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전자상거래 수출 품목 1위 "화장품"

알리바바닷컴, 2022 한국 디지털 B2B 전망보고서 발표

심재영 기자 jysim@cmn.co.kr [기사입력 : 2022-04-01 17: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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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N 심재영 기자]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글로벌 전자상거래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한국의 전자상거래 수출 품목 중 1위는 화장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알리바바그룹 산하 B2B 전자상거래 플랫폼 알리바바닷컴은 지난달 29일 한국 중소기업의 글로벌 무역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한 시장 동향과 잠재적 수출 유력 산업군에 대한 소개 내용을 담은 ‘2022 한국 디지털 B2B 전망보고서’를 발간했다.


알리바바닷컴은 보고서에서 코로나19 대유행의 여파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에도 상당한 성장을 이룬 한국 기업들의 수출입과 세계 무역의 모멘텀을 강조했다. 또한 알리바바닷컴의 빅데이터를 분석해 뷰티 및 퍼스널케어, 식음료, 헬스케어는 한국 중소기업이 세계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산업 분야라고 소개했다.


자료출처=알리바바닷컴 2022 한국 디지털 B2B 전망 보고서

그 중에서도 화장품을 비롯한 뷰티 및 퍼스널케어는 한국의 전자상거래 수출 품목 중 1위로, 매우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화장품만 무려 2억6700만달러어치를 수출해 전체 전자상거래 수출의 약 31% 비중을 차지했다. 전자제품, 축전지, 두발용 제품, 의류 등이 뒤를 이었다.

자료출처=알리바바닷컴 2022 한국 디지털 B2B 전망 보고서


K-뷰티의 높은 경쟁력은 알리바바닷컴에서도 두드러졌다. 한국 뷰티 셀러의 월 평균 비즈니스 기회가 다른 국가 셀러(중국 제외)보다 130% 이상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블루오션 품목으로는 붙임머리‧가발, 메이크업, 스킨케어 등이 있다.

자료출처 = 알리바바닷컴 2022 한국 디지털 B2B 전망 보고서

뷰티 및 퍼스널케어 산업의 톱10 바이어 국가/지역은 미국, 영국, 캐나다, 프랑스, 브라질, 인도, 나이지리아, 파키스탄, 남아프리카공화국, 러시아 등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미국 바이어층의 수요량은 28%로 가장 큰 바이어층을 형성하고 있다. 바이어 유형 중 가장 큰 유형은 소매업체가 34.6%로 가장 많고, 온라인 소매업체 28.33%, 도매상과 제조사가 각각 11.68%, 10.35%를 차지했다.


자료출처=알리바바닷컴 2022 한국 디지털 B2B 전망 보고서

알리바바닷컴 뷰티 및 퍼스널케어 산업 중 한국 뷰티 품목들은 Korean skin care(한국 스킨케어), Korean cosmetics(한국 화장품), Korean mask(한국 마스크팩) 등의 키워드가 상위권에 오를 만큼 글로벌 바이어들 사이에서 인지도가 굉장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스킨케어 제품 하루 평균 활성 바이어 수는 1700명 이상으로 집계됐고, 상위 바이어 국가는 미국, 파키스탄, 영국, 인도, 캐나다 순이다.


보고서는 이와 함께 알리바바닷컴의 주요 전략을 소개했다.


알리바바닷컴 플랫폼을 활용한 온라인 전시회 참여와 라이브커머스 숏폼 등 디지털 솔루션 확대 적용, 세계 각지 바이어 및 바이어 트래픽 증대, 한국관, 한국 특별관 론칭으로 글로벌 바이어와의 효율적 매칭을 돕는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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