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보건산업 수출 8.5% 증가한 133.5억달러 달성
의료기기 49.3억달러 5.2%↑ 의약품 43.5억달러 45.0%↑ 화장품 40.6억달러 11.9%↓
박일우 기자 free@cmn.co.kr
[기사입력 : 2022-08-16 13:43:52]
[CMN] 2022
년 상반기 보건산업 수출액은 133.5
억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8.5%
증가한 역대 반기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원장 권순만)
이 발표한 2022
년 상반기 보건산업 수출 실적에 따르면,
화장품,
의약품,
의료기기 분야 모두 40
억달러 이상을 달성하며 역대 최대실적으로 상반기를 마무리했다.
분야별로는 의료기기 49.3
억달러(+5.2%),
의약품 43.5
억달러(+45.0%),
화장품 40.6
억달러(
△11.9%)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주요 특징으로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 지속에 따라 미국,
일본,
호주,
캐나다 등으로 진단용 시약과 국내 위탁생산(CMO)
백신의 수출이 확대됐다.
화장품 최대 수출국인 중국 시장 봉쇄 등 공급망 불안정 심화로 화장품 수출은 감소했다.
진단시약·백신 호조 역대 최대실적 경신
의료기기 수출액은 49.3
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5.2%
증가했다.
보건산업 전체 수출 중 의료기기 분야 수출액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의료기기 수출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진단용 시약(24.8
억달러, +2.8%)
은 변이 바이러스 재확산의 영향으로 예년과 비슷한 수준의 수출을 보이고 있으며 미국,
대만,
캐나다,
일본 등으로 수출이 크게 늘어났다.
진단용 시약 외 의료기기 주력 수출 품목인 초음파 영상진단기(3.9
억달러, +21.7%),
임플란트(3.4
억달러, +33.6%),
방사선 촬영기기(3.3
억달러, +10.2%)
등은 미국,
중국 등을 중심으로 수출이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약품 수출액은 43.5
억달러로 보건산업 분야 중 전년동기대비 수출 증가율(+45.0%)
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의약품 수출을 이끈 바이오의약품(16.8
억달러, +29.2%)
과 백신류(7.8
억달러, +490.8%)
가 전체 의약품 수출 절반이상(56.4%)
을 차지했다.
특히 백신 수출은 코로나19
백신 위탁 생산(CMO)
제품의 호주,
대만,
싱가포르 등으로 수출이 집중되며 크게 증가했고,
기타 원료(3.5
억달러, +14.4%)
와 기타 조제용약(3.4
억달러, +5.4%)
순으로 수출이 높게 나타났다.
화장품 수출액은 40.6
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1.9%
감소했다.
국내 화장품 최대시장인 중국의 도시봉쇄와 러·
우 전쟁 여파로 화장품 수출은 중국(18.9
억달러,
△20.7%),
홍콩(2.1
억달러,
△34.3%),
러시아(1.3
억달러,
△17.5%)
등에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화장품 소비트렌드가 럭셔리 기초 브랜드에서 중저가 색조브랜드 중심으로 변화되면서 기초화장용 제품류(31.0
억달러,
△16.2%)
수출은 감소한 반면,
색조화장용 제품류은 전년동기대비 8.7%
증가하며 4.6
억달러를 달성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동우 보건산업혁신기획단장은 “2022
년 상반기 보건산업 수출은 코로나19
위기를 기회로 만든 진단용 시약 및 백신 관련 기업의 노력에 힘입어 역대 반기기준 최고 실적을 냈다”
며 “
코로나19
에 의한 한시적 성과로 끝나지 않고 이 성과가 꾸준히 이어지기 위해선 정부와 산업계의 공조와 기술개발이 함께 이뤄져야 할 것이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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