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성, ‘촉촉한 피부 표현’ 중시

오픈서베이 조사 … 수분라인 기본 필수품 인식, 쿠션 사용 지속 증가

신대욱 기자 woogi@cmn.co.kr [기사입력 : 2018-02-21 15:5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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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서베이 ‘뷰티 트렌드 리포트 2018’ 발표


[CMN 신대욱 기자] 국내 여성 소비자들은 기초 단계에서 수분 라인을 기본 필수품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색조 단계에서도 자연스럽고 촉촉한 피부 표현을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리서치 전문기관인 오픈서베이가 지난달 8일과 9일 양일간 오픈서베이 패널중 국내 거주 20~49세 여성 1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다.


오픈서베이는 이를 토대로 ‘뷰티 트렌드 리포트 2018’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여성 소비자들은 평균 4.6개의 스킨케어 제품과 2.5개의 스킨케어 라인을 사용하고 있으며, 3.2개의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과 립 제품을 기본으로 3.6개의 포인트 메이크업을 사용하고 있다.


기초 4.6개, 베이스 3.2개, 포인트 3.6개 사용


세부적으로 보면 클렌징 부문은 아침과 저녁 사용 제품을 달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침은 폼으로 가볍게 클렌징하는 반면 저녁에는 클렌징 오일, 클렌징 폼 등 2개 이상의 제품으로 이중세안에 나서고 있다는 결과다. 아침 클렌징 제품 평균 사용 개수는 지난 조사(2016년)와 마찬가지로 1.4개였다. 저녁도 지난 조사와 같은 2.2개로 높게 나타났다. 클렌징워터는 전년대비 사용이 증가한 반면 클렌징 바와 비누 사용은 감소했다.


기초 카테고리는 수분 라인을 변함없이 기본적으로 사용하는 필수 품목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안티에이징과 탄력 라인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대비 마스크/팩 제품과 민감성 라인 사용은 증가했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기초 제품 개수는 평균 4.6개로 전년과 동일했다. 기초 스킨케어 라인은 전년 2.4개에서 2.5개로 증가했다. 연령대가 높을수록 사용개수도 많아졌다. 안티에이징/탄력 라인은 30~40대를 중심으로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대 포인트 메이크업 제품 평균 4.5개 사용


색조 카테고리는 자연스럽고 촉촉한 피부 표현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면서 쿠션 사용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중점 피부 표현 방법 설문 결과 기미/잡티가 보이지 않는 피부(38.2%)에 이어 자연스러운 피부(38.1%), 촉촉해 보이는 피부(30.7%), 화사한 피부(18.9%), 맑은 피부(15.4%), 생기 있어 보이는 피부(14.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보면 베이스 메이크업은 자외선 차단제, 쿠션(또는 비비/씨씨크림), 파우더/팩트 등 평균 3개의 제품을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년 3.1개에서 3.2개로 나타났다. 전년대비 쿠션 사용은 증가했고 비비/씨씨크림 사용은 감소했다.


포인트 메이크업은 전년과 마찬가지로 립 제품을 기본으로 평균 3.6개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입술 표현의 중요도는 여전히 높았으며 아이브로우(눈썹) 표현에 대한 관심이 증가한 것도 눈길을 끌었다.


특히 20대는 평균 4.5개의 포인트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고 응답, 30대(3.3개)와 40대(3.0개)보다 월등히 높았다.


구매 채널 H&B숍, 온라인 오픈마켓 이용 증가


제품 구매 채널로는 전반적으로 헬스&뷰티스토어와 인터넷 오픈마켓 이용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는 일반 화장품과 바디&헤어 제품 구매 채널이 구분되는 성향이 보였다. 일반 화장품의 경우 헬스&뷰티스토어와 원 브랜드숍에서, 바디&헤어 제품은 대형 마트와 헬스&뷰티스토어 구매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제품 카테고리별로 살펴보면 클렌징과 스킨/로션, 바디케어, 뷰티 기기의 경우 헬스&뷰티스토어 구매 경험률이 가장 높았다. 각각 42.1%, 49.1%, 35.1%, 16.0%의 비중이었다. 원브랜드숍은 메이크업 카테고리에서 강세를 보였다. 특히 베이스 메이크업은 38.9%의 경험률로 다른 채널 구매경험률보다 높았다. 헬스&뷰티스토어가 38.8%로 뒤를 이었다. 포인트 메이크업도 원브랜드숍이 헬스&뷰티스토어와 함께 44.5%의 구매 경험률로 높게 나타났다.


무엇보다 온라인 채널은 사용 후기나 주변 추천 등의 정보를 참고해 구매하는 성향이 강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 제품 온라인 구매 경험이 51%로 높게 나타났고 20대 이용률이 높은 것도 이같은 성향을 뒷받침한다. 해외 구입(직구 포함) 경험은 34%로 나타났고 30대 이용률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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