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화장품 소매판매 중 온라인 비중 37.1%

위드 코로나 선언 직전 오프라인 활성화 기대감 높아져 소매판매 8.3%↑

심재영 기자 jysim@cmn.co.kr [기사입력 : 2021-12-08 14:4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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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N 심재영 기자]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선언 직전인 10월까지 화장품 소매판매액에서 온라인쇼핑이 차지하는 비중이 3개월 연속 40% 미만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오프라인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온라인보다는 오프라인 화장품 구매를 선호하는 경향이 확산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통계청이 지난 3일 국가통계포털을 통해 발표한 화장품 소매판매액 동향과 2021년 10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10월 화장품 소매판매액은 2조6,180억원으로 추정돼 전년동월대비 8.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10월 화장품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9,720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5.8% 감소했다.


전월인 9월과 비교하면 소매판매액과 온라인쇼핑 거래액 모두 감소했다. 10월 화장품 소매판매액은 9월(2조9,536억원)에 비해 11.4% 감소했고, 화장품 온라인쇼핑 거래액도 9월(1조112억원)에 비해 3.9% 줄었다.


이에 따라 7월까지 40%대를 유지하던 화장품 소매판매액 중 온라인쇼핑 거래액 비중은 3개월 연속 40%를 밑돌았다. 8월 36.5%에서 9월 34.2%, 10월 37.1%를 기록했다.


그러나 화장품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전년동월대비 두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한 것으로 파악됐다. 10월 화장품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5,473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23.9% 성장했다. 직전월인 9월(5,829억원)과 비교하면 6.1% 줄었다.


이에 따라 화장품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이 차지하는 비중도 높아져 6월 52.3%를 기록한 이후 5개월째 50%대를 유지하고 있다. 8월에는 61.4%로 정점을 찍었다.


통계청이 지난 3일 발표한 ‘2021년 10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10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전년동월대비 21.7% 증가한 16조9,023억원을 기록했다. 상품군별로는 음식서비스(46.7%)와 가전‧전자‧통신기기(36.5%), 음‧식료품(22.8%), 생활용품(25.8%)이 증가추세를 보였다.


음식서비스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정부의 소비지원정책(비대면외식 할인 지원, 상생지원금)으로 거래가 증가했기 때문이고, 가전‧전자‧통신기기는 신형 스마트폰 출시와 이른 한파로 인한 난방가전 거래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생활용품이 증가한 것은 온라인쇼핑몰 할인행사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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