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료·부자재 기업 성장 회복세, OEM 기업 '주춤'

시장 주도 기업·특화 기업 성장세 완연···실적 회복 희비 교차

신대욱 기자 woogi@cmn.co.kr [기사입력 : 2022-05-07 오후 12:4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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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부자재·OEM 전문기업 2021년 경영실적

[CMN 신대욱 기자] 화장품 OEM·ODM, 원료, 부자재 전문 기업들의 지난해 경영실적을 분석한 결과 원료 전문기업과 부자재 전문기업들은 성장세로 돌아서며 회복 기미를 보인 반면, OEM·ODM 기업들은 전체적으로 회복 속도가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에 감사보고서를 낸 12월결산 화장품 OEM·ODM 전문기업 91개사와 원료 전문기업 48개사, 부자재 전문기업 49개사의 실적을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의 매출은 각각 전년보다 -0.3%, 13.3%, 2.6% 성장했다. 이들 188개사의 매출은 83,876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원료 전문기업이 18.5% 성장했고, 부자재 전문기업이 15.4% 증가했다. 반면 OEM·ODM 전문기업은 -18.4% 성장으로 주춤했다.

순이익은 부자재 전문기업이 60.3%로 크게 성장한 반면, 원료 전문기업(-3.9%)OEM·ODM 전문기업(-37.4%)은 마이너스 성장세를 면치 못했다.

무엇보다 OEM·ODM 전문기업은 코스맥스와 한국콜마, 코스메카코리아 등 시장 주도 기업과 씨엔에프, 씨앤텍, 이미인, 콜마스크, 뷰티화장품 등 마스크팩 전문 OEM·ODM 기업의 성장세가 눈에 띄었다. 원료 전문기업은 현대바이오랜드, 봉엘에스 등의 시장 주도 기업과 엔에프씨, 엘텍파마켐, 고원화성, 더가든오브내추럴솔루션, 한불화농, 케이피티, 엑티브온, 케이에스펄, 코씨드바이오팜, 바이오에프디엔씨 등 활성 원료나 천연 원료 같은 특화 원료 개발 기업들이 주목받았다.

부자재 전문기업은 연우와 펌텍코리아, 삼화, 베르상스퍼시픽, 퍼시픽패키지 등의 시장 주도 기업과 장업시스템, 창신, 하나, 삼안산업, 소망유리, 케이알 등 아이 메이크업이나 친환경 펌프, 유리 같은 특화 소재 기업들이 떠올랐다.

이 같은 흐름은 코로나19로 인한 소비 흐름과도 연결된 것으로 풀이된다. 친환경 소비는 물론 코로나19로 인한 보습, 진정, 클렌징 위주의 기초 사용량 증가, 아이 메이크업 강세 등의 흐름이 전문기업의 성과로도 이어졌다는 평가다.


OEM·ODM 기업, 41개사만 매출 증가
마스크팩,
메이크업 전문기업 성장세 눈길
OEM·ODM 기업 91개사의 매출은 51140억원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은 2,910억원, 순이익은 873억원이었다. 매출이 증가한 기업은 41개사로 절반에도 못 미쳤다. 영업이익은 55개사가 실현했고, 이중 성장률을 보인 업체는 25개사다.

매출 증가율은 에스알바이오텍이 237.2%로 가장 높았다. 이어 잉글우드랩코리아(94.0%), 에스엘씨(64.5%), 다산씨엔텍(62.5%), 씨엔에프(52.6%) 등의 순으로 상위 5개 업체에 들었다. 콜마스크(46.6%), 화성코스메틱(39.7%), 예그리나(45.1%), 코스비전(32.4%) 등도 30% 이상의 성장률을 보였다.
금액으로는 코스맥스가 8,531억원, 한국콜마가 6,328억원, 콜마비앤에이치가 5,250억원, 코스메카코리아가 2,174억원으로 높은 매출을 올렸다. 이어 씨엔에프(1,762억원), 코스비전(1,706억원), 에버코스(1,035억원) 등이 1,000억원대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증가율은 비씨엘이 588.1%로 가장 높았고 코스모코스(351.4%), 다산씨엔텍(278.3%), 뷰티화장품(190.6%), 예그리나(162.4%), 잉글우드랩코리아(158.8%), 화성코스메틱(106.7%) 등이 100% 이상의 증가율을 보였다.

금액으로는 콜마비앤에이치가 857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코스맥스(776억원), 한국콜마(656억원), 씨엔에프(223억원), 에치엔지(126억원), 한솔생명과학(117억원), 우일씨앤텍(108억원), 한솔바이오텍(104억원), 코스메카코리아(84억원), 코바스(76억원), 씨앤텍(66억원), 다산씨엔텍(58억원), 세화피앤씨(54억원), 화성코스메틱(50억원) 등의 순이었다.

전체적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성장한 기업은 코스맥스와 씨엔에프, 코스비전, 씨앤텍, 이미인, 콜마스크, 화성코스메틱, 잉글우드랩코리아, 세화피앤씨 23개사였다.

영업이익률은 한솔생명과학이 32.5%로 가장 높았다. 이어 에스엘씨(30.5%), 콧데(29.6%), 한솔바이오텍(29.4%), 다산씨엔텍(24.0%), 피코스텍(19.0%), 화진바이오코스메틱(17.3%), 리봄화장품(16.9%), 콜마비앤에이치(16.3%) 등의 순이었다. 전체 91개사의 평균 영업이익률은 5.8%였다.


원료기업, 대부분 매출 성장 주목
천연,
활성 원료 기업 수익 호조세
원료 전문기업 48개사의 매출은 13,68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525억원, 순이익은 940억원이었다. 분석 대상 48개사중 매출 성장을 이룬 기업은 39개사로, 대부분의 기업들이 성장세를 보였다. 영업이익도 5개사를 제외한 43개사가 실현했고, 이중 27개사가 성장률을 기록했다.

매출 증가율은 케이피티가 143.4%로 가장 높았다. 이어 프로스테믹스(92.5%), 삼미아젤리스(58.0%), 바이오솔루션(52.4%), 코스본(48.8%), 바이오에프디엔씨(38.6%), 케이에스펄(32.5%), 더가든오브내추럴솔루션(23.4%), 엘텍파마켐(23.3%), 고원화성(21.2%) 등의 순이었다.

매출액은 현대바이오랜드가 95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케이씨아이(815억원), 대봉엘에스(651억원), 케어젠(590억원), 서울향료(583억원), 우신피그먼트(521억원), DSM뉴트리션코리아(469억원), 선진뷰티사이언스(459억원), 인터케어(440억원), 세일인터내쇼날(435억원), 씨큐브(400억원) 등의 순이었다.

영업이익 성장률도 매출액 성장률과 마찬가지로 케이피티가 833.5%로 가장 높았다. 이어 대봉엘에스(262.4%), 디제이씨(251.5%), 지에프씨생명과학(237.2%), 더가든오브내추럴솔루션(113.0%), 모아캠(93.1%), 우진트레이딩(87.5%), 엑티브온(82.1%), 케이에스펄(71.8%) 등의 순이었다.

금액으로는 케어젠이 287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현대바이오랜드(152억원), 케이씨아이(124억원), 서울향료(122억원), 더가든오브내추럴솔루션(69억원), 케이피티(64억원), 인터케어(62억원), 키맥스(62억원), 세일인터내쇼날(59억원), 엔에프씨(55억원), 우신피그먼트(54억원) 등의 순이었다.

전체적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성장한 기업은 DSM뉴트리션코리아와 인터케어, 세일인터내쇼날, 엔에프씨, 엘텍파마켐 등 23개사였다.

영업이익률은 케어젠이 48.5%로 가장 높았다. 이어 바이오에프디엔씨(26.2%), 키맥스(25.9%), 케이피티(22.5%), 서울향료(20.9%), 더가든오브내추럴솔루션(20.6%), 코씨드바이오팜(19.1%), 화코스텍(18.3%), 더마랩(17.4%), 현대바이오랜드(16.0%) 등의 순이었다. 전체 48개사의 평균 영업이익률은 11.1%였다.


부자재 기업, 영업이익 회복세
색조·친환경 펌프·
유리 등 특화분야 성장세
부자재 전문기업 49개사의 매출은 19,05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486억원, 순이익은 1,036억원이었다. 49개사 중 매출이 증가한 기업은 25개사로 절반을 넘겼다. 영업이익은 38개사가 실현했고, 이중 20개 기업이 성장률을 보였다.

매출 증가율은 케이알이 77.7%로 가장 높았다. 이어 창신(54.6%), 장업시스템(31.0%), 리치코스(24.7%), 지엘피코리아(24.5%), 베르상스퍼시픽(24.5%), 하나(24.1%), 퍼시픽패키지(23.9%), 소망유리(23.8%) 등의 순이었다.

매출액은 연우가 2,797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펌텍코리아(1,595억원), 삼화(1,051억원), 베르상스퍼시픽(843억원), 퍼시픽패키지(608억원), 피앤씨랩스(581억원), 톨리코리아(500억원), 태성산업(499억원) 등의 순이었다.

영업이익 성장률은 베르상스퍼시픽이 258.8%로 가장 높았다. 이어 피앤씨랩스(145.2%), 삼안산업(116.9%), 창신(90.6%), 연우(86.9%), 코코스팩(76.3%), 대경피앤씨(74.8%), 신원인팩(64.1%), 삼화(43.7%) 등의 순이었다.

금액으로는 연우가 312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펌텍코리아(218억원), 베르상스퍼시픽(132억원), 삼화(106억원), 영일유리공업(87억원), 톨리코리아(72억원), 우성플라테크(69억원), 창신(63억원), 진한(57억원), 신원인팩(49억원), 국일특수인쇄(40억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전체적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성장한 기업은 연우와 삼화, 베르상스퍼시픽, 퍼시픽패키지, 장업시스템, 창신, 하나, 삼안산업, 소망유리 14개사였다.

영업이익률은 영일유리공업이 37.6%로 가장 높았다. 이어 신원인팩(20.8%), 케이알(19.7%), 국일특수인쇄(17.6%), 창신(17.2%), 대경피앤씨(15.8%), 베르상스퍼시픽(15.7%), 우성플라테크(15.6%), 지엘피코리아(15.4%) 등의 순이었다. 전체 49개사의 평균 영업이익률은 7.8%였다.





[본 기사는 주간신문CMN 1168(2022511일자) 마케팅리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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