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회 노력-기업 성과, 선순환구조 만들어야"
대한화장품학회, 2021 추계학술대회 개최…식약처장 기조연설서 강조
이틀 간 구두 21개‧포스터 56개 등 화장품 관련 연구논문 77편 발표
[CMN 심재영 기자] (사)대한화장품학회(회장 조완구)는 지난 18일과 19일 이틀 간 (재)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1층 대강당에서 ‘2021 추계학술발표대회 및 제1차 정기총회’를 온라인 웨비나로 개최했다. 지난 춘계학술발표대회에 이어 코로나19로 인한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오프라인 현장에는 임원진과 운영위원, 구두 발표자만 참석했다.
조완구 회장은 개회사에서 “오늘과 이틀, 77편의 논문이 발표될 예정이다. K-뷰티산업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성장하고 있으며, 더 큰 발전이 기대된다”며, “회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에 힘입어 이번 행사는 보다 풍요로운 주제로 구성했고,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란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대한화장품학회가 사단법인 등록 이후 첫 번째 정기총회와 학술대회를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에서 개최하게 된 것을 환영한다”며, “화장품에 관한 업계 최고 학자들의 집단지성을 엿보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회 예결산위원회 일정과 겹쳐 참석하지 못한 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영상 기조연설을 통해 “쫓아가는 규제가 아니라 기업이 예측가능한 규제의 틀을 개발하고 리스크를 줄일 수 있도록 식약처가 노력하겠다”며, “학회의 노력이 가볍게 평가돼선 안된다. 기업의 성과로 이어지는 선순환구조를 갖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처장은 또 “식약처도 규제 과학에 대한 고민을 학회와 함께 할 것”이라며, “화장품업계와 학회가 함께 고민하고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번 학술발표대회는 구두 발표 21편, 포스터 발표 56편 등 모두 77편의 논문이 발표됐다.
초청강연은 △ 백모개선물질(인하대학교 김은기 교수) △ 화장품산업 현황과 육성계획(보건복지부 보건산업진흥과 변수원 사무관) △ 기능성화장품 심사동향(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화장품심사과 장정윤 과장) △ How to treat sensitive skin?(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정진호 교수) 등 4개 주제로 진행됐다.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김종현 선임연구원이 ‘피부 유전체 분석 센터 구축 사업’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학회는 이번 학술대회 구두 발표 논문 중에서 △아모레퍼시픽 권구상(뇌파 신호 기반 실시간 감정 인식 솔루션 개발 및 활용 연구) △LG생활건강 서정연(Revealing Skin Traits-associated Genes in a Large Korean Population and Application to Development of Personalized Cosmetic Products) △경희대학교 박성원(Beyond MITF: Determination of Transcription Factors and Their Possible Interactions in The Regulation of Rab27a Gene Expression in Melan-a Cells) 등 3명에게 우수발표상을 수여했다.
한편, 우수포스터발표상과 선진창의발표상은 11월 24일 오후 5시 대한화장품학회 사무국에서 시상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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