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화장품 수출 8억7800만달러 전년대비 16.8% 증가

1~11월 누적수출 85억1200만달러... 10월 누적기준 중소기업 비중 57.5% 절반이상 차지

박일우 기자 free@cmn.co.kr [기사입력 : 2021-12-06 15:4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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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N 박일우 기자] 화장품 수출이 역대 월간 최고치를 다시 한 번 기록하며 18개월 연속 성장세를 이뤄냈다.


6일 산업통상자원부가 관세청 및 무역통계(KITA)를 기초로 잠정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11월 화장품 수출액은 전년동월대비 16.8% 늘어난 8억7800만달러로 확인됐다. 이는 수출 통계 작성 이후 월간 최대치를 기록한 지난 9월 수출액과 동일한 수치다.


화장품 수출은 지난해 5월 3.2% 역성장을 기록했으나, 지난해 6월부터 올해 11월까지 18개월동안 플러스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성장률 역시 올해 들어서는 9월 한달만을 제외하고 모두 두 자릿수 이상을 기록하며 매우 안정적인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1월부터 11월까지 누적수출액은 85억1200만달러로, 올해 최초로 연수출 90억달러 돌파가 유력하다.

무엇보다 반가운 것은 이 같은 수출 고성장세에 중소기업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커지고 있다는 점이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올해 10월 기준 중소기업 화장품 누적수출액은 43억9000만달러로, 전체 수출액(76억3400만달러)의 57.5%를 차지했다.


2010년 10월 누적기준 중소기업 화장품 수출액이 3억2000만달러에 불과했던 점을 감안하면 폭발적인 성장세다. 대기업과 중견기업 위주였던 화장품 수출이 점차 중소기업으로 확장되는 모양새로, 업계 전반에서 매우 고무적인 현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 같은 성장세에 힘입어 중소기업 화장품 수출은 2010년 수출품목 62위에서 2021년 2위로 급상승했다. 10여년간 성장률은 무려 1,278%로, 중소기업 주력 수출품목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하며 그 위상을 톡톡히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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