2014년 1월호 E-Book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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