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로냐 박람회, 뷰티산업의 모든 것 연결”

코스모팩, 코스모프라임 섹션 통해 미래 시장 예측 가능

신대욱 기자 woogi@cmn.co.kr [기사입력 : 2017-09-23 16:2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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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사노 보찌 볼로냐피에레 코스모팩 전시 디렉터


[CMN 신대욱 기자] “코스모프로프 볼로냐는 가장 역사가 오래된 뷰티 박람회로, 전 세계 뷰티 산업을 잇는 플랫폼 역할을 해온 주요 전시회로 자리잡았습니다. 무엇보다 50년 이상 새로운 구매자와 제조자, 패키징은 물론 소비자까지 연결하는, 모든 산업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역할을 하고 있어요.”


19일 볼로냐 박람회 서울 설명회를 위해 한국을 찾은 코스모프로프 볼로냐 주관사 볼로냐피에레의 로사노 보찌 코스모팩 전시 디렉터는 그만큼 볼로냐 박람회는 뷰티산업의 모든 것을 아우르고 있다고 밝혔다. 산업의 현재와 미래는 물론 당대의 트렌드, 니치 마켓의 가능성 등을 탐색하는 기회의 장이란 설명이다.


“박람회는 트렌드를 제시하는 것도 중요해요. 한국은 현재 그 중심에 있습니다. 다른 경쟁국보다 앞선 트렌드를 보여주고 있지요. 잠재적 시장으로 발전 가능성이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협력 관계를 이어가기 위해 한국에서 설명회를 지속적으로 열게 됐습니다.”


내년 박람회의 새로움을 위해 5,000만 유로를 투자해 전시장 일부를 레노베이션하기도 했다. 그만큼 항상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이 로사노 보찌 디렉터의 설명이다.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는 디지털 분야의 주제도 고려하고 있다. 디지털 환경 변화가 어떻게 미래 소비에 영향을 미칠지 살펴보는 포럼을 준비하고 있다는 귀띔이다.


“내년 전시회에 꼭 둘러볼 섹션으로 코스모팩과 코스모프라임을 추천합니다. 코스모팩은 2~3년 후 트렌드를 알 수 있는 섹션이에요. 코스모프라임은 리테일 측면에서 미래를 예측할 수 있습니다. 한국의 명동처럼요. 국가관의 경우 전 세계 업체들의 흐름을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 둘러보기는 쉽지 않겠지만 각 국가에서 미래에 어느 방향으로 움직일지 확인할 수 있는 기회에요.”


로사노 보찌 디렉터는 이날 잠재적 시장 발굴을 위해 인도시장을 테스트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내년 10월 프리뷰 행사로 열리는 뭄바이 코스모프로프다. 내년 프리뷰 행사를 통해 가능성을 확인한 후 2019년부터 하나의 독립적인 코스모프로프 월드와이드로 구성한다는 방침이다.


“인도는 10억명 이상의 인구를 보유한 큰 시장이에요. 특히 여성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요. 한 국가가 독자적인 트레이드 시장이 가능한지 잠재력을 본 것이지요. 그래서 우리가 지닌 비전이 정확한지 가늠하기 위해 우선 프리뷰 행사로 출발하려는 것이지요. 이를 통해 제대로 준비한 후 본격 런칭할 계획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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