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블씨엔씨, 우크라이나에 미샤 2호점 오픈

2016년 첫 진출 후 매년 큰 폭으로 매출 증가

심재영 기자 jysim@cmn.co.kr [기사입력 : 2019-11-15 10:5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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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미샤 2호점 전경 [사진제공=에이블씨엔씨]

[CMN] 에이블씨엔씨는 우크라이나에 미샤 2호점을 오픈했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우크라이나 미샤 2호점은 수도인 키예프의 오션 플라자 몰(Ocean Plaza Mall)에 위치해 있다. 오션 플라자 몰은 아쿠아리움, 극장, 레스토랑 등이 위치한 대형 쇼핑몰로 가족과 연인들이 유흥과 쇼핑을 즐기기 위해 자주 찾는 키예프의 주요 명소로 알려져 있다.


우크라이나 미샤 2호점 오픈행사에서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고객에게 무료 메이크업을 해주고 있다. [사진제공=에이블씨엔씨]

미샤 측에 따르면 이달 초 진행한 오픈 행사에는 많은 인파가 몰려 성황을 이뤘다. 특히 두 명의 메이크업 아티스트를 초청해 진행한 무료 메이크업 클래스는 현지 고객들에게 큰 관심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에이블씨엔씨는 지난 2016년 우크라이나에 첫 진출했다. 온라인 마켓과 화장품 멀티 브랜드숍 ‘아이에스이아이(isei)’에서 판매를 시작해 올 2월 미샤 1호 매장을 키예프 라비나 몰(Lavina Mall)에 열었다. 이에 따라 미샤는 현지 매출 기준으로 2016년 26만 달러, 2017년 91만 달러, 2018년 265만 달러의 실적을 올리며, 큰 폭으로 성장했다. 올해는 10월까지 266만 달러로 이미 지난해 매출을 경신했다.


우크라이나는 인구 4,400여만 명의 동유럽 국가다. 코트라 키예프 무역관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의 한국 화장품 수입액은 지난해 기준 553만 달러로 2017년 284만 달러 대비 약 두 배 가까이 성장했다. 현지 관계자들은 정식 수입 경로를 거치지 않은 물량을 고려하면 한국 화장품 수입 규모가 이의 4배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에이블씨엔씨 해외영업팀 신보윤 이사는 “우크라이나는 케이팝 등으로 한국의 국가 이미지는 좋은 반면 정식 출시한 한국 화장품 브랜드는 많지 않고 브랜드의 인지도도 높지 않은 편”이라며 “유통 확대에 주력해 시장을 선점하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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