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 '소량 구매' 가능한 채널 선호

생활용품 구매시 소용량 선호 39.9% … 주이용 채널 온라인, 편의점

신대욱 기자 woogi@cmn.co.kr [기사입력 : 2021-12-08 15: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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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서베이, ‘1인 가구 트렌드 리포트 2021’ 발표


[CMN 신대욱 기자] 1인 가구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1인 가구는 화장품을 포함한 생활용품 구입시 인터넷/모바일 쇼핑 사이트 이용 비중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무엇보다 이들은 온라인 채널 외에 다이소 같은 생활용품점이나 편의점 구매가 다인 가구 대비 활발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채널 선택시 가격이 저렴하고 소량 구매가 가능한지를 따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리서치 전문 기관인 오픈서베이가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 거주 20~59세 1인 가구 600명과 다인가구 600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12일 모바일 리서치한 결과다. 오픈서베이는 이같은 조사결과를 묶어 최근 ‘1인 가구 트렌드 리포트 2021’을 발표했다.


조사 결과 1인 가구의 생활용품 주 구매채널은 인터넷/모바일 사이트(앱)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59.5%의 비중이다. 이어 대형마트(51.7%), 생활용품점(48.5%), 동네마트/슈퍼(28.7%), 편의점(17.5%), 체인형 슈퍼마켓(15.0%0 등의 순이었다. H&B스토어는 8.5%의 비중이었다.


반면 다인가구는 대형마트 이용률이 가장 높았다. 61.3%의 비중이었다. 이어 인터넷/모바일 쇼핑 사이트(55.5%), 생활용품점(41.8%), 창고형 할인 매장(23.8%), 동네 마트/슈퍼(22.8%), 체인형 슈퍼마켓(15.7%) 등의 순이었다.


연령별로 보면 1인 가구는 연령이 낮을수록 인터넷/모바일 사이트와 생활용품점 이용 비중이 컸다. 대형마트와 창고형 할인매장은 상대적으로 40~50대 이용 비중이 높았다. 이밖에 50대는 전통시장, TV홈쇼핑 이용률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1인 가구의 주 구매채널 이용 이유로는 저렴한 상품 판매(47.1%), 다른 제품 함께 구매 가능(37.2%), 가까운 거리(32.4%), 빠른 배송(29.9%), 소량 구매 가능(27.5%), 프로모션/할인행사(24.9%) 등이 꼽혔다. 특히 저렴한 가격과 소량 구매가 가능한 채널인지 고려하는 비중이 다인 가구 대비 높게 나타났다. 이는 선호 용량/사이즈 설문 결과에도 반영됐다. 1인 가구가 생활용품 구매시 선호하는 용량/사이즈는 소용량/작은 사이즈가 39.9%로 높게 나타난 반면, 다인 가구는 18.6%에 그쳤다.


1인 가구는 식료품 구매 시에도 다인 가구 대비 상대적으로 인터넷/모바일 쇼핑 사이트와 편의점을 활발하게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매 채널 이용 이유로는 거리가 가깝고 가격이 저렴하며 소량 구매가 가능한 지 여부가 중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 금액의 경우 1인 가구 생활시 다인 가구 생활 때보다 소폭 증가했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인 가구 생활 때보다 3.1%p 소비 금액이 증가했다는 인식이다. 1인 가구의 지출 비중이 큰 항목으로는 식품/식료품(53.5%), 주거비(45.3%), 외식비(30.5%), 공과금(26.3%), 술(18.0%), 통신비(16.0%), 차량 유지비/주차비 등(15.2%), 의류/신발류(11.0%), 생활필수품(10.7%), 대중 교통비(8.5%), 미용 비용(2.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지출이 증가하고 있는 항목으로는 주거비(50.3%), 식품비(46.3%), 공과금(44.3%), 외식비(30.7%), 생활필수품(29.0%) 등이 꼽혔다.


1인 가구는 무엇보다 소형/1인 특화 가전이나 가구에 대한 니즈가 다인 가구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구매를 희망하는 소형/1인 특화 가전이나 가구는 1인용 쇼파/리클라이너(28.7%), 소형 식기 세척기(24.5%), 소형 에어프라이어/와플메이커(22.5%), 소형 무선청소기(21.5%)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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