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소매판매액 2개월 연속 내리막길

7월 화장품 온라인쇼핑 거래액 1조원대 아래로 감소세

심재영 기자 jysim@cmn.co.kr [기사입력 : 2021-09-13 13: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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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N 심재영 기자] 화장품 소매판매액이 2개월 연속 감소추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최근 자료에 따르면 7월 화장품 소매판매액은 2조3939억원으로 1.4% 감소했다. 전년동월 2조3216억원보다는 3.1% 증가했지만 5월 2조6703억원에서 6월 2조4292억원, 7월 2조3939억원으로 2개월째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코로나19 백신접종이 본격화되며 살아나는 듯 싶던 화장품 경기가 7월초부터 하루 확진자수가 세자릿수에 이르고 수도권은 방역 최고 단계인 사회적거리두기 4단계가 적용됨에 따라 화장품 소비도 위축되는 양상이다.


화장품 온라인쇼핑 거래액도 2개월째 감소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화장품 소매판매액에서 화장품 온라인쇼핑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5월 43.3%에서 6월 42.8%로 낮아졌고, 7월에는 41.0%까지 떨어졌다. 1조원대를 유지하던 월간 온라인쇼핑 거래액도 7월에는 1조원 아래인 9820억원에 그쳤다. 증감률은 전년동월대비 -2.2%, 전월대비 –5.5%를 기록했다.


하지만 화장품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전년동월대비 32.3%가 증가한 5,349억원을 기록했다. 전월과 비교하면 1.5% 줄었다.


화장품 모바일쇼핑 거래가 큰 폭으로 성장함에 따라 화장품 온라인쇼핑 거래액에서 모바일쇼핑이 차지하는 비중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올 6월 52.3%에서 7월에는 54.5%로 2.2%p 높아졌고, 전년동월 40.2%에 비하면 14.3%p가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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