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마코스메틱 성장세, 숨은 공신 ‘한국콜마’

앞선 화장품, 의약품 융합기술 적용, 새 카테고리 형성 주도

신대욱 기자 woogi@cmn.co.kr [기사입력 : 2017-09-21 10:5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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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N 신대욱 기자] 더마코스메틱이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국내 유통되고 있는 다수의 제품에 한국콜마의 융합기술이 적용된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더마코스메틱은 ‘피부과학(Dermatology)’과 ‘화장품’의 합성어로, 단순한 화장품을 넘어 피부 전체를 치유하는 콘셉트 제품을 의미한다. 최근 화장품 성분을 꼼꼼히 따져보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며 더마코스메틱 시장이 커지고 있는 추세다.


이같은 추세에 힘입어 한국콜마에도 더마코스메틱 제품 의뢰가 크게 늘어났다는 설명이다. 화장품과 의약품 융합기술에서 앞서 있다는 점에서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2017년 상반기 더마코스메틱 의뢰 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10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닥터자르트 세라마이딘크림, 이아소 시카라인 등이 한국콜마가 제조, 개발한 대표 더마코스메틱이다.


클리오가 더마코스메틱 전문 브랜드로 최근 선보인 ‘더마토리’에도 한국콜마의 융합기술이 숨어 있다. 더마토리 라인중 ‘알란토인 진정보습라인’ 전 제품을 한국콜마가 개발했다. 모든 품목을 성분 안전지수 최고 등급인 ‘EWG 그린’ 성분으로 구성해 효과를 높였다는 설명이다.


홍인기 한국콜마 수석연구원은 “알란토인은 흉터 연고의 주성분으로 수분 손실을 방지하는 기능을 한다”며 “이를 화장품에 적용해 보습 효과를 극대화했다”고 말했다.


‘아줄렌 시카라인’의 제품 대부분도 한국콜마와 클리오가 공동개발했다. ‘아줄렌(Azulene)’은 유럽에서 오랫동안 천연 약으로 사용돼온 ‘캐모마일’의 정유로, 항염 효과가 탁월해 민감성 피부에 적합하며 피부를 진정시키고 보호하는 기능이 있다는 설명이다.


한상근 한국콜마 상무는 “한국콜마의 기술력과 제약 부문과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안전한 피부개선 성분을 개발하고 해당 성분의 피부 흡수율을 높이는 데 성공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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