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업계, '위드코로나'로 분위기 반전 노린다

인기 제품 리뉴얼 출시‧체험 이벤트 등 마케팅 확대 준비

심재영 기자 jysim@cmn.co.kr [기사입력 : 2021-11-03 15:00:13]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CMN 심재영 기자] 정부가 단계적 일상 회복(위드 코로나)을 선언한 가운데 화장품 업계도 이로 인한 소비 회복과 매출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업계는 우선 인기 제품을 리뉴얼한 신제품 출시를 서두르고 다양한 프로모션 이벤트로 고객 잡기에 나섰다. 여기에 11월 11일 광군제와 블랙프라이데이, 코리아세일페스타 등 연중 최대 할인 행사까지 겹치면서 코로나19로 인해 우울했던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기회로 삼으려는 업체가 늘어나고 있다.


업체들은 우선 신제품을 출시해 소비자 반응을 지켜본 후 마케팅 활동 확대 여부를 결정한다는 분위기다. 특히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완전히 새로운 라인을 출시하기보다는 마니아층이 탄탄한 베스트셀러 라인을 확장하면서 기존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켜 안정적인 매출 신장을 도모한다는 전략이다.


센텔라 전문 스킨케어 브랜드 스킨1004는 최근 주력 라인인 ‘마다가스카르 센텔라 기초 라인’에서 신제품 ‘마다가스카르 센텔라 퀵 카밍 패드’를 출시했다. 스킨천사 ‘마다가스카르 센텔라 기초 라인’은 동남아 1위 이커머스 플랫폼인 ‘쇼피’에서 역직구 전체 카테고리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새로 출시한 ‘마다가스카르 센텔라 퀵 카밍 패드’는 스킨1004만의 마다가스카르산 병풀추출물을 49% 함유한 제품으로 예민해진 피부를 3분 내에 진정시켜준다. 또한 3중 레이어 패드가 남은 에센스를 3초 안에 흡수하도록 도와 빠르고 우수한 진정효과를 선사한다.


에이블씨엔씨의 화장품 브랜드 미샤는 베스트셀러 라인인 ‘타임 레볼루션’에서 안티에이징 케어를 더욱 심화한 ‘타임 레볼루션 프라임스템 100’ 3종을 신제품으로 출시했다. 세럼과 크림, 아이크림으로 구성된 이번 신제품은 미샤만의 3X 라프팅 테크를 적용해 체계적인 탄력 리프팅 케어를 선사한다. 안젤리카캘러스 추출물에서 얻어낸 100만 액티브스템 성분이 피부 필수 구성요소인 콜라겐과 엘라스틴 생성 및 증가에 도움을 줘 탄력 있고 촘촘한 피부로 가꿔준다.


토니모리는 최근 눈을 강조하는 메이크업 트렌드를 겨냥한 2021 FW 시즌 신제품으로 아이 메이크업 제품 3가지를 새로 선보였다. 활용도가 높은 컬러만 담은 6가지 조합의 팔레트 ‘더 쇼킹 스핀 오프 팔레트’와 ‘더 쇼킹 크러쉬 온 팔레트’, ‘더 쇼킹카라’ 밀리그램 라인 등으로 색조 강자로서의 이미지 강화에 나섰다.


김정문알로에는 신제품 큐어크림S를 출시하고 ‘다시, 알로에의 시대로’라는 메시지를 담은 TV 공중파 광고를 시작했다. 국내에 알로에 붐을 확산시킨 김정문알로에가 TV 광고를 하는 것은 22년 만이다. 큐어크림S는 지난 30년간 꾸준한 인기를 얻어 온 큐어크림, 큐어 인텐시브 2X 크림을 만든 김정문알로에의 첨단 기술력이 집약된 신제품이다.


이와 함께 백화점 1층 화장품 매장들도 위드코로나로 화장품 테스트를 할 수 있게 돼 사은 행사 등 다양한 마케팅 행사를 준비 중이다.


일부 온라인몰에서는 위드코로나 선언 이후 화장품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도 들리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공식몰인 에스아이빌리지(S.I.VILLAGE)는 최근 여성들이 출근 준비를 서두르며 색조 화장품 매출이 증가하는 추세라고 밝혔다. 메이크업 카테고리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가벼운 피부 화장을 위한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과 쿠션 위주로 판매가 늘고 있으며. 위드코로나로 마스크를 벗을 수 있다는 기대감에 립스틱 매출도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CJ올리브영은 11월 한달간 올리브영 글로벌몰에서 K뷰티 특별 판촉전을 열어 국내 중소 협력사 100곳의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K뷰티 대표 카테고리라 할 수 있는 마스크팩과 스킨케어를 중심으로 아이브, 비플레인, 가희 같은 브랜드 제품을 최대 77% 할인 판매한다. 올리브영은 이들을 해외 150개국 소비자에 소개하는 동시에, 마케팅 활동을 지원해 실질적인 매출 향상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Copyright ⓒ cmn.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크린뷰광고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