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고야서 열흘간 '한국 화장품 판촉전' 개최

KOTRA, 5~14일까지 라라포트 나고야점서 30여개 브랜드 판매 K뷰티 붐 도모

박일우 기자 free@cmn.co.kr [기사입력 : 2021-11-05 13: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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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N] KOTRA(사장 유정열)가 11월 5일부터 열흘간 일본 나고야에서 ‘K-뷰티 스토어’ 판촉전을 운영한다. 주나고야 대한민국 총영사관(총영사 박선철)과 공동으로 개최하는 이번 행사는 △대형쇼핑몰 화장품 판촉매장 운영 △온라인 매장 판촉전 △온라인 수출상담회 및 △한국 전통문화(한지공예)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오프라인 판촉 행사는 일본의 대형 종합 쇼핑그룹 ‘라라포트(LaLaport)’ 나고야점에서 5일부터 14일까지 열린다. 이번 행사에서는 일본에서 첫선을 보이는 한국 화장품 30여개 브랜드를 일본 소비자들에게 알리고 판매한다.


최근 일본에서는 ‘新한류’로 대표되는 문화 콘텐츠에 관한 관심이 한국 화장품까지 확산하고 있다. 실제로 일본 재무성의 통계에 따르면, 2020년 일본의 주요 화장품 수입국 중 프랑스를 비롯한 미국이나 중국은 수입액이 감소했으나, 우리나라만 2019년 대비 30% 증가했다. 일본 국내 화장품 시장 내에서의 한국 화장품 수입 비중은 약 19.5%로 1위인 프랑스를 추격하고 있다.


현재 일본의 코로나19 백신 완전 접종률이 70%를 넘어가면서, 일일 확진자수도 500명 이하로 급감해 정부의 코로나19 확산 방지 조치도 전면 해제한 상태다. 이에 KOTRA 나고야무역관은 이번 행사를 온·오프라인 통합 행사로 기획했다. 판촉전 장소인 라라포트는 주말의 일일 방문객이 5~6만명에 달하는 인기 쇼핑몰로 이번에 전시·판매하는 한국 화장품에도 많은 관심이 쏠릴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행사에 참가하는 일본 벤더사 월드큐브 시미즈나오키 사장은 “최근 일본에서는 전 연령층에 걸쳐 한류가 확산 중이나 국가 간 이동이 어려워 한국 화장품을 현지에서 판매하는 것은 좋은 사업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일본 중부지역은 상대적으로 한국 화장품을 유통하는 기업이 적어 대형쇼핑몰에서 판촉전을 추진하면 큰 성공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정외영 KOTRA 일본지역본부장은 “한국 드라마, K-Pop과 더불어 한국 화장품이 일본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어 일본에서 적극적인 판촉전을 추진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품목을 다양화하고 크라우드펀딩을 활용한 인플루언서 마케팅 등 DX(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프로그램도 접목해 중부지역에도 한류 상품 붐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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