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인증제도 자율성 확대' 글로벌 경쟁력 모색

식약처, 화장품 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문가 간담회 개최

문상록 기자 mir1967@cmn.co.kr [기사입력 : 2022-04-18 10:5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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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N 문상록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가 화장품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식약처 김강립 처장은 지난 14일 서울 마곡동에 소재한 LG사이언스파크 이노베이션홀에서 업계와 협회 관계자를 초청해 ‘화장품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식약처는 “한국의 화장품의 위상이 날로 높아지고 있는 추세에 따라 세계 시장에서 더욱 탄탄한 입지를 구축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자는 취지로 간담회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화장품 품질·안전관리 경쟁력 향상 △산업계 제품 안전성 평가 역량 제고 △세계적인 화장품 브랜드 육성 △화장품 인증제도 자율성 확대 등의 내용이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강립 처장은 “그간 우수한 기술력, 업계의 노력, 정부의 정책적 지원으로 비약적인 성장을 이룬 화장품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업계도 한국의 화장품이 세계 시장에서 변함없이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품질과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 초청된 업계 관계자는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한국콜마, 코스맥스 등 국내 화장품산업을 주도하는 빅4만이 초청됐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간담회 초청 명단을 두고 또 불만의 목소리를 높였다.


한 관계자는 “한국의 화장품산업은 이들 4개 회사가 다인가? 식약처는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다는 이유를 내세우고 있지만 정작 아쉬움이 많고 지원이 절실한 중소기업은 안중에도 없는 태도로 일관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인지 알 수가 없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특히 “정작 정부의 지원이 절실한 중소기업들은 배제당하고 정부의 지원 없이도 충분히 잘 굴러가는 큰 기업들만을 초청하는 속내가 궁금하다. 정말 식약처가 화장품산업의 발전을 고민하고 있는지 그렇다면 어떤 청사진을 그리고 있는지 알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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